주장 김혜민 2연속 최종전 승리 활약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김혜민의 활약에 힙입은 포스코퓨처엠이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했다.
포스코퓨처엠은 29일 서울 한국기원 바둑TV스튜디오에서 열린 2023 NH농협은행 한국여자바둑리그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부광약품을 2대1로 꺾었다.
김혜민(오른쪽)과 김상인의 대국 장면. [사진= 한국기원] |
플레이오프 1차전에 이어 2차전에서도 신승한 포스코퓨처엠은 정규리그 1위로 챔피언결정전에 직행한 H2 DREAM 삼척과 내달 8일부터 3전 2선승제로 최종 우승컵을 다툰다. 정규리그에서 두 차례 맞붙은 H2 DREAM 삼척과 포스코퓨처엠은 1승 1패를 기록했다.
포스코퓨처엠의 챔피언결정전 진출을 이끈 주인공은 주장 김혜민이었다.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반집승하며 팀을 위기에서 구한 김혜민은 부광약품 3지명 김상인과의 2차전에서도 203수 만에 흑 불계승을 거둬 1대1 상황을 역전시켰다.
포스코퓨처엠 이정원 감독은 "저희 팀이 여기까지 올라올 수 있을까 의문을 가진 분이 많았지만 주장 김혜민 선수가 역할을 잘 해줘 결과를 이뤄냈다"면서 "H2 DREAM 삼척은 자타가 공인하는 강팀이지만 챔피언결정전에 올라온 만큼 선수들을 믿고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정규리그 10승 4패로 다승 2위에 오른데 이어, 플레이오프에서도 2연승으로 활약한 김경은은 "목표는 우승"이라고 전했다.
챔피언결정전 1∼3차전은 내달 8일부터 10일까지 오후7시에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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