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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이용자라면 누구나 아이폰 통화녹음·요약 가능"

기사입력 : 2023년10월24일 10:47

최종수정 : 2023년10월24일 10:47

A. 전화 이용하면 통화 녹음, 통화 요약 자동

[서울=뉴스핌] 조수빈 기자 = SK텔레콤은 인공지능(AI) 개인비서 서비스 에이닷의 아이폰 앱에서 'A. 전화'를 통해 통화녹음, 통화요약 등 새로운 기능을 제공한다고 24일 밝혔다.

SK텔레콤은 인공지능(AI) 개인비서 서비스 에이닷의 아이폰 앱에서 'A. 전화'를 통해 통화녹음, 통화요약 등 새로운 기능을 제공한다고 24일 밝혔다. [사진=SK텔레콤]

A.전화는 음성통화에 집중되었던 기존의 전화 서비스와 달리 AI가 통화 내용의 맥락을 분석하고 통화유형과 요약까지 제공함으로써, 업무와 일상 등으로 관리의 영역을 확대한 새로운 전화 서비스다.

SK텔레콤 가입자는 24일부터 에이닷 아이폰 버전 업데이트로 앱 하단의 AI 전화 메뉴를 통해 A. 전화를 이용할 수 있다.

◆이전 통화 이력까지 요약 제공

HD Voice 통화가 가능한 가입자라면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며 최초 이용 시 약관 동의를 통해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에 동의한 사용자만 통화요약을 포함한 기능들을 이용할 수 있다. 약관 동의 후부터 발생하는 음성통화는 A. 전화로 제공되며 에이닷 앱을 통해 발신·수신 시에 통화녹음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통화녹음은 자동녹음을 이용하거나 녹음이 필요할 때 통화 화면에서 수동으로 켤 수 있다.

발신 시에는 에이닷 앱 내의 AI 전화 메뉴에 진입해 키패드로 직접 번호를 입력하거나 A. 전화 홈에서 특정 통화 기록이나 연락처를 탭하여 발신하는 등 기존 전화 앱과 동일한 방식으로 사용할 수 있다. 상대방과 이전에 A. 전화로 통화한 이력이 있다면 발신 중의 통화 화면에서는 이전 통화 요약이 제공된다.

마찬가지로 전화 수신 시에도 일반 다이얼러가 아닌 A. 전화를 통해 전화를 수신하게 되며, 수신 화면에서 상대방과의 지난 통화 요약이 제공된다.

통화가 종료되면 녹음 파일이 생성되며, 녹음 파일은 스피치 투 텍스트(STT) 변환을 통해 채팅 형태로 제공된다. 

또한 전체 통화 내용에 대해 AI를 활용해 ▲통화 전체의 주제에 해당하는 한 줄 요약 ▲통화 문단별 상세 요약 ▲통화별 대표 태그 ▲통화 중 언급된 일정, 전화번호, 계좌번호 등 패턴에 대한 AI 제안 등이 생성된다. 통화 녹음 파일에 대해 음성 재생을 지원하며, 통화 텍스트 및 요약에 대한 검색도 지원한다.

홈 메뉴는 AI 추천과 최근 기록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최근 기록은 업무, 일상, 문의 등 통화 카테고리별로 분류하여 조회할 수 있다. A. 전화를 통한 통화녹음은 앱 데이터 형태로 이용자의 단말에 저장된다. 녹음 파일은 생성 후 1년이 지나면 자동으로 삭제되며, 앱 데이터로 저장되어 있는 녹음 파일들은 앱 삭제, 탈퇴, 전화 탈퇴(약관 철회)·사용자의 통화 요약 삭제 시 삭제되며 복구 또한 불가능하다.

김용훈 SK텔레콤 AI서비스사업부장은 "그동안의 전화 서비스는 단순히 음성을 전달하는 데 그쳤다면, A. 전화는 통화 내용을 분석해 통화요약·유형 분석 등 새로운 전화 서비스 경험을 제공한다"며 "특히 통화녹음과 요약에 대한 니즈가 컸던 아이폰 사용자들에게 많은 호응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A. 전화 서비스는 지난 9월 에이닷 정식 서비스 론칭 이후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공개된 첫 서비스다. 유영상 대표는 9월 간담회를 열고 SK텔레콤의 AI 전략으로 'AI 피라미드' 전략을 소개한 바 있다.

AI 피라미드 전략은 AI 컴퍼니 전환을 위해 필요한 비즈니스 포트폴리오를 피라미드 형태로 만든 것이다. 기존엔 수평적으로 다각화해 접근하던 AI 전략을 수직적으로 바꿔 새로운 회사의 가치를 창출하겠다는 목적이 담겼다.

SK텔레콤은 AI 개인비서 에이닷 서비스를 전면에 내세우고 AI 컴퍼니로 전환하겠다고 밝혔다. 에이닷의 핵심 기능인 통화 녹음과 통화 요약 기능은 8월 안드로이드 버전에서 먼저 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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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6.9%…'기자회견 효과 보수결집'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4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1일~12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5%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6%다. 긍정평가(26.9%)는 지난 조사와 달라지지 않았고 부정평가는 0.4%포인트(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4.6%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7.1% '잘 못함' 81.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1.3% '잘 못함' 77.2%였다. 40대는 '잘함' 10.8% '잘 못함' 88.3%, 50대는 '잘함' 24.2% '잘 못함' 75.4%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40.7% '잘 못함' 56.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50.8% '잘 못함' 46.2%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3.6%, '잘 못함'은 73.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4.3% '잘 못함' 74.8%, 대전·충청·세종 '잘함' 27.3% '잘 못함' 72.1%, 강원·제주 '잘함' 14.8% '잘 못함' 74.8%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3.3% '잘 못함' 65.0%, 대구·경북은 '잘함' 42.1% '잘 못함' 55.9%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8.3% '잘 못함' 79.9%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2% '잘 못함' 72.6%, 여성은 '잘함' 27.6% '잘 못함' 70.4%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에 대해 제대로 된 해명 대신 감싸기에만 급급했고, 명태균 씨 논란에 대한 해명도 제대로 되지 않아 결과적으로 불신만 더 키운 꼴이 됐다"며 "하지만 60-70대 이상과 영남권 등 전통적인 지지층에서는 탄핵 등의 위기감이 높아져 지지율이 오히려 상승했다"고 해석했다. 그러면서 "며칠 전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안보와 경제 등 위기감 고조로 보수층이 결집하며 추가적인 지지율 추락을 막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기자회견에 대해 긍정평가와 부정평가가 동시에 존재한다"며 "형식적으로나마 기자회견을 하고 사과를 했다는 점에서 만족하는 보수 지지층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지율 자체는 큰 변동이 없지만 (이번 기자회견 때문에) 부정평가한 사람들이 나중에라도 다시 긍정평가할 가능성이 더 낮아졌다"이라며 "앞으로 지지율이 개선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1-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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