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드라마·예능

속보

더보기

[스타톡] '거래' 유승호 "변신에 대한 걱정 컸지만 너무 재미있었죠"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작품을 시작할 때 세상 모든 걱정은 제가 했을 것 같아요. 하하. 시청자들이 변신한 저를 잘 받아들여 주실까에 대한 걱정이 제일 컸죠."

'국민 남동생'으로 불리는 배우 유승호가 동명 웹툰 원작이 웨이브 오리지널 시리즈 '거래'를 통해 연기 변신을 꾀했다. 작품 속에서 범죄자와 거리가 멀었던 그가 이번 작품을 통해 우발적으로 동창을 납치한 이준성을 연기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배우 유승호 [사진=웨이브] 2023.10.23 alice09@newspim.com

"공개가 되고 나서 저도 작품을 다 봤어요. 제 입으로 말하기 민망하지만 재미있더라고요(웃음). 초반에는 제가 어떻게 연기를 했나 집중해서 봤는데, 나중에는 그런 걸 떠나서 내용 자체에 빠져서 보게 되더라고요. 이런 게 처음이라 저 조차도 흥미로웠어요."

이번 작품은 우발적으로 동창을 납치한 두 20대 청년의 '10억 납치극'을 다룬 범죄 스릴러 드라마이다. 그간 작품 속 바른 이미지의 역할들로 '국민 남동생'이란 수식어를 얻었지만, 이번 작품에서는 그동안의 바른 이미지를 찾아볼 수 없다.

"마초적인 작품에 출연해보고 싶었어요. 다른 배우들도 마찬가지겠지만, 배우라면 해보지 않은 작품, 역할에 대한 로망이 있거든요. 저 역시 범죄 스릴러에 호기심이 많았고요. 그래서 작품 제안이 들어왔을 때 너무 기뻤어요(웃음). 촬영하면서 모니터링을 하는데 그간 해보지 못한 인물을 하니까 개인적으로 너무 재미있더라고요. 화면을 통해 제가 보지 못한 새로운 모습이 나올 수 있다는 것 역시 새로웠죠."

극중 유승호가 연기한 이준성과 송재효(김동휘), 그리고 박민우(유수빈)은 고등학교 동창이다. 준성은 전역 후 재효, 그리고 부잣집 아들 민우와 술을 마시게 된다. 준성과 재효는 각자가 가진 힘듦으로 민우를 우발적으로 납치하고, 인질극을 펼친다. 이들의 납치 이유에 대한 서사가 뒤에 풀리다보니 초반 납치에 대한 설명은 친절하지 않았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배우 유승호 [사진=웨이브] 2023.10.23 alice09@newspim.com

"그 부분에 대해서 저희가 감독님과 모여서 이야기를 정말 많이 했어요. 작품은 저희만 보고 즐기는 게 아니라, 시청자들도 같이 입문시켜야 하잖아요. 그래서 납치 이유에 대해 시청자를 납득시키는 게 저희가 가장 먼저 풀어야 할 문제였죠. 이들의 과거가 처음에 나오지 않았기 때문에 초반에는 보시는 분들이 어려우셨을 거라고 느꼈어요. 이후에 재효의 서사가 풀리면서 그 이유가 충분히 납득될 거라고 생각했고요."

재효는 납치극의 시작을 알린 사람이자 주동자이다. 의대생인 재효는 퇴학 위기를 막기 위해 거액의 돈을 필요로 하고, 사설 도박으로 인해 빚을 지고 있던 준성은 아버지와 그리고 스스로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이번 납치극을 통해 거액의 돈을 만지려 한다.

"납치극에 있어서 제 역할인 준성이에 대한 고민이 컸죠. 납치하는 걸 말리면서도 친구인 민우를 걱정하고. 그 중간에서 흔들리는 모습이 많거든요. 이걸 잘 그려내야 했기 때문에 어렵더라고요. 이도저도 아닌 모습에, 일이 잘 진행되려고 하면 준성이가 흐름을 깨잖아요. 준성이가 답답하게 보이셨을 테지만, 그가 옳고 그름의 상황에서 고민하고 그 상황을 최대한 잘 풀어가려고 고민하는 모습을 봐주셨으면 좋겠어요."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배우 유승호 [사진=웨이브] 2023.10.23 alice09@newspim.com

이번 작품을 통해 제대로 된 연기변신을 꾀한 사람은 바로 유승호이다. 삭발에 흡연, 욕설이 난무하는 대사를 소화한 것이 처음이기 때문이다. 그간 철두철미하고, 순애보적인 성격을 띤 역할과는 정반대이다.

"작품을 시작할 때 세상 모든 걱정은 제가 했을 거예요. 하하. 제 연기 변신에 시청자들이 부담을 느끼실까봐 고민도, 걱정도 많았죠. 그러다 내린 결론은 준성이의 삶과 행동에 빨리 익숙해지자는 거였고요. 드라마 초반에는 스스로 맞지 않은 큰 옷을 입었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감독님과 동료 배우들이 저를 정말 많이 이끌고 가줬어요. 초반에는 역할과 안 어울린다는 이야기를 들을까 걱정도 했는데, 다행히 재미있게 봐주신 분들이 계신 것 같아서 그런 걱정은 한시름 놨습니다(웃음)."

8부작으로 구성된 '거래'는 현재 6화까지 공개가 됐다. 그리고 오는 27일 마지막 회차 공개만 앞두고 있다. 납치극이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흘러가는 전개 속에서 결말에 대한 궁금증 또한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사실 준성이는 자신이 가지고 있는 최소한의 도덕적인 선을 넘으려고 하지 않는 사람이기도 해요. 민우를 끝까지 친구라고 생각하는 사람 또한 준성이고요. 그래서 납치극이 후반으로 향해 달려갈수록 스트레스가 쌓이죠. 말미에는 억눌려왔던 부분이 준성이의 방식으로 표현이 될 것 같아요. 마지막 회차에는 개개인의 감정과 순간이 폭발하는 순간이 될 것 같아요. 정말 '휘몰아친다'라는 말과 저희 작품이 가장 닮아있다고 생각해요. 기대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하하."

alice09@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사진
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