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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GO!] 野 '송파을' 송기호, 배현진에 도전장…"세월호 겪으며 정치 결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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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텃밭'은 청년에게, '험지'는 지역 주민 정치인에게"
"현역 배현진, 송파 비전 제시 부족해 아쉽다"
"李 사법리스크? 尹 정권서 반사적으로 나왔을 뿐"

[서울=뉴스핌] 박서영 기자 = "시민에게 길을 내어주는 정치를 하고 싶습니다. 송파에서 30년 가까이 살아온 사람으로서 이곳 시민들이 정치의 주인이 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자 합니다"

제22대 총선에서 송파을 지역에 도전하는 더불어민주당 소속 송기호 송파을 지역위원장은 '시민이 주인 되는 정치'를 꿈꿨다. 그는 국민이 일상 속에서 쉽게 정치에 접근하고 직접 주도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20여 년 동안 변호사의 길을 걸어온 송 위원장이 정치를 결심하게 된 건 세월호 참사를 겪으면서다. 가슴 아픈 사회적 참사가 다시는 일어나지 않도록, 국가와 공무원에게 합당한 책임을 물을 수 있도록 근본적인 사회 시스템을 바꾸고 싶다고 했다.

뉴스핌은 지난 19일 서울 송파구 한 카페에서 송 위원장을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63년생 전남 고흥 출생인 송 위원장은 서울대학교 무역학과를 졸업해 농업·국제통상 분야 전문 변호사로 활동했다. 현재 민주당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투기 저지 총괄대책위원회 정책기획본부장을 맡고 있으며 이재명 대표의 법률특보(특별보좌역)를 수행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이호형 기자 = 송기호 더불어민주당 송파구 을 지역위원장이 19일 오후 송파구 우리동네라운지 송파본점서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과 인터뷰를 가졌다. 2023.10.19 leemario@newspim.com

◆ "세월호 겪으며 정치 결심…'책임 행정' 시스템 만들고자"

송 위원장이 정치 입문을 다짐하게 된 결정적 계기는 '세월호 참사'다. 그는 "내가 정치 경험이 많은 사람은 아니다. 하지만 세월호 사건을 겪으며 당시 당에 '정치 하고 싶다'는 뜻을 전했다. 물론 그 전에도 민주당에서 꽤 오랜 기간 쌀 협상, 학교 급식 문제 등 국제 통상 관련해 자문을 해왔었다. 의회 안에서 통상 분야 전문가가 필요하다는 이야기도 많이 들었다. 실제로 제안도 받았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정치를 통해 '책임 행정' 시스템을 만들고 싶다고 했다. 송 위원장은 "법적인 문제도 중요하지만 근본적으로 공적 영역에 종사하는 사람들에게 책임을 묻는 시스템을 만들어야 한다.책임정치, 책임행정 시스템을 만들어 직접적으로 책임 있는 공무원들을 끌어내릴 수 있는 권한을 시민들에게 부여하는 변화가 필요하다"고 힘줘 말했다. 구체적으로는 주민소환제 활성화 등을 예로 들었다.

현재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의 지역구인 송파을은 민주당에게 '험지'로 분류된다. 험지에 도전하게 된 이유를 묻자 송 위원장은 "호남지역과 같은 텃밭은 청년정치인에게 줘야 한다고 생각한다. 험지는 저 같은 사람이 가야하지 않겠는가"라고 답했다. 청년정치인에게 더 많은 기회를 줘야 한다는 뜻에서다.

이어 송 위원장은 배 의원에 대해 '좋은 경쟁자'라고 규정했다. 다만 "예산을 따오는 등의 성과 홍보 외에 시의원, 구의원과 달리 지역구 국회의원으로서 송파만을 위한 장기적 구상 및 비전을 제시했으면 하는데 (배 의원에게) 그런 점이 아쉽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이호형 기자 = 송기호 더불어민주당 송파구 을 지역위원장이 19일 오후 송파구 우리동네라운지 송파본점서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과 인터뷰를 가졌다. 2023.10.19 leemario@newspim.com

◆ "李 '사법리스크', 총선 승리 기준 될 수 없어"

송 위원장은 이재명 대표 체제에 대해 "이 대표의 사법리스크가 있느냐 없느냐 차원에서 현재 민주당을 바라보는 건 협소하며 시대 상황에 맞지 않는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번 강서구청장 선거에서 드러났듯이 국민들은 제1야당 대표를 수사와 탄압 대상으로 바라보며 국력을 낭비하는 것을 원치 않는다. 그보다 향후 장기적으로 경제체제의 판이 급격하게 바뀔 수도 있는 중대 상황에서 국민들은 새로운 길을 내달라고 요구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송 위원장은 이 대표를 둘러싼 사법리스크가 내년 총선 승리 기준이 될 수 없다고 했다. 그는 "사법리스크란 용어 자체도 윤석열 정권의 무도한 국정운영에서 반사적으로 나온 개념일 뿐"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번 강서구청장 선거에서 민주당이 압승한 결과에 대해선 "강서구청장 선거 결과 자체에 머물러선 안 된다. 아직 많이 부족하다"고 자세를 낮췄다. 송 위원장은 "민주당은 앞으로 더 청년들에게 권력을 넘겨줄 수 있어야 하며, 나아가 국가 위기를 극복할 실천적 대안을 제시하는 '큰 집'의 역할을 해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송 위원장은 송파 지역 주민을 향해 "수준 높은 정치를 하겠다. 매력 있고 사람 살 맛 나는 그런 도시를 만들겠다. 송파 시민에게 책임지는 정치를 보여드리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서울=뉴스핌] 이호형 기자 = 송기호 더불어민주당 송파구 을 지역위원장이 19일 오후 송파구 우리동네라운지 송파본점서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과 인터뷰를 가졌다. 2023.10.19 leemario@newspim.com

다음은 송 위원장의 일문일답이다.

▲변호사 출신이다. 특히 농업문제와 국제통상분야 전문 변호사로 활동한 걸로 아는데 법조인으로 일하다 정계 입문을 꿈꾸게 된 계기가 궁금하다.

=법률 쪽에서도 농업, 통상수출입 쪽에서 일해왔다. 우리나라는 개방경제체제로 무역 의존도가 80%나 되는 나라다. 쌀 협상 등의 경험을 겪으면서 의회 안에서 통상 분야 방향성을 협의하는 전문가가 필요하단 이야기를 들었다. 실제로 제안도 받았었다. 민주당에서 꽤 오래동안 통상관련 자문을 해왔다. 정책 조언하고 농민, 시민 입장 쪽에서도 자문했다. 가장대표적인 건 학교급식 문제다. 우리농산물을 급식에 쓸 수 있느냐를 가지고 협상했는데 당시 WTO국제무역 위반이란 이유로 반대해 큰 논쟁이 됐던 적이 있다. 다만 그때까진 내가 정치와 거리가 있다고 느꼈다. 그러다 정치 입문을 결심한 결정적 계기는 세월호다. 내가 정치 경험이 많은 사람은 아니지만 세월호 사건을 보며 당시 당대표에게 정치 하고 싶다고 먼저 말했다.

▲이태원참사 1주기를 앞두고 있다. 우리 사회에 안타까운 사회적 참사를 막기위해 어떠한 법적 보완이 필요하다고 보는가. 국회 입성 후 추진하고자 하는 입법과제 있는가

= 어머니들을 중심으로 여러 활동에 함께 참여하고 준비하고 있다. 법률도 물론 중요하다. 하지만 근본적으로 공적영역에 종사하는 사람에게 책임을 묻는 시스템 만들어야 한다. 책임 정치, 책임 행정 시스템이 필요하단 의미다. 책임을 묻는 권한을 시민에게 주는 새로운 변화가 필요하다. 참사방지법, 이태원특별법만이 아니라 이를테면 참사에 책임을 져야 할 선출직 공무원 등을 시민이 좀 더 쉽게 소환할 수 있도록 주민 소환제 요건을 낮출 필요가 있다.

▲송파을은 민주당에게 험지다. 송파을 지역을 선택한 이유가 있다면

=새 길을 내는 정치를 하고 싶다. 시민을 향한 새 길을 내는 정치가 필요하다. 이는 당 지지율 많이 나오느냐 아니냐와 관련이 없다. 가령 민주당 지지세가 강한 호남은 새 정치 하고 있는가. 당 지지율이 높고 낮고, 혹은 험지고 아니고는 중요한 문제가 아니다. 그보다 더 거대한 문제들이 있다. 정치적 관점에서 봤을 때 청년 정치인 키워야 한다는 점이다. 현재 출생율이 최저점을 기록하는 원인은 청년들에게 권력을 넘겨주지 않아서다. 저출산에 예산을 많이 쓰고 이러는 것보다 청년에게 더 많은 의사결정권을 넘겨준다면 어땠을까 아쉽다. 때문에 나는 소위 텃밭 지역은 청년정치인에게 가야한다고 생각한다. 또 이른바 험지는 저같은 사람이 가야한다. 둘째로 정치는 자신이 사는 곳에서의 정치, 즉 주민 정치가 필요하다고 본다. 나는 28년 동안 이곳에서 살았다. 그야말로 생활에서 나오는 정치를 할 수 있다고 자부한다.

▲지역사업 추진하고자 하는 것이 있다면

=무엇이 송파를 송파답게 하는가. 일부는 대치동과 가까워서 소위 강남권이라고 묶기도 한다. 하지만 저는 강남도 아니고 서초도 아니고 '송파'를 만들고 싶다. 우리 사회가 어디로 가야하고 우리 사회 중산층이 어떤 역할 해야할지를 고민하는 합리적 중산층이 살 수 있는 도시를 만들고 싶다. 대한민국의 미래를 열린 마음으로 같이 응원할 수 있는 중산층의 도시가 됐음 좋겠다. 가락시장 현안, 재건축 현안 등 현재 중요한 문제들도 산적해있다. 하지만 궁극적으로 나는 행복한 도시 송파, 합리적 중산층의 도시를 만들어 다양함이 공존하면서도 그 안에서 서로 소통하고 사람 살 맛 나는 송파를 만들고 싶다.

▲현재 송파을 배현진 의원의 지역 의정 활동에 대한 평가가 궁금하다. 또 배현진 의원과 비교했을 때 본인의 강점은?

=배 의원은 좋은 경쟁자라고 생각한다. 다만 부족한점은 송파 시민들에게 송파의 비전을 제시하는 부분이 부족하다. 이를테면 배 의원은 어디에 지구대를 들여왔다든지, 예산을 얼마나 가져왔다든지 이런 홍보를 많이 하는데, 송파에 대한 장기적 구상 이야기를 좀 더 듣고 싶은데 그런 점이 아쉽다.

▲지역구에 있는 가락시장 회로 매우 유명하다. 현재 더불어민주당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투기 저지 총괄대책위원회의 정책기획본부장을 맡고 있는데 지역구 유권자 고려할 때 오염수 방류에 대한 입장이 궁금하다.

=오염수 문제는 특정 업계 유통업 뿐 아니라 공통의 환경, 우리 바다에 대한 중대한 오염행위다. 그런 인식을 가락시장 수산업 종사자 분들도 같이 하고 계신다. 제가 일관되게 수산업 송파시민들과 같이 대화한 부분은 오염수 문제를 단기적으로 대응하는게 아니라 국제공조를 통해서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점이다. 그리고 저는 오염수 투기가 단기적으로는 유통수산에 영향은 가지 않을거라고 생각한다. 기본적으로 국제연구를 보면 영향이 오기까지 평균적으로 5년이 걸린다. 정부는 지금 당장 영향 없으면 괜찮다고 하지만 장기적으로 축적되고 있으며 30년 방출로 끝날지 더 갈지는 예측할 수 없다. 때문에 그에 맞게 소통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단기적으론 이들이 안정적으로 생활할 수 있도록 하는게 필요하다. 온누리 상품권 등을 통해 수산물 소비를 촉진해야 한다. 장기적으론 국제공조를 통해 오염수 투기를 저지해야 한다고 본다.

▲법률특보로 임명됐다. 이른바 이재명 측근이라고 언론에서 분류하기도 하는데, 어쩔 수 없이 이재명 대표를 둘러싼 사법리스크는 현존하는 상황. 이재명 체제로 총선 승리 가능하다고 보시는가

=사법리스크가 있느냐 없느냐 차원에서 현재 민주당 체제를 바라보는 건 협소하고 시대상황에 맞지 않는다. 이번 강서구청장 선거서 드러났듯이 국민은 제1야당 대표를 수사대상, 탄압 대상으로 바라보며 국력을 낭비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 또한 향후 장기적 관점에서 경제체제 판이 급격하게 바뀔 수 있는 중대한 상황에서 국민이 원하는 건 새로운 길을 내 달라는 것이다. 윤석열 정부는 그러한 길을 내지 않고 정치세력에 대한 무도한 탄압만 하고 있다. 사실상 사법리스크란 용어 자체도 윤 정권의 무도한 국정운영에서 반사적으로 나온 개념일 뿐이지 그 자체가 민주당의 참된 승리 기준이라고 보지 않는다.

▲ 얼마전 진교훈 후보 압승하면서 여야 분위기가 첨예하게 갈렸다. 민주당의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승리가 수도권 민심 대변한다고 볼 수 있나

=민주당이 과연 국민적 감동을 줘서, 또 국민이 원하는 능력과 역량, 태도를 보여줘서 이런 민심을 받았느냐라고 생각한다면 나는 아니라고 본다. 윤석열 정권의 무도함에 대한 압도적 비판이 컸다고 생각한다. 때문에 강서구청장 선거 결과 자체에 머물러선 안된다. 많이 부족하다. 변화를 바라는 국민의 열망과 힘을 아우를 수 있는 큰 집 역할을 해야 한다. 가령 비례대표 선출 방식 같은 경우 저는 과거처럼 다시 병립형으로 돌아가서는 안 되고 국민이 결정하는 형태가 돼야 한다고 본다. 당을 보고 비례를 찍는게 아니라 선택형 명부식과 같은 방법이 도입될 수 있어야 한다. 더 근본적으로는 청년들에게 권력을 넘겨주는 정치가 필요할 것이다. 민주당은 국가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실천적 대안을 제시해야 할 것이다.

▲원내와 달리 원외는 선거 준비 과정이 녹록지 않다. 원외 신인 정치인들이 보다 적극적이고 자유롭게 정계 입문하기 위해서 바뀌어야 할 정당 시스템이 있다면?

=시민에게 정치 길을 내어주려면 시민이 정치 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 하지만 현재 무엇이 가로막고 있냐면 입당해서 당적을 갖는 것 자체로 불이익을 주고 있다. 과거 서울시 인사위원 했을 당시 나는 정당원이 아녔기 때문에 인사위원이 될 수 있었다. 입당을 하고 알게 됐다. 당원 가입한 후 선거와 무관하게 서울시의 인사 기준을 정하는 인사위원직을 박탈 당했다. 정당원 되기 위해 많은 것을 잃어야 하는 체제에선 결코 시민이 주도하는 정치 체제는 만들어질 수 없다. 원외로서 동원할 수 있는 자원은 바로 시민 뿐이다. 현역 국회의원만큼 재정이나 조직적 힘이 없으니 유일한 동력이 시민인데 이들을 정치로부터 멀어지게 하고 구조적으로 배제하는 틀을 바꿔야 한다.

seo0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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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민주당 압승' 이후 투자 어떻게? 이 기사는 11월 5일 오전 10시26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투자은행 삭소뱅크는 미국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연방의회 상·하원을 모두 장악한 것으로 확인되자 시장 영향을 둘러싸고 투자자 관심이 집중된 12가지 질문에 대답을 내놨다. 재정 부양 기대 후퇴로 국채와 금을 선호한다는 의견을 제시한 한편 인공지능(AI) 설비투자 회수 논란에다가 규제 부담까지 겹친 기술주는 업계 대표 기업과 AI 활용 기업 위주로 선별하라고 권고했다. 1. 민주당 의회 석권 의미 삭소뱅크는 민주당의 의회 석권으로 미국 정책 환경이 교착 상태를 맞을 것으로 진단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거부권을 보유해 민주당도 기존 정책을 임의로 고쳐 쓰기 어렵기 때문이다. 향후 2년간은 정치 대립 격화와 의회 감독 강화가 나타날 것으로 내다봤다. 시장에서는 재정 부양의 확실성은 낮아지고 규제 정책의 불확실성은 커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미국 텍사스주 연방 상원의원 선거에서 맞붙은 민주당의 제임스 탈라리코 주 하원의원과 공화당의 켄 팩스턴 주 법무장관의 당선 확률 화면 [사진=블룸버그통신] 2. 트럼프 경제 의제의 향방 트럼프 대통령의 경제 의제는 제약을 받는 수준에 그칠 것으로 평가했다. 신규 감세와 대규모 지출 법안은 통과가 어려워져도 기존 세법은 효력을 유지한다. 관세와 외교, 제재는 대통령 권한이어서 관세 위험은 사라지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삭소뱅크는 지출 협상 대립이 셧다운(연방정부 업무 일시 정지) 위협이나 부채한도 공방으로 비화할 가능성을 경계했다. 3. 물가와 금리 하락 여부 재정 부양 축소로 국채 금리 상승 압력은 일부 완화될 수 있어도 물가 하락은 장담하기 어렵다고 답했다. 정부가 적자 국채로 경기를 부양할 여지가 줄면 투자자들은 국채 공급 감소를 예상하게 된다고 했다. 반면 관세와 에너지 가격, 임금, 공급 제약은 물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삭소뱅크는 성장 둔화 속 고물가가 이어지면 연준의 정책 판단이 복잡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4. 자산별 가격 흐름 전망 삭소뱅크는 국채와 금의 상대적 강세를 예상했다. 국채 금리 하락으로 금리 우위가 약해진 달러는 약세를 보이고 유로화와 엔화, 일부 신흥국 통화는 강세를 나타낼 수 있다는 분석을 제시했다. 미국 주식은 기술주를 중심으로 재정 부양 제약에다가 AI 규제와 설비투자 부담이 겹쳐 단기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고 봤다. 실적이 견조하면 과매도 기술주의 반등 여지도 있다고 덧붙였다. 5. 미국 국채 추가 상승 여력 미국 국채의 단기 투자 근거가 강화됐다고 진단했다. 재정 부양 축소로 성장 기대가 낮아지는 데다 적자 우려에 따른 투자자들의 추가 금리 요구도 줄어들 수 있어서다. 다만 정치 교착 상태로 미국 정부의 이자 부담이 줄지는 않는다고 지적했다. 물가가 오르거나 장기 보유 대가로 요구되는 금리가 높아지면 장기물 가격은 하락할 수 있어 삭소뱅크는 장기물 대신 중기물 국채를 선호한다고 했다. 6. 달러 약세 장기화 여부 삭소뱅크는 미국 경제가 성장률에서 주요국을 앞서는 이른바 '예외주의'의 종료를 선언하기에는 이르다고 판단했다. 금리 우위 약화와 기술 주도권 불확실성에 해외 투자자가 미국 자산을 줄일 수 있어 단기 약세 논리는 유효하다고 봤다. 반면 미국 성장 우위가 이어지거나 지정학적 긴장이 커지면 달러 수요가 회복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과도한 달러 노출은 줄이되 일방적 급락 베팅은 자제하라고 당부했다. 7. 금의 선거 수혜 여부 금을 선거 결과에 따른 단기 매매 대상이 아닌 물가와 지정학적 충격, 정책 불확실성 대비용 전략 자산으로 보유하라고 권했다. 국채 금리 하락과 달러 약세, 정치 불확실성 확대는 금 가격 상승 요인이라는 분석이다. 장기적인 재정 지속가능성 우려와 주식 편중 해소 수요도 장기 보유 근거로 들었다. 다만 국채 금리 반등이나 달러 강세 전환 시 조정이 나타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 8. AI 관련주 타격 배경 삭소뱅크는 기술주와 AI주 타격이 컸던 이유로 고평가와 설비투자 부담으로 이미 시작된 AI 투자 재평가에다가 규제 심사 강화 우려까지 더해진 점을 지목했다. 민주당 주도 의회가 경쟁과 소비자·개인정보 보호, 모델 안전 문제로 AI 기업 조사를 늘릴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양당이 AI 주도권 유지에 이해가 같아 반(反)AI 정책으로의 전면 전환 가능성은 작다고 판단했다. 미국 뉴욕 중간선거 사전투표 첫날 투표소에 설치된 'VOTE HERE' 안내판 [사진=블룸버그통신] 삭소뱅크는 의회의 규제 심사 강화가 데이터센터 사업에도 부담을 줄 것으로 내다봤다. 전력 소비와 수자원 사용, 인허가 관련 심사가 엄격해지고 주민 반대가 겹치면 공사비가 늘고 완공 시점이 늦춰질 수 있다. AI 안전 기준과 독립적 모델 평가, 개발사 책임 체계가 도입될 가능성도 거론했다. 투자자들도 AI 인프라의 자금 조달력과 이익 전망을 엄격히 따질 수 있다고 봤다. 9. AI 설비투자 사이클 향방 삭소뱅크는 AI 산업이 투자 확장 국면에서 수익성 국면으로 전환하는 과정에 있다고 진단했다. 그동안 기업들은 연산 능력과 AI 인프라 규모를 늘리는 것만으로도 주식시장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제 투자자들은 기업의 가치를 판단할 때 확장 비용의 부담 주체와 부채 규모, 신규 설비의 매출 전환 기간, 공급망 내 이익 배분을 따지기 시작했다는 설명이다. 다음 단계에서는 AI로 생산성과 이익률을 높이는 AI 활용 기업을 우선하고 업계 대표 기업은 선별 편입하라고 권고했다. AI 활용 기업은 인프라 비용을 홀로 부담하지 않아도 된다는 이유를 제시했다. 플랫폼과 연산용 칩·메모리 공급사는 재무가 견조해도 밸류에이션 축소를 피하기 어렵다고 평가했다. 데이터센터 개발사와 차입 의존형 연산 자원 공급사는 자금 조달·전력·규제 부담이 크다고 지적했다. 10. 기술주 대응 삭소뱅크는 기술적 지표가 단기 반등과 변동성 장기화 가능성을 함께 나타내는 만큼 우량 자산을 단계적으로 선별 편입하라고 주문했다. 개표 직후 나스닥100 선물의 RSI(상대강도지수)는 과매도 판단 기준선인 30에 근접했다. 반면 장기 추세선인 200일 이동평균선을 하회해 추세 이탈에 따른 기술적 매도와 공매도가 늘 수 있다고 봤다. 삭소뱅크는 오는 17일(현지시간) 발표될 엔비디아 실적을 주시해야 한다고 했다. 11. 해외 시장 분산 필요성 삭소뱅크는 분산을 확대하되 미국 주식을 포기할 단계는 아니라고 강조했다. 미국 기업의 기술 주도권과 수익성은 정치 교착 상태에서도 유지된다는 판단이다. 그러나 고평가된 대형 기술주가 초과수익을 이어갈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투자자들의 의문이 커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분산 대상으로는 중국 기술주와 대형 기술주 외 미국 우량주, 헬스케어, 중기물 채권과 금을 제시했다. 12. 점검 사항 투자 심리 반전 조건으로는 대형 기술기업의 설비투자 이익 전환과 견조한 미국 경제지표, 정책 불확실성 완화를 제시했다. 고용·성장 지표가 견조하면 정치 교착 상태에 따른 경기 약화 전망은 설득력이 떨어질 수 있다고 판단했다. 민주당이 주도하는 차기 의회가 AI 투자에 타격을 주기 어렵다는 인식이 확산하면 규제 위험에 따른 주가 할인 폭도 줄 수 있다고 봤다. 삭소뱅크는 연말까지 정치 교착 상태가 예산·부채한도를 둘러싼 양당 충돌로 비화할지 점검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의회 위원회 조사와 각 주의 데이터센터 신규 규제도 다음 변동성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국채 금리 하락의 원인도 점검 대상으로 제시했다. 물가 기대 개선과 성장 기대 악화 가운데 어느 쪽에서 비롯됐는지에 따라 주식과 회사채 시장이 받는 영향이 달라서다. bernard0202@newspim.com 2026-11-05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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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해부대 작전구역 오만 남방까지 넓힌다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정부가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소말리아 아덴만에서 오만 남방 해역까지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1대와 폭발물처리반(EOD), 무인 소해전력을 추가 파견한다. 파견 인원은 75명 늘어 395명 이내가 된다. 파견 기한은 2027년 12월 31일까지다. 2009년 부대 창설 이후 고정익 항공기 편입은 처음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3일 백브리핑에서 "다음 주 차관회의와 국무회의를 거쳐 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하겠다"며 "올해 말까지는 통과돼야 한다"고 말했다. 현행 파견 임무는 12월 31일 끝난다. 임무에는 '항행의 회복 지원'이 새로 추가된다. 증원 내역은 EOD 30명, 초계기 45명이며 대부분 간부다. 무인 전력은 수상정과 잠수정 각 2세트로, 소해함은 보내지 않는다. 청해부대 왕건함(DDH-978)이 고속단정(RIB) 3척과 함께 해상 기동을 하고 있다. 정부는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오만 남방 해역까지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등을 추가 파견하는 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사진= 해군] 2026.11.05 gomsi@newspim.com 정부가 내세운 명분은 해적이다. 소말리아 해적 활동은 2025년 11건에서 올해 현재까지 36건으로 3배 넘게 늘었다. 연합 전력이 홍해와 호르무즈로 쏠린 공백을 파고들었다는 설명이다. 호르무즈 봉쇄로 홍해행 선박은 7~8배 늘었다. 후티와 사우디의 교전 탓에 청해부대 작전 구역은 600여마일에서 300여마일로 줄었다. 거점은 지부티가 유력하지만 확정되지 않았다. 국방부는 동의안 제출 뒤 지부티와 협상하고, 국회 동의와 지부티 협의가 끝나면 초계기를 사흘가량 준비해 보낸다는 계획이다. P-8의 작전 반경은 1200마일, 임무 시간은 4시간이다. 국방부는 "현재 능력으로는 이란 탐지가 불가능하다"고 했다. 쟁점은 호르무즈 연계가 될 것으로 보인다. 국방부는 '전쟁 불개입'을 첫 원칙으로 내걸고 "호르무즈와 전혀 관계없다"고 했다. 그러나 EOD와 무인 소해전력 파견에 대해서는 "허용적 환경이 될 때를 대비하지 않을 수 없다"며 "그 부분도 고려했지만 주는 아니다"라고 했다. '허용적 환경'은 미국·이란 종전이나 양측 양해각서(MOU) 체결로 항행의 자유 작전이 시작되는 경우로 정의했다. 실제 호르무즈에 투입할 때는 새 동의안을 받겠다고 했다. 현재 호르무즈 일대 기뢰 작전은 미국만 수행하고 있다고 국방부는 전했다. 지휘권은 합참의장이 갖는다. 국방부는 '독자 지휘체계'를 4대 원칙의 하나로 제시했다. 다만 청해부대가 연합 작전과 담을 쌓아온 것은 아니다. 연합해군사 대해적작전부대(CTF-151)는 연합해군사(CMF) 예하 부대이고, CMF 사령관은 미 해군 중부사령관과 5함대사령관을 겸하는 미 해군 중장이다. 청해부대 작전구역 확대 개념도. 정부는 소말리아 아덴만에서 오만 남방 해역까지 임무구역을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1대를 추가 파견할 계획이다. 구역 경계는 대략적으로 표시했다. [이미지= AI 생성] 2026.11.05 gomsi@newspim.com 한국은 2010년 이범림 준장이 처음 CTF-151을 지휘했고, 2023년에는 고승범 준장이 지휘한 집중 작전에 청해부대 이순신함이 참가했다. 올해 8월 23일에는 윤현우 대령이 영국 해군으로부터 CTF-151 지휘권을 넘겨받았다. 그럼에도 이번 국방부 기자실 백브리핑에서는 P-8과 EOD의 CTF-151 편입 여부가 다뤄지지 않았다. 미군과의 감시·정찰 협력 수준을 묻는 질문에 국방부는 "추가 논의가 필요하다"고만 답했다. 다만, 정보 공유는 관련국과 수시로 해야 한다고 했다. 일본은 먼저 이 길을 갔다. 일본 해상자위대 P-3C는 CTF-151 사령부와 조율해 초계 구역을 정하고, 수집 정보를 관련 기관과 공유한다. '독자 지휘'에는 전례가 있다. 2020년 1월 정부는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오만만과 아라비아만까지 넓히면서 미국 주도 호르무즈 호위연합인 국제해양안보구상(IMSC)의 통제 대신 한국군 단독 지휘를 택했다. 대신, 바레인에 있는 호위연합 본부에 연락장교 2명을 보냈다. 당시 이 결정은 미국의 요구에 응하면서도 이란과의 관계를 지키려는 절충으로 해석됐다. 일본도 같은 시기 원유 수급과 대미·대이란 관계를 함께 고려해 호위연합에 불참하고 독자 정보수집 활동을 택했다. 이번에도 국방부는 영국·프랑스 주도 이니셔티브에 연락장교를 파견했고, 이란에는 "우리를 비난하거나 공격 대상으로 삼지 않도록 충분히 설명하겠다"고 했다. 2024년 10월 1일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열린 건군 76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에서 해군 P-8A 해상초계기가 전투기 호위를 받으며 비행하고 있다. 정부는 청해부대에 P-8 1대를 추가 파견할 계획이다. 청해부대에 고정익 항공기가 편입되는 것은 2009년 창설 이후 처음이다. [사진= 뉴스핌DB] 2026.11.05 gomsi@newspim.com 미국의 반응은 변수다. 국방부는 미측이 원하는 호르무즈 기여와 거리가 있다는 점을 인정하면서 "한미 소통은 아직 시작도 안 했다"고 했다. 교전규칙은 합참이 보완 중이며, 초계기에는 섬광탄 등 자체 보호 장비를 싣는다. 증액 예산은 예비비 등으로 충당한다. 이순신함 교체 때 증강하지 않은 이유를 묻자 "검토 안 했다고 말한 적 없다"고 답했다. 국회 통과도 순탄치 않을 전망이다. 김준형 조국혁신당 원내대표는 4일 기자회견에서 작전구역 확대를 "묘수가 아니라 꼼수"라고 규정했다. 그는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지난달 29일 국정감사에서 "결정된 것이 없다"고 답했다며, 한 번 넓힌 작전 범위가 추가 요구의 출발점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gomsi@newspim.com 2026-11-05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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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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