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뉴스핌] 백운학 기자 =지난 20일부터 22일까지 3일간 청주시 내수읍 초정행궁 일원에서 열린 제17회 세종대왕과 초정약수축제에 15만여 명의 관람객이 찾았다.
이번 축제는 '조정에서 초정으로'라는 주제로, 세계3대 광천수인 '초정약수'와 세종대왕의 이야기를 다양한 프로그램들로 연출해 큰 호응을 얻었다.
어가행차. [사진 = 청주시] 2023.10.22 baek3413@newspim.com |
가족 단위 관람객의 즐거움을 극대화하고 차 없는 거리 운영, '인스타 핫플'을 연상케 하는 조명 연출 등 초정행궁 일대 공간의 재해석으로 흥행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축제장은 남녀노소 전 세대를 아우를 수 있는 수준 높고 다양한 공연이 이어졌고 가을날의 소풍을 연상하게 하는 휴게 공간을 조성했다.
첫날 개막 공연에 출연한 트로트 가수 이찬원과 내수의 아들 원슈타인을 보기 위해 5000여 명이 운집했고 21일 축제의 대표적 볼거리인 '세종대왕 어가행차'에는 1만여 명의 구름 인파가 몰렸다.
초정약수가요제, K-POP랜덤플레이댄스, 풍류잔치, 딩가딩가콘서트(이하 딩가콘) 등의 공연은 인기를 모았다.
더불어 초정공방, 조선유람단, 외줄타기, 이야기마당 등 다채로운 콘텐츠와 프로그램은 관람객들에게 풍성한 볼거리를 줬다.
세종대왕과_초정약수축제 영천제.[사진 = 청주시] 2023.10.22 baek3413@newspim.com |
지난해와 달리 규모가 대폭 확대된 주막저잣거리와 먹거리장터는 한우부터 탕후루까지 다양하고 풍성한 먹거리를 제공한 것도 축제의 흥행요인으로 분석됐다.
이범석 시장은 "이번 축제로 세종대왕과 초정약수축제가 청주의 대표 브랜드로 발돋음 했다"며 "내년에는 곧 완공될 치유센터와 주변 인프라를 연계해 K-컬처를 이끄는 전국적인 축제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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