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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축제, 영산강은 살아있다' 개막 첫날부터 '대박 예감'

기사입력 : 2023년10월22일 17:42

최종수정 : 2023년10월22일 17:42

개막식 관광객 5만명 방문...15분간 불꽃놀이 '탄성'

[나주=뉴스핌] 조은정 기자 = 전남 나주시의 '2023나주축제, 영산강은 살아있다' 통합축제가 영산강둔치체육공원 일원에서 21일 개막했다.

22일 나주시에 따르면 축제 첫날 방문객 수는 5만여 명으로 처음 시도한 통합축제의 대박 행진을 예고했다.

축제 현장인 영산강둔치체육공원에만 4만여 명, 지석강변, 국립나주박물관 일원, 금성관 등지에도 1만여 명이 방문한 것으로 시는 추산했다.

[나주=뉴스핌] 조은정 기자 = '나주축제, 영산강은 살아있다' 개막 첫날...5만명 운집.2023.10.22 ej7648@newspim.com

개막식에서는 '54척 조운선 선상 퍼레이드'와 '불꽃놀이'가 펼쳐지며 축제 대장정의 화려한 서막을 알렸다. 현장은 전에 없던 볼거리를 직접 확인하기 위한 관람객들로 발 디딜 틈 없이 북적였다.

54척의 조운선은 과거 개경과 한양의 특산물을 가득 싣고 만선의 기쁨을 누리며 나주로 도착하는 모습을 재현했다. 장판처럼 고요한 영산강을 미끄러지듯 가로지르는 조운선 위로 15분간 각양각색의 폭죽이 터지며 역대급 장관을 만들어 탄성을 자아내게 했다.

수많은 관람객들이 휴대전화로 현장의 생생함을 담아 인스타그램 등 SNS에 공유했으며, 퍼포먼스가 끝나자 현장은 환호성과 박수갈채가 끊이지 않았다.

[나주=뉴스핌] 조은정 기자 = 21일 윤병태 나주시장이 '2023 나주축제, 영산강은 살아있다' 개막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2023.10.22 ej7648@newspim.com

배 터지는 농업페스타존과 마한-고려-조선-근대로 이어지는 나주 역사문화체험존에도 아이를 동반한 가족단위 관람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아이들과 인생샷을 남기기 위해 저마다의 포즈를 취하는 장면이 곳곳에서 연출됐으며, 160여 개의 부스를 돌아보는 발걸음에는 기대감으로 가득했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올해 처음 시도하는 통합축제인 만큼 콘텐츠 하나하나 심혈을 기울여 준비했다"면서 "나주에 오셔서 아름다운 가을 추억을 만들어 가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2023 나주축제 영산강은 살아있다'는 '아름다운 영산강에서 10일 동안'이라는 부제로 오는 29일까지 영산강둔치체육공원 일원에서 열린다.

ej7648@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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