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랑특보' 동해상 '조업 유의'...동해안 '너울 주의'
[대구·경북종합=뉴스핌] 남효선 기자 = 10월들어 세번째 주말인 21일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유입돼 경북 청송의 아침기온이 영하권으로 떨어지고 경북북부내륙을 중심으로 1도 내외를 보이면서 올 가을 들어 가장 낮은 기온을 기록했다.
또 안동에는 첫 서리가 관측됐다.
이날 오전 6시 기준 대구.경북권의 주요 지역 아침기온은 청송 -0.9도 봉화 -0.1도 의성 0.2도 문경 3.1도 안동 3.2도 상주 3.5도 영천 3.8도 구미 4.6도 대구 5.7도 영덕 5.9도 울진 6.3도 포항 8.9도 분포를 보였다.
안동에서는 첫 서리가 관측됐다. 이는 지난 해 보다 3일 늦고 평년보다는 3일 빠른 기록이다.
21일 오전 6시 기준 일최저기온 분포도 및 안동지역서 관측된 첫 서리.[사진=기상청]2023.10.21 nulcheon@newspim.com |
기상청은 오전 6시 이후에도 기온이 더 내려가는 지역에서는 일최저기온이 달라질 수 있다고 예보했다.
기상청은 또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가 더욱 낮아져 춥겠고 내륙을 중심으로 낮과 밤의 기온차가 15도 내외로 크겠다며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해줄 것을 당부했다.
기상청은 또 주말에 일부 경북북부내륙과 경북북동산지를 중심으로 얼음이 어는 곳이 있겠다며 농작물 관리에 주의해줄 것을 주문했다.
'풍랑특보'가 발효된 동해남부남쪽안쪽먼바다, 동해남부남쪽바깥먼바다, 동해남부북쪽안쪽먼바다, 동해남부북쪽바깥먼바다는 휴일인 22일 새벽까지 바람이 35~60km/h(10~16m/s)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2.0~4.0m로 매우 높게 일겠다.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또 동해안은 22일까지 너울에 의해 높은 물결이 방파제나 해안도로를 넘는 곳이 있겠다.
특히 백사장에는 강한 너울이 유입되는 곳이 있겠고, 너울 발생 시 1.5m 내외의 물결에도 해안가 인명사고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해안가 접근을 자제하는 등 안전사고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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