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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대통령 "국민 건강·생명 직결된 지역 필수 의료 붕괴…인력 확충·인재 양성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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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과 지역을 살리는 필수의료혁신 전략회의 주재
"초고령 사회 대비 위해 의료인력 확충 필수"
의료진 법적 리스크 완화·보험수가 조정 등 필요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19일 "국민 건강과 생명에 직결된 지역 필수 의료가 붕괴되고 있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충북대학교 개신문화관에서 '생명과 지역을 살리는 필수의료혁신 전략회의'를 주재하고 이같이 말했다.

이날 회의는 국민 건강과 생명에 직결된 지역 필수 의료인 위기요인을 진단하고 의료서비스 전달체계 개선과 인력 수급 등 보건의료체계의 구조적 개혁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서울=뉴스핌]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2월 22일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 어린이병원에서 열린 소아진료 등 필수의료 정책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3.02.22 photo@newspim.com

윤 대통령은 "소아청소년, 산부인과 같은 필수 진료 과목의 인력 수급이 어려워서 적기에 치료를 받지 못하는 국민들이 많다"며 "지역 간 의료격차 문제도 심각한 수준에 이르렀다"고 말했다.

이어 "의료 남용을 초래할 수 있는 보장성 확대에 매물돼 의료 서비스 전달체계를 개선하고 인력 수급을 원활하게 하는 구조개혁이 지체돼 많이 아쉽다"라며 "무너진 의료서비스의 공급과 이용 체계를 바로 세우고, 지역 필수 의료 인력을 확충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이를 위해 ▲국립대병원을 필수의료의 중추로 육성 ▲국립대병원을 보건복지부 소관으로 교체 ▲재정투자와 규제혁신을 통한 중증질환 치료 역량 증가 등의 방안을 제시했다.

윤 대통령은 "앞으로 정부는 재정 투자를 통해 중증 질환 치료 역량을 획기적으로 높이겠다"라며 "또 국립대병원과 지역 내 병원이 협력하는 네트워크도 강화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지역 필수 의료를 살리고 초고령 사회에 대비하기 위해 의료 인력 확충과 인재 양성은 필요 조건"이라며 "임상의사뿐 아니라 의과학 분야를 키우기 위한 의료인도 양성해야 한다"고 힘줘 말했다.

윤 대통령은 "산부인과, 소아과 등 필수 분야에 인력이 유입될 수 있도록 법적 리스크 부담을 완화하고, 보험 수가 조정, 보상 체계 개편이 뒷받침돼야 한다"라며 "장시간 근로 문제를 해소해 진료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고 했다.

아울러 "국민을 위한 정책 효과가 제대로 이뤄질 수 있도록 현장 의료인, 전문가들과 충분히 소통을 할 것"이라며 "모든 국민이 안심하고 의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혼신의 힘을 기울이겠다"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이어진 회의에서 조규홍 보건복지부장관으로부터 지역·필수의료 위기요인, 그간 정책 평가와 함께 '필수의료혁신전략'을 보고받은 후, 보건의료체계를 근본적으로 혁신할 것을 지시했다.

이날 발표된 '필수의료혁신전략'은 '언제 어디서나 공백없는 필수의료보장'을 목표로 ①필수의료 전달체계 정상화 ②충분한 의료인력 확보 ③추진 기반 강화의 3대 핵심과제로 구성됐으며, 국립대 병원 등을 중심으로 필수의료 전달체계를 강화하는 방안을 담고 있다.

조규홍 장관의 보고에 이어 국립대 병원장, 국립대학교 총장, 전공의, 간호사, 환자 등이 지역의 의료역량 강화를 위한 방안과 필수의료 인력 확충의 필요성·방향에 대해 열띤 논의를 진행, 민·관·정이 현장의 다양하고 가감없는 의견을 공유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한편 이날 회의에는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 유의동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을 비롯해 서울대·충북대학교 총장, 10개 국립대 병원장 및 의료진, 소비자, 관련 분야 전문가 등 민·관·정 관계자들이 참여했다.

taehun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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