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뉴스핌] 오정근 기자 = 전남 보성군은 지난 10일부터 득량면을 시작으로 각 읍면별 공공비축미곡 산물벼 매입을 시작으로 포대 벼는 오는 11월 1일부터 시작한다고 13일 밝혔다.
새청무와 새일미 두 품종만 수매한다. 매입 현장에서 품종검정(표본조사)을 실시해 새청무와 새일미 이외 품종 수매를 원천 차단할 방침이다.
지난해 수매현장에서 김철우 보성군수가 쌀 품질 설명을 듣고 있다.[사진=보성군] 2023.10.13 ojg2340@newspim.com |
군은 인구 고령화와 일손 부족으로 수매에 어려움을 겪는 농가의 편의를 증진하고자 올해도 '수매 도우미' 제도를 실시한다. 수매 도우미는 2인 1조로 상하차와 수매 절차 전반을 도우며 출하 농가의 애로사항을 해결한다.
산물벼 수매는 지난해부터 수매통 1200개를 각 농협에 지원해 톤백 이용에 따른 농가 일손 부족 해소와 안전사고 예방에 힘쓰고 있다.
금년도 벼 수확 예상량은 재배면적 증가와 기상 여건이 좋아 약 5만 6000여 톤으로 지난해 대비 5.7%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총 매입 물량은 15만 5327포대/40kg(산물벼 10만 포대, 일반벼 5만 2791포대, 친환경 벼 2536포대)로 매입대금은 중간 정산금(3만원/40kg)을 수매 직후 지급하고 최종 정산은 매입 가격이 확정된 후 12월 31일까지 지급할 계획이다.
포대벼의 경우 수확기 가격(통계청에서 조사하는 10월~12월까지 전국 산지 쌀값 평균가)을 기준으로 산정한다. 현재 산지 쌀값이 지난해에 비해 증가된 상태인 만큼 금년도 매입가격도 다소 상향가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보성군 관계자는 "지난해 정부양곡 37만여 포대에서 1등급 이상 비율이 97.2%로 좋은 성적을 거두었으며, 지난해처럼 1등급 이상 비율이 높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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