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베아, '슬로 힐(Slow Hill) 코베아 캠핑랜드' 조성
토지 매입 완료...2026년 부터 본격 운영 예정
[청주=뉴스핌] 백운학 기자 = 청주시 상당구 낭성면 삼산리 일원 약 15만㎡ 대규모 캠핑랜드가 조성돼 이르면 2006년부터 운영에 들어간다.
청주시는 국내 레저·캠핑업체인 코베아가 낭성면 일대에 1000억원을 투자해 명품캠핑장을 조성하기로 했다고 11일 밝혔다.
11일 이범석 청주시장이 대규모 캠핑장 조성와 관련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 = 청주시]2023.10.11 baek3413@newspim.com |
시와 코베아는 오는 18일 '슬로 힐(Slow Hill) 코베아 캠핑랜드(가칭)' 조성을 위한 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코베아는 사업추진을 위해 부지 매입도 모두 마쳤다.
이곳에는 일반 캠핑, 카라반, 캐빈, 반려동물 등 다양한 종류의 캠핑 공간이 조성된다.
인피니티풀, 워터 슬라이드 등 물놀이 시설, 인공암벽등반, 사계절 썰매 등의 다채로운 체험시설을 갖추고 1200석 규모의 야외공연장도 건립한다.
코베아는 해마다 경기 가평 자라섬 오토캠핑장에서 이틀간 유명 가수를 출연하는 대규모 캠핑페스티벌을 개최해 왔는데 낭성캠핑장 조성 후에는 청주에서 이 행사를 진행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프리미엄 캠핑랜드가 들어서면 청주가 캠퍼의 성지, 캠핑의 명소로 발돋움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코베아 캠핑랜드가 문을 열면 연간 36만 이상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했다.
유사 시설 사례와 비교하면 1995억원의 생산 유발, 822억원의 부가가치 유발, 869명의 고용 창출, 1107명의 취업유발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1000억 원 규모 캠핑랜드 민간투자 유치에 대해 설명하는 이범석 청주시장. [사진=청주시] 2023.10.11 baek3413@newspim.com |
이범석 시장은 이날 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해 통해 "경기 침체, 물가 상승 등으로 투자 여건이 어렵지만 청주시에 투자를 결심한 코베아에 감사드린다"며 "사업 추진을 위한 신속한 행정절차 처리와 각종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시민들로 부터 호응을 얻는 행사와 축제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청주가 꿀잼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baek34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