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누적 매출 지난해 대비 286% 증가
[제주=뉴스핌] 문미선 기자 = 중국 단체관광 재개와 해외직항 노선 확대가 본격화되면서 제주 드림타워의 카지노 분기 매출이 사상 첫 500억 원을 돌파했다.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전경. 2023.10.10 mmspress@newspim.com |
롯데관광개발은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내 드림타워 카지노의 3분기 순매출이 523억 원을 기록했다고 10일 밝혔다.
제주 드림타워 카지노 순매출은 올해 1분기 중국 항공기 입항 불허 등 악재로 163억 원에 그쳤으나 중국발 취항 노선이 늘어난 2분기부터 실적 개선이 가시화되면서 전분기 대비 93.8% 증가한 316억 원으로 급증했다.
3분기엔 한국을 포함한 78개국에 대한 단체관광을 중국 정부가 허용하는 등 호재가 이어지면서 2021년 6월 개장 이후 처음으로 분기 매출 500억 원, 9월 기준 연간 누계 매출 1003억 원을 달성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2022년 1~9월) 350억 원 보다 286% 증가한 수치다.
특히 지난달 29부터 이달 6일까지 이어진 8일간의 골든위크(황금연휴) 기간에만 110억 원의 깜짝 매출 실적을 올려 이 같은 상승세에 기름을 부었다.
이 기간 동안 카지노 이용객은 1만 514명으로 지난 3일에는 하루에만 1,411명이 이용해 개장 이후 일일 기준 가장 많은 이용객이 몰렸다.
롯데관광개발은 "중국 단체관광의 본격적인 재개와 맞물려 10월부터는 정저우, 허페이 등 10개 주요 도시가 추가되고 홍콩 마카오 등이 증편되면서 제주 해외직항 노선이 주 153편까지 확대될 예정이다"면서 "10월에는 카지노부문에서 역대급 어닝서프라이즈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호텔부문도 3분기 373억 원의 매출(별도 기준)을 달성해 종전 최고 기록인 지난해 3분기 358억 원을 넘어섰다.
객실 판매는 9월 한 달 3만 2,596실, 매출 107억 원으로 지난 6월(3만 3,056실)부터 4개월 연속 월 3만실 객실 판매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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