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시장 조준…라운지 운영
파리·뉴욕 매장 오픈도 검토 중
[서울=뉴스핌] 노연경 기자 = 신세계인터내셔날은 럭셔리 화장품 브랜드 뽀아레(POIRET)의 글로벌 진출을 본격화한다고 11일 밝혔다.
뽀아레는 국내 화장품 기업 최초로 이날부터 15일까지 영국 런던에서 열리는 세계적인 아트페어 '프리즈 런던(FRIEZE LONDON) 2023'의 공식 글로벌 파트너로 참가한다.
아트페어가 개최되는 런던 리젠트파크에 뽀아레 라운지를 운영하며 브랜드를 세계 시장에 널리 알린다는 목표다.
프리즈 런던 뽀아레 라운지.[사진=신세계인터내셔날] |
뽀아레는 프랑스의 전설적인 패션 디자이너 '폴 뽀아레(Paul Poiret)'의 헤리티지를 계승한 오트 쿠튀르(Haute Couture) 뷰티 브랜드다.
폴 뽀아레의 100년 전통과 유산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했으며, 독보적인 품질 구현을 위해 각 분야 세계 최고 수준의 전문가들과 손잡고 뷰티 제품을 개발해 선보이고 있다.
개발 단계부터 글로벌 뷰티 시장을 정조준한 뽀아레는 론칭 2년 만에 세계 2대 아트페어로 불리는 '프리즈 런던'을 글로벌 데뷔 무대로 선택했다.
유서 깊은 프랑스 패션 하우스의 예술성을 계승하는 브랜드인 만큼 뽀아레가 지닌 고유한 아름다움과 예술적 가치를 글로벌 대중들에게 전달하기 위해서다.
이를 위해 뽀아레는 프랑스를 대표하는 여성 아티스트 '로르 프루보(Laure Prouvost)'와 협업해 아트페어가 열리는 리젠트파크 내 100㎡(약 30평) 규모의 라운지를 운영하며 전세계 VIP 및 아트페어 관람 고객들을 맞이한다.
로르 프루보는 여성 본연의 아름다움과 개성을 존중하는 뽀아레의 철학과 근원에 걸맞은 작가로 다양한 매체와 형태를 사용해 실험적인 설치 예술을 선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라운지 내에는 뽀아레의 엄선된 메이크업 컬렉션이 함께 전시된다. 베스트셀러인 뗑 드 스와(파운데이션)를 비롯해 루쥬 뽀아레 끌레르(립스틱), 메티에 드 뽀아레 뿌드르 모노(파우더 팩트) 등이 있다.
글로벌 시장 데뷔에 발맞춰 뽀아레 공식 글로벌 이커머스 사이트도 오픈한다. 현장에서 제품을 경험해 본 고객들은 라운지 내 마련된 QR코드를 통해 온라인에서 바로 구매할 수 있으며 북미, 유럽, 중국, 일본 등 전세계 30여개국으로 배송이 가능하다.
뽀아레는 프리즈 런던을 시작으로 내년 미국에서 개최되는 프리즈 LA, 프리즈 뉴욕까지 공식 글로벌 파트너로 참가하며 유럽과 북미 지역 진출을 위한 초석을 다진다는 계획이다.
프랑스 파리와 미국 뉴욕 내 매장 오픈을 적극 검토하고 있으며, 럭셔리 색조 화장품의 수요가 많은 중동과 중국 시장 진출도 준비 중이다.
뽀아레 브랜드 관계자는 "전세계 예술 애호가와 VIP가 모이는 프리즈는 뽀아레만이 가진 럭셔리 콘텐츠와 예술적 가치를 유감없이 선보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면서 "확실한 차별화를 통해서 글로벌 최고의 하이엔드 럭셔리 브랜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ykno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