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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 4Q 밸류 회복 기대주 '소비'① 황금연휴, 조정기 종식 분기점?

기사입력 : 2023년09월27일 17:52

최종수정 : 2023년09월27일 17:52

국경절 연휴 앞두고, 조정기 종식 기대감 확대
4Q 소비시장 개선, 고량주 등 상승모멘텀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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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 금구은십(金九銀十, 추석과 국경절 대목을 앞두고 소비 및 투자심리가 개선된다는 9월과 10월) 시즌을 맞이해 소비주를 중심으로 한 투자심리 개선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무엇보다 중추절과 국경절을 맞이해 8일(9월 29일부터 10월 6일)간의 장기연휴 시즌이 도래하면서, 해당 기간 업황 개선이 가장 기대되는 여행∙호텔∙요식∙영화 등 소비 섹터의 상승모멘텀 확대 기류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어 주목된다.

과거 선례를 살펴봐도 중국증시에서 4분기 가장 호조를 보인 섹터는 '소비'였다. 올해 2분기부터 소비 시장이 눈에 띄게 위축되긴 했지만 단기적으로는 연휴 특수 장세가, 중장기적으로는 국내 소비시장 회복에 따른 밸류에이션 회복 장세가 연출될 것으로 기대된다. 

◆ 황금연휴 호재 속 커지는 '소비주 상승모멘텀'

중국국가철로그룹(차이나 레일웨이)에 따르면 올해 중추절과 국경절 연휴기간 일평균 승객 유동량은 연인원 1600만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올해 춘윈(春運, 춘절 특별운송기간) 일평균 승객량의 두 배 수준이다. 

중국 관영 중앙텔레비전(CCTV)에 따르면 최근 중국 내 인기 호텔 예약량이 500% 이상 폭증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 베이징∙항저우∙우한 소재 호텔의 예약량은 각각 5.4배(540%), 4.8배(480%), 4.5배(45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8월 10일 중국 정부가 코로나19 발발 이후 3년여 만에 자국민의 단체 관광을 사실상 전면 허용한 이후 급증하고 있는 해외여행 수요 추이도 눈에 띈다. 

중국 대표 온라인 여행 플랫폼 씨트립(攜程∙셰청∙Ctrip) 통계에 따르면 중추절과 국경절 연휴 기간 해외여행 비행기표 검색량은 코로나19 사태가 발발하기 전인 2019년 같은 기간 대비 20% 가까이 더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여행업계 수요가 코로나19 사태 이전 수준으로 완전히 회복됐다는 뜻으로도 풀이할 수 있다.

역대 '금구은십' 기간 소비섹터의 상승률을 살펴보면 2022년 소비섹터를 대표하는 식품음료 섹터지수가 22.04% 올랐다. 같은 기간 중정(中證)지수유한공사가 산출한 고량주지수와 여행지수는 각각 24.4%와 7.02% 하락했다. 반면, 2021년에는 3대 지수가 모두 상승했고 2020년에는 고량주지수만이 상승했으며, 2019년에는 여행지수만이 상승했다. 

결론적으로 통상 시장에서 말하는 금구은십 효과와 지수 흐름의 상관관계는 그다지 크지 않은 것으로 해석할 수는 있다. 

올해 들어 현재까지의 소비 섹터 흐름은 '연초 강한 회복 기대감에 크게 못 미친 소비 회복세, 이에 따른 조정기의 지속'으로 표현할 수 있다.

연초 소비 섹터의 주가는 지난해 말 위드코로나로의 전환에 따른 내수회복 기대감 속에 상승하는 듯했으나 시장의 기대와 달리 내수 부진이 지속되자 2분기 들어 급격한 하락세로 전환, 현재까지 하강 흐름을 지속하고 있다. 

중국 본토 A주 대표지수 산출기관인 중정지수유한공사가 상하이증시에 상장된 높은 시총과 양호한 유동성을 보유한 80대 소비주의 주가를 반영해 산출한 '상하이소비80지수(000069)'는 9월 18일 5265.38포인트를 기록했다. 올해 1월 연내 최고점 대비 17% 이상 떨어진 상태다. 밸류에이션 판단 지표인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은 26.36배 정도다. 

세부 섹터별 온도차도 극명하다. 중국 금융정보 제공업체 윈드(Wind)에 따르면 올해 들어 8월 31일까지 선완증권(申萬證券)이 분류한 31개 1급 섹터 중 가전 섹터가 8.29% 올라 주가 상승폭 상위 4위를 차지했고, 소비 섹터를 대표하는 식품음료가 6.48% 하락해 19위를 기록했다.

소비 세부섹터 중에서도 식품음료의 주가 흐름이 소비섹터 전반의 주가 흐름을 좌우하는데, 식품음료 섹터를 대표하는 고량주(백주) 섹터가 올해 들어 하향세를 지속한 것이 소비섹터 전반의 주가를 끌어내린 핵심 배경이 됐다. 가전 섹터의 경우 9월을 전후해 부동산 지원책이 봇물처럼 쏟아지면서 부동산 산업체인과 연계된 가전 섹터의 주가도 동반 상승하는 효과로 이어졌다. 

pxx1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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