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ICT

속보

더보기

유영상 SKT 대표 "AI 골드러시 속 25조 매출 달성할 것"

기사입력 : 2023년09월26일 15:14

최종수정 : 2023년09월26일 15:14

2028년까지 AI 투자 33%로 3배 확대
에이닷 서비스 집중...전세계 12억명 가입자 공략

[서울=뉴스핌] 조수빈 기자 = "3년 내 인공지능(AI) 개인비서 시장은 가장 핫한 시장이 될 것입니다. 미국 골드러시에서 돈을 벌었던 회사는 곡괭이와 청바지를 팔았던 곳입니다. SK텔레콤도 AI 인프라를 기반으로 한 에이닷 정식 전환 등을 통해 2028년까지 25조원 이상의 매출을 달성할 계획입니다."

유영상 SK텔레콤 대표는 26일 SKT타워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한국어 대규모 언어모델(LLM) 서비스 에이닷 정식 론칭을 발표하고 AI 컴퍼니 전환을 위한 'AI 피라미드 전략'을 소개했다. [사진=조수빈 기자]

유영상 SK텔레콤 대표는 26일 SKT타워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한국어 대규모 언어모델(LLM) 서비스 에이닷 정식 론칭을 발표하고 AI 컴퍼니 전환을 위한 'AI 피라미드 전략'을 소개했다.

AI 피라미드 전략은 AI 컴퍼니 전환을 위해 필요한 비즈니스 포트폴리오를 피라미드 형태로 만든 것이다. 기존엔 수평적으로 다각화해 접근하던 AI 전략을 수직적으로 바꿔 새로운 회사의 가치를 창출하겠다는 목적이다.

SK텔레콤은 AI개인비서 서비스 '에이닷'을 전면에 내세우고 오는 2028년까지 AI 투자 비중을 33%로 기존보다 3배 늘리는 등 전략을 위한 기반을 다지고 있다. 또한 2028년까지 매출 25조원을 달성하겠다는 도전적인 목표도 세웠다. 현재 17조원인 매출을 5년내 25조원 규모까지 끌어올려 전체 매출의 30% 이상을 차지하는 핵심 비즈니스로 키우겠다는 전략이다. 

유 사장은 "챗GPT가 촉발한 초거대 AI 혁명으로 산업 전반에 AI 골드러시가 시작됐다. 플랫폼 사업자에 AI는 기존 비즈니스 모델을 파괴할 수 있다는 위협이자 기회이기도 하다"면서 "통신사엔 기회의 장이기 때문에 무조건 직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에이닷 정식 론칭...아이폰 통화녹음 곧 공개

피라미드 최하단에는 AI 인프라가 있다. 데이터센터, AI 반도체, 멀티 LLM 등이 해당한다. 유 대표는 "AI 데이터센터 규모를 2배 수준으로 늘리고 AI 반도체 자회사인 사피온의 NPU, SK하이닉스의 HBM 등을 패키징해 엔비디아 대항마로 키워낼 것"이라며 "멀티 LLM은 아직까지는 비용이지만 베이스인 인프라가 튼튼해야 피라미드의 2, 3층을 버틸 수 있다"고 부연했다.

이날 SK텔레콤은 자사 LLM 명칭을 '에이닷엑스(A.X) LLM'으로 확정했다. 또한 자체 LLM을 고도화하는 '자강'과 앤트로픽, 오픈AI, 코난테크놀로지 등 국내외 굵직한 AI 플레이어들과 공동전선을 구축하는 '협력'을 강조했다. 

피라미드 중층에는 AI전환이 있다. 내외부적으로 모바일·브로드밴드·엔터프라이즈 등의 코어 사업을 AI로 전환하고 도심항공교통(UAM), AI헬스케어 등 신규 사업도 확장한다.

피라미드 최상단에 있는 AI 개인비서의 핵심은 '에이닷'이다. 에이닷은 이날 일년 반의 베타서비스를 끝내고 정식 서비스로 론칭했다. 많은 관심을 받았던 통화녹음의 경우 안드로이드에 먼저 적용하고 아이폰에는 추후 적용될 예정이다. 통화는 수신과 발신 전부 가능하게 된다.

에이닷은 기상, 출근, 취침 등의 생활 전반 일상에 AI를 결합할 예정인데 9월에는 AI 수면 관리, AI 뮤직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유영상 대표는 "에이닷은 이미 일년 반 정도 국내 테스트를 거쳤다. 에이닷 해외 버전은 티모바일, 싱텔 등 글로벌 기업들과 함께 실리콘밸리에 별도 법인을 만들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SK텔레콤이 에이닷에 기대하는 바는 크다. SK텔레콤의 글로벌 텔코 AI 얼라이언스에 속한 통신사들의 가입자는 전세계 45개국에 걸쳐 약 12억명에 이르기 때문이다. SK텔레콤의 가입자만 해도 2300만명이다. 통신사 인프라만이 할 수 있는 AI 통화녹음, 요약, 대신받기 등의 서비스도 빅테크 기업과 겨룰 수 있는 차별점이라고 본다.

유 대표는 "SK텔레콤의 모든 서비스와 비즈니스는 AI 피라미드 안에 있을 것이다. 새로운 AI 서비스로 확보한 매출 뿐 아니라 기존 사업의 AI 영역 전환, 인수합병(M&A) 등을 통해 AI 분야 매출이 차지하는 비율을 늘려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beans@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첫 미국출신 교황… 즉위명 '레오 14세' [런던=뉴스핌] 장일현 특파원 = 미국 태생의 로버트 프랜시스 프레보스트(70) 추기경이 8일(현지시간) 제267대 교황에 선출됐다.  가톨릭 역사상 미국인 교황이 탄생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바티칸 교황청은 새 교황의 즉위명을 '레오 14세'라고 발표했다. 가톨릭에서 '레오'는 라틴어로 '사자'를 뜻한다. 강인함과 용기, 리더십을 상징한다. 8일(현지시간) 교황에 선출된 레오 14세. [사진=로이터 뉴스핌] 레오 14세는 선출 공식 발표 직후인 오후 7시 20분쯤 바티칸시티 성베드로 대성당 2층 '강복의 발코니'에 등장해 광장을 가득 메운 군중들을 향해 손을 흔들었다. 감정이 북받힌 듯 울컥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탈리아어로 말한 그의 첫 마디는 "평화가 여러분 모두와 함께 하기를(La pace sia con tutti voi)"이었다. 그는 이어 "이 평화의 인사가 여러분의 마음속에 스며들어 여러분의 가족과 모든 사람, 어디에 있든, 모든 민족, 그리고 온 세상에 전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레오 14세는 이날 시스티나 예배당에서 실시된 콘클라베 이틀째 투표에서 교황으로 선출됐다.  전 세계 70개국에서 모인 133명의 추기경들은 전날에 이어 이날도 참석자의 3분의 2 이상의 지지를 얻는 후보를 탄생시키기 위해 투표를 계속했다.  오전에 실시된 두 차례 투표에서는 선출이 무산됐다. 오전 11시 50분쯤 시스티나 예배당 굴뚝에서 검은 연기가 피어올랐다. 추기경단은 오후 4시 투표를 재개했다. 오후 두 차례 투표가 끝나고 결과가 나왔을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되던 오후 6시 8분쯤 굴뚝에서 흰 연기가 피어올랐다. 이어 성베드로 대성당에서 장엄한 종소리가 울려 퍼졌다. 오후 7시 10분쯤 선임 부제 도미니크 맘베르티 추기경이 성베드로 대성전 발코니에 나와 "하베무스 파팜(Habemus Papam·우리에게 교황이 있다)"을 외치며 새 교황의 탄생을 알렸다.  1955년 미국 시카고에서 태어난 레오 14세는 1982년 사제로 서품했다. 이후 성직자로서의 경력 기간 대부분을 남미 페루에서 보냈다. 2015~2023년까지 페루 북서부 치클라요에서 주교로 재직했다. 2015년에 페루 시민권을 취득했기 때문에 이중 국적을 갖고 있다.  그는 성 아우구스티노 수도회 소속이다. 이 수도회가 교황을 배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임 프란치스코 교황은 지난 2023년 그를 추기경으로 임명하고 교황청 주교성 장관에 앉혔다. 신임 주교 선발을 관리·감독하는 자리이다. 그는 프란치스코 교황을 가까이서 보좌하며 그의 개혁정책 추진을 도운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신학적으로는 중도 성향으로 분류된다. 프란치스코 교황 시절 갈등이 심했던 보수와 진보 세력 사이에서 균형을 잡을 것이란 기대를 받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트루스소셜에 "그가 첫번째 미국인 교황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것은 정말로 영광"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얼마나 흥분되는 일이고, 우리나라에 얼마나 큰 영광인가"라며 "교황 레오 14세를 만나길 고대한다. 매우 의미있는 순간이 될 것"이라고 했다. ihjang67@newspim.com   2025-05-09 04:20
사진
김문수,대선후보 지위 확인 가처분 신청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8일 오전 법원에 대통령후보자 지위 인정 가처분 신청서를 제출했다.  김 후보는 이날 KBS에 출연해 "대통령후보 지위 확인 가처분 신청을 서울남부지법에 냈다"고 말했다. 그는 "이미 합법적인, 정당한 절차를 거친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인 제가 있는데 지금 무소속 한덕수 후보하고 빨리 단일화를 하라고 한다"며 이유를 밝혔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8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토론회에 참석해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2025.05.08 yooksa@newspim.com 국민의힘 지도부는 오는 10일 또는 11일 제6차 전당대회를 소집한다고 공고했다. 당 지도부는 오는 1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대선 후보 등록이 마감되기 전 단일화를 마쳐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날 서울남부지법에서는 국민의힘 책임당원이 신청한 '전당대회 개최 금지 가처분 신청' 심문기일이 진행됐다. 이들은 국민의힘이 김 후보에 한 후보와의 단일화에 대한 압력을 행사하기 위해 전당대회를 연다고 보고 있다.  김 후보는 현재 단일화 문제로 당 지도부와 갈등하고 있다. 김 후보는 이날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토론회에 참가해 "무소속 등록도 안하겠다는, 입당도 안하겠다는 그런 사람을 상대로, 유령과 단일화하라는 이것은 올바른 정당민주주의냐, 저는 알 수 없다"고 비판했다. geulmal@newspim.com 2025-05-08 17:1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