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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록 전남지사 "구례군 지리산케이블카 설치...지역경제 활성화 기대"

기사입력 : 2023년09월25일 17:55

최종수정 : 2023년09월25일 17:55

도민과의 대화, 김순호 군수 "양수발전소 유치해 친환경 에너지 수급 확충"

[무안=뉴스핌] 조은정 기자 = "전남도는 구례에서 용역 중인 지리산권 케이블카에 대해 구례군과 함께 환경부 등을 설득해서 사업이 진행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

김영록 전남도지사가 25일 오후 구례군 마산면민회관 청마관에서 열린 '2023년 구례군 도민과의 대화'에서 이같이 밝혔다.

'도민과 더 가까이, 행복한 만남'이라는 주제로 열린 구례군 도민과의 대화에는 김영록 전남지사를 비롯해 정찬균 동부지역본부장, 김순호 구례군수, 이현창 전남도의원, 김수철 구례군의회 부의장, 신제성 구례교육장, 박상진 구례 소방서장, 최경옥 여성단체회장 등 150여 명이 온·오프라인을 통해 참여했다.

[구례=뉴스핌] 조은정 기자 = '2023 구례군 도민과의 대화'가 25일 구례군 마산면민회관에서 열린 가운데 김영록 전라도지사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3.09.25 ej7648@newspim.com

김순호 구례군수는 섬진강권 통합 관광벨트를 조성해 구례의 새로운 랜드마크를 만들겠다"며 "1조 원 규모의 양수발전소를 유치해 친환경 에너지 수급을 확충하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밝혔다.

이어 "봉선상 근린공원은 구례읍의 대표 휴식공간이나 시설물의 노후화로 인해 전반적인 보수가 필요한 실정"이라며 "34년이된 봉선산 근린공원의 노후시설 정비와 야간조명 경관 조성사업비 10억원을 지원 요청 했다.

이에 김영록 지사는 "공원을 이용하는 주민들에게 쾌적하고 안전한 휴식공간을 제공할 수 있도록 5억원 지원과 함께 균특사업에 포함시키겠다"고 약속했다. 

도민과의 대화에 참석한 군민들의 현장 질의응답도 이어졌다.

최근범 문척면 구성마을 이장은 "옛 문척교 철거로 통행량 증가로 인도가 협소해 교통약자의 전동차농기계자전거보행자 등의 주요 통로로 사용되고 있어 교통사고 발생 위험 구간이다"며 "협소한 인도 확장을 통한 주민 이동권을 확대 지원을 요청했다.

[구례=뉴스핌] 조은정 기자 = 25일 오후 전남 구례군 마산면민회관 청마관에서 구례군 도민과 함께하는 '2023 도민과의 대화'가 열리고 있다. 2023.09.25 ej7648@newspim.com

이에 김 지사는 "구례읍과 문척면을 연결하는 옛 문척교 철거로 주민들이 통행에 불편함을 겪고 있다는 점을 잘 알고 있다"며 "문척교에 농기계 등이 통행하도록 인도부를 확장하는 것은 교량 안전성 확보에 어려움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인도부에 전동차가 교행 할 수 있는 공간 5곳과 가로등을 내년까지 설치해 교량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조치하겠다"고 약속했다.

임정규 한국쌀전업농 구례군연합회장은"논 토양의 유기물 함량을 높이고 토양의 보전 및 지력증진을 통해 지속 가능한 농업환경 조성이 필요하다"며 "친환경농업 벼 단지 흙 살리기를 위해 볏짚 환원사업을 전남도 정책으로 도입해 줄 것을 건의 했다.

이 밖에도 군민들은 구례 양수발전소 유치 지원 건의, 서시천 경관조명 설치사업, 구례 간전중대~광양 옥룡간 지방도 승격, 구례 지리산케이블카 설치, 국도 18,19호선 확포장, 구례 우리밀 융복합 지원센터 조성 건의 등도 요청했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구례군은 아름답고 청정한 자연 환경과 유서 깊은 역사 문화 자원을 보유한 대한민국 생태문화 역사 관광 1번지이다"며 "남부권 광역 관광개발 계획의 가장 핵심 지역인 이곳에 지리산 케이블카가 설치되면 관광객 유입과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ej7648@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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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6.9%…'기자회견 효과 보수결집'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4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1일~12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5%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6%다. 긍정평가(26.9%)는 지난 조사와 달라지지 않았고 부정평가는 0.4%포인트(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4.6%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7.1% '잘 못함' 81.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1.3% '잘 못함' 77.2%였다. 40대는 '잘함' 10.8% '잘 못함' 88.3%, 50대는 '잘함' 24.2% '잘 못함' 75.4%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40.7% '잘 못함' 56.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50.8% '잘 못함' 46.2%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3.6%, '잘 못함'은 73.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4.3% '잘 못함' 74.8%, 대전·충청·세종 '잘함' 27.3% '잘 못함' 72.1%, 강원·제주 '잘함' 14.8% '잘 못함' 74.8%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3.3% '잘 못함' 65.0%, 대구·경북은 '잘함' 42.1% '잘 못함' 55.9%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8.3% '잘 못함' 79.9%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2% '잘 못함' 72.6%, 여성은 '잘함' 27.6% '잘 못함' 70.4%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에 대해 제대로 된 해명 대신 감싸기에만 급급했고, 명태균 씨 논란에 대한 해명도 제대로 되지 않아 결과적으로 불신만 더 키운 꼴이 됐다"며 "하지만 60-70대 이상과 영남권 등 전통적인 지지층에서는 탄핵 등의 위기감이 높아져 지지율이 오히려 상승했다"고 해석했다. 그러면서 "며칠 전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안보와 경제 등 위기감 고조로 보수층이 결집하며 추가적인 지지율 추락을 막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기자회견에 대해 긍정평가와 부정평가가 동시에 존재한다"며 "형식적으로나마 기자회견을 하고 사과를 했다는 점에서 만족하는 보수 지지층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지율 자체는 큰 변동이 없지만 (이번 기자회견 때문에) 부정평가한 사람들이 나중에라도 다시 긍정평가할 가능성이 더 낮아졌다"이라며 "앞으로 지지율이 개선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1-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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