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유업, 흰 우유 4~6% 인상...남양유업은 4.6% 올려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서울우유협동조합에 이어 매일유업, 남양유업 등 유업체들이 내달 1일부터 일제히 우유 가격을 인상한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매일유업은 오는 10월 1일부터 우유, 가공유, 발효유, 치즈 등 유제품 가격을 인상한다. 출고가 기준 흰 우유는 4~6%, 가공유는 5~6%, 발효유과 치즈는 6~9% 올린다. 다만 컵커피 14종 가격은 인상 없이 그대로 유지한다. 또 셀렉스 프로핏 드링크는 10월 1일부터 기존 3500원에서 3300원으로 인하한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인턴기자 = 서울 시내 한 대형마트에서 시민들이 우유를 고르고 있다. 2023.07.19 choipix16@newspim.com |
매일유업 관계자는 "채널별로 순차적으로 가격 조정에 들어간다"라며 "인상 요인은 많지안 최소폭으로 인상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남양유업도 10월 1일부터 '맛있는우유GT 900ml'를 포함한 유제품 가격을 조정한다. '맛있는우유GT 900ml'의 출고가는 약 4.6% 인상하며 기타 유제품의 출고가는 평균 7% 수준 인상할 예정이다.
남양유업 관계자는 "물가 안정에 대한 소비자분들의 관심이 큰 가운데 회사는 기타 인상 요인들에 대한 가격 반영은 최소화하여 소비자분들의 물가 부담을 줄이고자 노력했다"라고 전했다.
동원F&B 또한 덴마크대니쉬더건강한우유 900㎖ 2입 가격을 4800원에서 5000원으로 4.2%로 올릴 예정이다.
앞서 지난 11일 서울우유협동조합은 내달부터 흰 우유 1L 제품인 '나100% 우유' 가격을 3050원에서 3200원으로 인상한다고 밝한 바 있다. 200㎖ 제품은 1100원에서 1200원으로 1.8ℓ 제품은 5550원에서 6200원으로 각각 9.1%, 11.7% 올릴 예정이다.
유업체들의 이번 우유 제품 가격 인상 조치는 올해 원유 가격 인상에 따른 것이다. 앞서 낙농진흥회는 지난 7월 국산 음용유용 원유 가격을 1L당 88원 올린 1084원으로 결정했다. 해당 가격은 오는 10월 1일부터 적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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