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6일간 취향 맞춤 다채로운 프로그램 제공
한강페스티벌·거리예술축제·공예체험·K팝가수 전시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시가 황금 추석 연휴(9월 28일~10월 3일)에도 '집콕'을 계획하는 시민들, 서울에서 연휴를 즐기고 싶은 내·외국인들이 추석 정취를 느낄 수 있도록 체험 프로그램부터 고품격 공연·전시까지 다채로운 즐길 거리를 진행한다.
롯데멤버스가 진행한 '2023 추석연휴계획' 설문조사(20~50대 4000명 대상) 결과 집에서 쉬겠다는 응답은 30%로 집계됐다. 올 추석 10명 중 3명은 '집콕'할 계획인 셈이다.
이에 서울시는 연휴를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28일 서울시에 따르면 세빛섬 일원에서는 '오징어 게임'의 '술래 로봇 영희' 등 K-콘텐츠 캐릭터 대형 조형물들이 전시되는 '한강 K-콘텐츠 페스티벌'이 열리고 있다. 추석 연휴인 28~30일에는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딱지치기' 등 현장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추캉스 포스터 [자료=서울시] 2023.09.25 kh99@newspim.com |
뚝섬한강공원에서는 1000대의 드론이 밤하늘을 수놓는 '드론라이트쇼'가 예정돼 있다. 40년 만에 열린 서울광장 아래 비밀공간을 탐험하는 '숨은공간 시간여행'은 추석 기간 특별연장 운영을 한다.
기름진 음식으로 몸이 무거워진 느낌이 든다면 오는 30일 특별 운영하는 월드컵공원 '하루만보, 노르딕과 맨발걷기'에 참여하는 것도 좋다. 올바른 걷기 자세를 배우고 정원이 조성된 흙길 4㎞를 맨발로 걷거나 2.2㎞ 수변길을 따라 노르딕워킹 체험하는 것을 추천한다.
자녀들이 자유롭게 뛰놀거나 체험하게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찾는다면 전통 공연과 놀이 등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남산골한옥마을의 한가위축제 '추우석'에 참여하면 된다. 월드컵공원 '한가위 한마당'에선 전래놀이지도사와 함께 명절 전통 놀이를 배우고, 추석 전통 공예품 만들기 체험도 할 수 있다.
시청 앞 서울광장 일대에서는 서커스, 행위예술 등 다양한 장르의 거리공연이 펼쳐질 '서울거리예술축제'가 열린다. 광화문광장에서는 서울야외도서관 '광화문 책마당'이 명절 기간 특별 운영한다.
천체망원경으로 추석 보름달을 관측하는 '추석 보름달 맞이'는 월드컵공원 평화의 공원 장승마당에서 열린다. 노들섬 '문화가 흐르는 예술마당'에서는 퓨전국악과 팝페라 공연이 진행된다. 서울식물원의 '라이트 업' 기획 전시 '빛이 깨울때'도 추석 연휴에 운영한다.
종로에 위치한 '북촌전통공예체험관'에서는 일부 비용을 내면 전통 공예 전시 관람과 만들기 체험을 할 수 있다.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는 K팝 가수 관련 전시가 운영된다. 서울 도보해설 관광코스도 연휴 기간 운영한다.
그 외 관광객 대상 프로그램은 '비지트 서울'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프로그램별로 추석 당일 운영 여부 등 운영 일시, 사전 신청 여부, 현장 선착순 여부 등 신청 방법이 다르므로 서울시 누리집과 해당 프로그램 누리집을 통해 사전에 참여 방법 확인이 필요하다.
kh9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