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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與 강서구청장 선대위에 안철수 상임고문, '총알받이'인가"

기사입력 : 2023년09월24일 13:32

최종수정 : 2023년09월24일 13:32

"패배 시 '윤핵관' 쏙 빠지겠다는 것"
"버리는 선거로 취급하는 듯"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24일 국민의힘이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선대위에 안철수 의원을 상임고문으로 둔 것에 대해 "'총알받이'로 쓸 작정이냐"며 질타했다.

강선우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소통관 기자회견에서 "강서구청장 보궐선거를 패배하고 나면 책임을 누군가에게 씌워야 하는데, 결국 '윤핵관'들은 쏙 빠지겠다는 것 아니냐"며 이같이 주장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강선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아동학대 관련 온라인 민생간담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0.11.06 kilroy023@newspim.com

국민의힘은 전날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명예 공동선대위원장엔 정우택·정진석 의원이, 상임고문은 안철수 의원이 맡는다고 밝혔다.

강 대변인은 "선대위 구성을 살펴보면, 국민의힘에서는 강서구청장 선거를 '버리는 선거'로 취급하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합리적 의심이 생긴다"고 비판했다.

이어 "유권자 절반가량을 차지하는 충청 출신 구민의 표심을 잡기 위해서라는데, 40억원 혈세 낭비 보궐선거를 초래했다는 것 외에 강서에 연고도 없는 김태우 후보를 감싸기 위한 노력이 눈물겹다"고 말했다.

강 대변인은 "안철수 의원의 정치적 안위가 걱정되는 것은 전혀 아니지만, 국민의힘은 누군가를 '총알받이'를 내세워 사지로 모는 식으로 정치하지 마시라"며 "대통령실을 만족시킬 그럴싸한 희생양으로 낙점된 안철수 의원, 참 처량하다"고 비난했다.

그는 "국민의힘과 김태우 후보는 강서구를 더는 우습게 보지 말라"며 "구청장으로 선출된 지 고작 1년도 되지 않아 직을 상실했고, 그 와중에 2심과 대법원 대응 준비로 바빴을 김태우 후보를 경력직으로 포장하는 것조차 우스울 따름"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작 겸손한 자세로 강서구민께 석고대죄를 해도 모자랄 판에, 김태우 후보는 후보 등록 첫날부터 선관위 직원에게 반말로 항의하며 구설에 올랐다"며 "'명분 없는 후보'로 '총알받이' 계획이나 짜고 있는 국민의힘은 결국 강서구민께, 또 국민께 심판 받을 것"이라고 했다.

ycy148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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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 일차전지 공장 화재서 실종자 21명 연락두절"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24일 오전 10시31분 경기 화성시 일차전지 제조업체 아리셀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다수의 인명피해가 우려되는 가운데 화재 당시 배터리 셀 하나에서 폭발적인 연소가 일어났다는 목격자 진술이 나왔다. 경기 화성소방서는 이날 오후 화재 현장에서 1차 브리핑을 열고 "배터리 셀 하나에서 폭발적으로 연소가 됐다는 목격자 진술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목격자는 불이 난 공장 건물 3동 2층에서 대피한 공장 관계자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 화성시 일차전지 제조업체 아리셀 공장 화재 현장=소방청 제공2024.06.24 kboyu@newspim.com 김진영 화성소방서 재난예방과장은 "선착대 도착 당시 내부에 있던 배터리 셀이 연속 폭발하며 급격히 불이 번져 진화에 어려움이 있었다"며 "현재 구조 대원이 내부로 들어가 수색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인명피해 규모에 대해서는 "심정지 상태로 발견된 1명은 사망했고 중상 환자 1명은 아주대 병원으로 이송하고 다른 2명은 연기흡입 및 발목 부상으로 응급처치 후 귀가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날 공장 근무자는 총 67명으로 추정되며 정규직과 당일 일용근로직이 섞여 있다 보니 정확한 작업 인원이 확인되지 않고 있다"며 "현재 연락이 되지 않는 21명에 대해 회사 관계자 협조를 얻어 전화번호 통해 위치추적을 준비 중"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아직 진화 작업이 진행 중이어서 정확한 인명 피해 규모는 추후에나 파악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소방당국은 인접 건물로의 연소 확대는 막아 놓은 상태라고 밝혔다. kboyu@newspim.com 2024-06-24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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