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전국 부산·울산·경남

속보

더보기

박형준 부산시장 "2030 부산 건축·도시디자인 혁신방안 마련"

기사입력 : 2023년09월20일 11:02

최종수정 : 2023년09월20일 11:06

[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시가 도시경쟁력을 높이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건축·도시디자인 혁신 전략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20일 오전 10시10분 부산시청 브리핑룸에서 건축·도시디자인과 관련한 브리핑을 열고 "오늘 제10차 미래혁신회의에서는 세계적인 건축사인 MVRDV 위니 마스와 독일 하펜시티 항만공사 사장 등 국내외 전문가들이 참여해 부산의 건축·도시디자인 혁신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시는 이날 제10차 부산미래혁신회의 논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2030년까지 시민이 행복하고 세계인이 찾는 유니크 디자인 도시로 나아가기 위한 '2030 부산 건축·도시디자인 혁신방안'을 발표했다.

[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박형준 부산시장이 20일 오전 10시10분 부산시청 브리핑룸에서 2030 부산 건축·도시디자인 혁신방안을 발표하고 있다. 2023.09.20

시는 2030 부산 건축·도시디자인 혁신방안의 3대 핵심 분야로 ▲세계로 향하는 부산다운 건축 ▲아름답고 쾌적한 도시경관 조성 ▲건축·도시디자인 활성화 기반 구축을 제시하며 9가지 중점과제를 추진해 나간다.

주요 내용은 ▲혁신적 건축디자인 제안제도 운영 ▲엑스포 대응 도시공간 혁신 프로젝트 추진 ▲도시공간의 입체적 기획·재구성 ▲자연생태 환경적 공공디자인 강화 ▲건축·도시디자인 활성화 기반 구축 등에 관한 사항이다.

혁신적 건축디자인 제안제도 운영을 통해 성냥갑 아파트 퇴출을 유도한다.

건축법 적용의 완화를 적극 시행해 창의적 디자인 인정기준을 수립하고, 기준에 맞춘 창의적 건축물 제안 시 높이와 인동거리를 완화할 계획이다.

특별건축구역 활성화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그동안 구역 지정의 불확실성 등으로 시행이 부진한 특별건축구역 활성화를 위해 공모를 통한 시범사업 지정과 세계적 건축가의 기획 설계 등을 통해 건폐율 배제, 높이 완화와 함께 용적률도 법정 용적률의 120%까지 제공할 방침이다.

공공기여형 개발사업에 대한 디자인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공공기여 협상 진행 시 디자인 특화 사전 컨설팅과 국제 설계 공모를 추진한다.

혁신적 건축디자인 제안제도 3종 모두 패스트트랙 및 통합심의로 사업 기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하고, 부산도시공사에서는 선도적으로 창의적 디자인의 고품질 공공주택을 건립함으로써 민간 공동주택의 디자인 혁신을 유인할 계획이다.

혁신적 건축디자인 제안제도가 정착되면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로 연간 지역내총생산이 8500억 원 정도 증가될 것으로 예상된다.

엑스포에 대응해 도시공간 혁신 프로젝트를 적극 추진한다. 올해 1월 정부에서 융복합 도시공간 조성을 위한 공간혁신 제도인 도시혁신구역, 복합용도구역, 도시계획시설 입체복합구역 등 총 3종을 발표했으며, 부산시는 지난 8월 부산형 도시혁신 공간계획 수립 용역을 선제적으로 발주했다.

세계적인 건축가 참여하에 시 면적의 27%를 차지하는 도시계획시설의 입체복합 활용을 위한 다양한 공간전략 기본구상을 수립해 미래 부산발전을 위한 계기로 적극 활용하고, 한정된 토지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도시계획시설의 입체 복합화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도시건축통합계획 수립을 통해 도시공간을 입체적으로 기획하고 재구성한다.

도시건축통합계획이란, 도시계획 초기 단계부터 도시·건축·시설물을 아우르는 입체(3D) 도시건축 마스터플랜을 수립하고, 이를 기반으로 지구단위·건축·경관 등 세부 도시 및 건축계획을 추진하는 통합계획이다.

수립 대상은 2022년도 경관계획 재정비 용역 시 도출된 경관유형별 39개 지역이다. 먼저, 해운대, 화명, 가덕지역은 정부의 노후 신도시 특별정비구역과 신규 개발지로 국제설계공모를 통해 입체적 경관에 대한 미래상을 제시토록 한다.

그 외 36개 지역은 1단계(LoD3수준, 75억원)로 기존 건축 및 시설물에 대해 디지털 트윈을 구축하고, 2단계로 도시경관을 향상할 수 있는 최적의 도시건축통합계획을 수립해 개발 계획 시 건축물 높이, 자재, 색채와 가로경관 및 공공디자인 시뮬레이션을 통해 도시를 재구성할 계획이다.

자연생태 환경적 공공디자인을 강화한다. 과감한 도시비우기 사업(16개 구군 대상 50억 원)으로 가로 시설물을 최소화하고 통합하고 도시미관을 저해하는 간판 및 입간판을 정비하기 위해 옥외광고물 특정 구역 기준을 강화하고, 간판 규격 통일 등 지원사업(연간 3곳, 1곳 당 10억원)을 적극 추진한다.

야간경관 관광 자원화를 위해 기존 야간경관 자원과 가로등 외에 민간건물도 적극 활용해 일관성 있고 조화로운 디자인 연출로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한다. 부산형 공공디자인 개발을 확산하고, 디자인 특화거리도 조성 매년 3곳 씩(1곳 당 30억원) 조성해 나간다.

15분 생활권 그린 기반 시설 확충으로 녹색쉼터를 확대하기 위해 전면 공지를 활용한 포켓정원과 폐공가 등을 활용한 쌈지공원을 도심 곳곳에 조성할 계획이다. 그린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가로녹지와 생활 숲길도 획기적으로 확대하고 숲길과 수변공간의 접근성과 연결성을 향상시킨다.

건축·도시디자인 활성화 기반 구축을 구축한다.

컨트롤타워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총괄 디자이너를 위촉해 도시경쟁력 향상 차원에서 도시디자인 정책을 총괄기획 및 조정토록 할 계획이다. 체계적인 경관관리 시스템 확립으로 시 전체 통일성이 요구되는 경관사업 등에 대해 경관심의 및 디자인 자문을 강화하고, 수립된 지 오래된 도시색채 계획을 재정비하고, 부산형 아파트 외관 디자인도 개발해 보급할 계획이다.

건축 도시디자인 산업 생태계를 조성해 지산학 협력을 통한 미래 인재를 양성하고, 불합리한 제도를 지속적으로 개선하며, 우수 공공디자인 인증제도를 적극 시행한다.

박형준 시장은 "살고 싶은 도시 부산의 매력이 부산의 새로운 도시브랜드가 되고 있다"며 "2030년까지 건축·도시디자인 혁신을 통해 부산의 도시 브랜드 가치를 더욱 높여 시민들께는 자부심 넘치는 도시, 세계인에게는 매력 넘치는 도시 부산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ndh4000@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기후동행카드, 고양·과천도 30일부터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시는 '기후동행카드'가 오는 11월 30일 첫 차부터 고양시와 과천시까지 서비스를 확장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로써 서울~고양~과천을 오가는 시민들도 월 5만~6만원대로 기후동행카드의 무제한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지난 1월 27일 서울 지역을 대상으로 출발한 기후동행카드는 3월 30일 김포골드라인, 8월 10일 진접선·별내선까지 확대됐다. 서울 공동생활권인 인구 100만의 대규모 도시 고양시와 지리적으로 서울시와 경기남부의 길목에 위치한 과천시까지 연결됨에 따라 수도권으로 본격 확대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시는 기대한다.  서울 외 지역 기후동행카드 이용 가능 도시철도 구간 [이미지=서울시] 서울시와 고양시, 과천시는 지난해 2~3월 기후동행카드 참여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후속 논의를 통해 구체적인 시행방안을 마련하고 11월 30일 고양시(3호선·경의중앙선·서해선), 과천시(4호선)의 기후동행카드 참여를 확정지었다. 관계기관들과 함께 시스템 개발·최종 점검을 완료했다. 이번 확대로 3호선은 고양시 일산서구 대화역에서 서울시 송파구 오금역까지 모든 역사(44개)에서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경의중앙선은 고양시 일산서구 탄현역에서 구리시 구리역까지 34개 역사, 서해선은 고양시 일산서구 일산역에서 서울시 강서구 김포공항역까지 7개 역사, 4호선은 남양주시 진접역에서 과천시 정부과천청사역사까지 34개 역사에서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할 수 있다. 이에 더해 현재 기후동행카드 서비스 범위에 이미 고양시를 경유하는 서울 시내버스 28개 노선과 과천시를 경유하는 6개 노선이 포함돼 있음을 고려하면 서울과 고양·과천을 통근·통학하는 약 17만 시민의 이동 편의가 더욱 증진될 것으로 보인다.  또 이용범위가 대폭 확대되면서 과천·고양 등 시민들도 기후동행카드의 다양한 문화 혜택을 동일하게 누릴 수 있다. 과천시 4호선 확대로 대공원역도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할 수 있는 만큼 방문 시 서울대공원 50% 할인 등 혜택을 참고하면 된다.  기후동행카드는 올해 1월 23일 서비스 시작 이후 70일 만에 100만 장이 팔리는 등 시범사업 단계부터 큰 호응이 확인된 바 있다. 7월부터 본사업에 들어가면서 청년할인권·관광객을 위한 단기권 등 다양한 혜택이 더해졌다. 평일 최대 이용자가 65만명이 넘어가는 등 인기가 지속되고 있다. 서울시는 고양·과천 지하철 적용을 시작으로 수도권 시민들에게도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할 수 있도록 관련 협의·시스템 개발 검토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향후 기후동행카드의 무제한 확장을 위한 타 경기도 지자체와의 논의 역시 급물살을 탈 것으로 기대된다고 시는 덧붙였다.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하려면 안드로이드 기반 휴대전화에서 '모바일티머니' 앱을 무료로 다운받아 충전하면 된다. 실물카드는 서울교통공사 1~8호선 고객안전실, 지하철 인근 편의점 등에서 구매한 후 서울교통공사 1~8호선, 9호선, 신림선·우이신설선 역사 내 충전기에서 권종을 선택·충전 후 사용할 수 있다.  기후동행카드의 고양시, 과천시 확대 등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고양시(031-909-9000), 과천시(02-3677-2285), 서울시 120 다산콜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윤종장 서울시 교통실장은 "김포·남양주·구리에 이어 고양·과천 확대로 경기도 동서남북 주요 시군까지 기후동행카드의 무제한 대중교통 혁신이 이어지고 있다"며 "교통비 절감·생활 편의·친환경 동참 등 일상 혁명을 수도권 시민들까지 누릴 수 있도록 수도권 지역 서비스 확대·편의 향상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kh99@newspim.com 2024-11-21 11:15
사진
김승연 회장, 시흥R&D캠퍼스 첫 방문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지난해 5월 공식 출범한 한화오션 사업장을 처음 찾았다.  한화그룹은 김승연 회장이 20일 '한화오션 중앙연구원 시흥R&D캠퍼스'를 방문했다고 밝혔다.  김승연 회장(가운데)이 한화오션 시흥R&D캠퍼스를 방문해 임직원들과 오찬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화그룹] 현장을 둘러본 김 회장은 미국 등 글로벌 시장 선점을 위한 초격차 기술경쟁력 확보를 강조했다. 해양 탈탄소 시대를 선도할 그린십(Green Ship) 기술과 방산 기술 혁신으로 조선·해양 분야에서 지속가능한 글로벌 강자로 자리매김할 것을 주문한 것이다. 이날 행사에는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과 김희철 한화오션 대표이사, 손영창 한화오션 제품전략기술원장도 참석했다. 김승연 회장과 김동관 부회장이 한화오션 시흥R&D캠퍼스의 상업용 세계 최대 공동수조를 방문해 시연을 지켜보고 있다.[사진=한화그룹] 한화오션 시흥R&D캠퍼스는 상업용 세계 최대 규모의 공동수조와 예인수조, 국내 유일의 음향수조 등 첨단 시험 설비를 갖추고 있다. 이를 통해 조선·해양·방산 분야 친환경 초격차 기술 개발을 선도하는 핵심 연구 거점이다. 기술 리더십의 중요성을 강조해온 김승연 회장이 시흥R&D캠퍼스를 찾은 이유이기도 하다.  김승연 회장은 먼저 공동수조(Cavitation Tunnel)를 방문해 연구진의 시연을 지켜봤다. 상업용 세계 최대 규모의 한화오션 공동수조는 길이 62m, 높이 21m의 대형 터널로, 최대 출력 4.5MW 모터와 3600톤의 물을 통해 최대 15m/s의 유속을 형성할 수 있다. 특히, 선박의 추진력을 높이고 수중 방사 소음을 줄이는 연구 성과는 함정의 은밀성과 생존성을 강화하는 방산 기술 개발에도 활용되고 있다. 예인수조를 방문한 김 회장은 임직원들과 함께 수조 내 모형선을 끄는 예인전차에 탑승해 고품질 선박 성능 시험을 참관했다. 한화오션의 예인수조는 길이 300m·폭 16m, 담수량 3만3,600톤으로 세계 최대 규모 최신 시설을 자랑한다. 상선, 함정 등 다양한 선박의 저항, 운동, 조종 성능 등에 맞춤식으로 시험할 수 있다. 김승연 회장이 한화오션 시흥R&D캠퍼스 예인수조를 둘러본 후 임직원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한화그룹] 김 회장은 이 날 임직원들과 함께한 자리에서 "여러분은 한화그룹의 자산이자 대한민국 산업의 자산"이라며 "대한민국의 국익과 국격에 기여한다는 뜨거운 사명감을 갖고 연구에 임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더 밝게 빛날 한화의 미래에 조선해양 부문이 가장 앞에 서 있을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며 "한화 가족 모두는 우리 그룹의 일원으로서 함께 나아갈 한화오션의 미래에 큰 기대를 가지고 있다. 여러분이 가진 무한한 잠재력과 기술 역량으로 새 시대를 선도해 나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김승연 회장은 3D 프린팅 기술을 활용해 동일한 형상으로 축소된 프로펠러 모형을 제작하여 다양한 성능을 예측·평가하는 모형제작워크샵에 대한 설명도 들었다. 이곳에서 김승연 회장은 한화오션이 수출형 모델로 독자 개발한 2000톤급 잠수함 모형에 'K잠수함 수출로 글로벌 No.1 도약을 기원합니다'라고 적고 친필 서명하며 해외 수출 성공을 기원했다. 한화오션의 2000톤급 잠수함은 현존하는 디젤 잠수함 중 최고로 평가 받는 장보고-III 플랫폼에 기반해 자체 개발한 중형급 잠수함으로 최신 기술과 다양한 요구사항을 적용한 모델이다. 김승연 회장은 직원 식당에서 임직원들과 오찬도 함께 했다.  김승연 회장이 한화오션 시흥R&D캠퍼스를 방문해 임직원들에게 격려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사진=한화그룹] 김 회장은 이 날 한화오션 임직원들에게 "한화는 여러분들이 마음껏 연구 역량을 펼칠 수 있도록 거친 파도를 막아주는 든든한 방파제가 될 것"이라며 굳건한 신뢰의 뜻을 전했다. 한화오션은 시흥R&D캠퍼스의 첨단 인프라를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해양 솔루션을 개발하고 미래 해양 산업의 변화를 주도하는 글로벌 오션 솔루션 프로바이더로 도약하기 위한 행보를 이어갈 예정이다.  aykim@newspim.com 2024-11-20 15:3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