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사회 사건·사고

속보

더보기

민주당, 공공기관간 CCTV 공유 추진...인권위 '위축효과' 초래 우려

기사입력 : 2023년09월17일 14:22

최종수정 : 2023년09월17일 14:34

현행법상 범죄 사후조치 필요한 경우만 CCTV 제공
인권위, '특정 개인 추적 가능해져 위축 효과 우려'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범죄 예방 차원에서 공공기관이 CCTV(폐쇄회로TV) 영상정보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법안을 제안했다. 

17일 국회 의안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 5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개인정보 보호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

[과천=뉴스핌] 이형석 기자 = 29일 경기 과천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서 직원들이 지난 27·28일 실시된 사전투표가 보관된 장소의 CCTV를 모니터링을 하고 있다. 2022.05.29 leehs@newspim.com

개정안에는 최근 범죄 예방 및 재난 안전 관리의 중요성이 부각됨에 따라 개인정보의 목적 외 이용·제공 제한 예외 사유에 '10. 범죄의 예방과 재발 방지, 재난·재해의 예방과 대응을 위해 필요한 경우'가 추가됐다.

현행법에 따르면 ▲범죄의 수사를 위해 필요한 경우 ▲재판업무 수행을 위해 필요한 경우 ▲형(刑) 및 감호, 보호처분의 집행을 위해 필요한 경우 등에 한해 CCTV 영상정보를 제3자에게 제공할 수 있다.

그러나 사후 조치에 필요한 경우만 규정하고 있어 범죄 예방 등에 활용이 어렵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개정안 통과시 지방자치단체ㆍ소방청ㆍ경찰청 등 공공기관은 범죄 예방 및 재난 안전 관리를 위해 CCTV 영상정보 서로 공유하는 등 보다 신속한 업무 협조가 가능해진다.

다만 국가인권위원회(인권위)에선 인권존중의 원칙이 침해될 수 있다며 우려 중이다. 인권위는 '2022 인권상황보고서'에서 국가가 정보를 폭넓게 수집 보유하면서 얼굴인식 기술을 활용한다면 특정 개인에 대한 추적이나 감시가 가능해져 공공장소에서 합법적인 집회·결사의 자유를 행사하는 것조차 꺼리게 되는 '위축 효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밝혔다.

allpass@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