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美 "北·러, 무기 거래·위성기술 지원하면 추가 제재할 것" 경고

기사입력 : 2023년09월14일 06:11

최종수정 : 2023년09월14일 06:11

백악관 "북러 군사협력 우려...응분조치 취할 것" 경고
국무부도 "추가 제재에 주저않겠다"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미국 정부가 13일(현지시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정상회담으로 인해 실제 무기 거래와 첨단 군사 기술 지원 등이 이뤄질 경우 응분의 조치를 취하겠다고 경고하고 나섰다.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북러 정상회담에 대헤 "북한의 군사 역량을 강화하는 어떤 합의든 우리에게 중대한 우려"라며 이같이 말했다.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전략소통조정관. [사진=블룸버그]

그는 "우리는 북한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전쟁을 지원하지 않겠다던 공식적인 약속을 지킬 것을 계속 촉구한다"면서 "전세계 어느 나라도 푸틴이 무고한 우크라이나인을 살해하는 것을 도와선 안된다"라고 밝혔다. 

그는 "만약 그들이 일종의 무기 거래를 추진하기로 결정하면 우리는 분명 그에 대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면서 "북한에는 미국과 국제사회로부터 분명히 응분의 조치가 있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미국 국무부도 러시아와 북한이 무기 거래를 성사시킬 경우 더 많은 제재를 부과하는 것을 주저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매슈 밀러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북러 정상회담과 관련, "보다시피 (북러간) 협력 증대와 군사적 이전이 있을 것 같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우리는 이미 북한과 러시아 간 무기 판매를 중개한 단체들을 제재하기 위해 여러 조치를 취했으며, 적절한 경우 추가 조치를 주저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밀러 대변인은 또 러시아가 북한에 인공위성 기술 지원 등 군사 협력을 강화하려는 것은 문제가 된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이것은 매우 문제가 될 수 있고, 잠재적으로 유엔 안정보장이사회의 다수 결의 위반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매슈 밀러 미국 국무부 대변인.  [사진=미 국무부 유튜브 캡처]

앞서 김 위원장과 푸틴 대통령은 이날 러시아의 극동지역 보스토니치 우주기지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군사와 우주 분야를 포함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양국의) 모든 관계는 군사적 상호 작용과 같은 민감한 분야에서 대화와 소통까지 포함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모든 문제는 오직 두 주권 국가와 관련된 것으로 제3국이 이를 우려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러시아가 북한의 위성 프로젝트를 도울 것인지를 묻는 러시아 현지 언론의 질문에 푸틴 대통령은 "그래서 우리가 여기(보스토치니 우주기지)에 온 것"이라고 답해 북한의 우주 위성 개발 사업을 돕겠다는 의사를 드러냈다.

김 위원장은 모두 발언에서 "러시아는 성스러운 싸움에 나섰다"라면서 "제국주의에 맞서 싸우고 주권 국가를 건설하는 데 항상 함께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보리는 수차례의 대북 관련 결의를 통해 탄도미사일 기술을 이용한 모든 발사를 금지하고 있고, 북한과의 무기나 군사적 거래를 금지하고 있다. 인공위성 발사에는 탄도미사일 발사 기술이 사용된다. 

 러시아 극동 아무르주 보스토치니 우주기지를 방문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왼쪽)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악수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kckim100@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코스트코, 한국 순이익 67% 미국 본사로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미국계 창고형 할인점 코스트코가 한국에서 거둔 연간 순이익의 60% 이상을 배당금으로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코스트코 한국 법인인 코스트코코리아가 공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이번 회계연도(2023년 9월∼2024년 8월) 영업이익이 2186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회계연도보다 16%가량 늘어난 수준이다. 미국 대형 유통 업체 코스트코 매장 앞에 생필품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이 대기 중이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같은 기간 매출은 6조5301억원으로 8%가량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58% 급증한 2240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배당금은 1500억원으로, 당기순이익의 67%에 이른다. 지난 회계연도에서도 코스트코코리아는 당기순이익(1416억원)을 뛰어넘는 2000억원(배당 성향 141.2%)의 배당금을 지급한 바 있다. 코스트코코리아는 미국 본사인 코스트코 홀세일 인터내셔널이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서울, 인천, 경기 등 전국에 19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임직원 수는 7351명이다. 미국 본사가 챙기는 배당금은 1000억원이 넘지만, 정작 한국 기여도는 낮은 수준에 불과하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기부액은 12억2000만원으로 지난 회계연도(11억8000만원)보다 3.5% 증가하는 데 그쳤다. 미국 본사가 가져갈 배당액의 1%에도 못 미치는 액수다. nrd@newspim.com  2024-11-19 14:32
사진
해임이라더니…김용만 김가네 회장 복귀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성범죄 혐의로 입건된 분식프랜차이즈 '김가네'의 김용만 회장이 대표이사직에서 해임됐다가 다시 복귀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김용만 회장은 지난 8일 아들인 김정현 대표를 해임하고 대표이사직에 올랐다. 김 회장의 아내인 박은희씨도 사내이사 등록이 말소됐다. 해당 내용은 지난 11일 등기가 완료됐다. 김가네 김용만 회장. [사진= 뉴스핌DB] 김 회장은 직원 성범죄 사건으로 인해 지난 3월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나고 아들인 김정현씨가 대표이사를 지냈다. 그런데 최근 아들인 김 전 대표와 아내 박씨와 김 회장 간 경영권 분쟁이 촉발되면서 스스로 대표이사직에 다시 오른 것으로 관측된다. 김 회장은 김가네 지분 99%를 소유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가네 관계자는 "아직 정리가 되지 않아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다.  앞서 김용만 회장은 지난 7월 준강간치상과 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돼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또한 김 회장은 사내 경리 담당 직원을 통해 회사명의 계좌에서 수억 원 상당을 자신을 대리하는 법무법인 계좌로 빼돌렸다는 횡령 의혹도 받고 있다. 이번 사건은 김 회장과 이혼소송을 진행 중인 아내인 박 씨의 고발로 알려졌다. romeok@newspim.com 2024-11-18 16: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