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중기·벤처

속보

더보기

'AI'로 진화하는 카카오모빌리티, NEMO 2023서 "국내 인공지능 플랫폼 생태계 조성"

기사입력 : 2023년09월08일 16:15

최종수정 : 2023년09월08일 16:15

모빌리티 특화 생성형 AI 엔진 구축 비전 제시
기존 AI 기반 기술 플랫폼에 더 진화한 서비스 구현 계획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카카오모빌리티가 8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인터콘티넨탈 그랜드 서울 파르나스 호텔에서 개최한 테크 컨퍼런스 NEMO 2023(NEMO 2023)'에서 'AI랩'(AI LAB) 전시 테마관을 마련하고, AI 기술 기반의 미래 모빌리티 서비스를 소개했다.

이날 열린 NEMO 2023에서는 플랫폼 기업들의 AI 기반 기술과 미래 모빌리티 영역의 패러다임 변화에 대한주제로 기조 연설이 이어졌다. 기조연설에는 유승일 카카오모빌리티 최고기술책임자, 올리버 레츠버그, 구글 AI 및 데이터 제품 담당 부사장, 김일두 카카오브레인 대표이사 등 글로벌 기술 리더들이 발표했다. 

유승일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이날 "생성형 AI가 고도화됨에 따라 '인공지능 모빌리티 생태계'를 구축해야 한다"며 "카카오모빌리티는 AI 대전환 시대를 대비해 새로운 기회 창출을 위한 방안으로 인공지능을 플랫폼에 통합하기 위한 다양한 기반 기술을 준비하고 있으며, 플랫폼의 진화를 위해 다양한 파트너들과의 연동을 통한 수요 통합을 진행 중이다"고 말했다.

이어 "빠르게 진화하고 있는 AI 기술에 카카오모빌리티는 라우팅 엔진, TMS 엔진, Pricing 엔진, 배차 엔진 등 다양한 AI 기술을 기반으로 '모빌리티 특화 생성형 AI 엔진'을 구축해 이를 다양한 파트너들에게 제공함으로써 모빌리티 AI 생태계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카카오모빌리티가 8일 삼성동 인터콘티넨탈 그랜드 서울 파르나스 호텔에서 'NEMO 2023' 행사를 열고 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2015년 '카카오 T' 출시 이후, 이동 서비스의 디지털전환(DX)을 통해 정보 비대칭으로 분절돼 있던 모빌리티 시장을 혁신 산업으로 진화시켜 왔다. 그동안 이뤄 온 자율주행, 빅데이터 등 AI 기반 기술 고도화에 이어, AI 대전환시대를 맞아 'AI 기반 플랫폼 생태계'를 조성해 미래 시대에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유 CTO는 "카카오모빌리티는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함과 동시에 새로운 기회를 발굴해 나가기 위한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며 "올 초에 인수한 글로벌 모빌리티 중개 플랫폼 '스플리트(Splyt)'를 중심으로 해외 차량 호출 서비스를 크게 확장했으며, 국내에 입국하는 해외 여행객들을 위한 인바운드 서비스도 기술 개발을 마치고 서비스 개시를 준비 중이다. 미래를 이끌 새로운 AI 기술 비전을 제시해 AI 시대를 대응하기 위한 국내 플랫폼 생태계를 조성하고 있다"는 포부를 밝혔다.

올리버 레츠버그 구글 AI 및 데이터 제품 담당 부사장은 AI 경험을 주도하는 데이터 분석에 관련해 "데이터와 AI는 비즈니스의 가장 큰 경쟁 요소다"며 "기업이 데이터에서 가치를 추출하고 차별화 요소로 전환하는 경우는 매우 드물다. 현재는 생성형 AI를 통해 정형 데이터와 비정형 데이터를 모두 활용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데이터와 AI를 통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기 위해서는 포괄적인 솔루션을 제공하는 AI 지원 데이터 플랫폼과 그 데이터 플랫폼에 통합되는 AI 기능, 모든 직원의 생산성을 높일 수 있는 AI 기능 활용 등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이날 카카오모빌리티는 NEMO 2023에서 '우리의 세상을 이해하는 AI'라는 기술 목표를 공유하며 경로배정(Routing)·운송관리시스템(TMS) 등의 모빌리티 엔진부터 자율주행·로봇·디지털트윈에 이르기까지 이미 보유하고 있는 모빌리티 AI 기술들을 플랫폼과 결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김일두 카카오브레인 대표는 카카오브레인의 다양한 언어모델을 시연하며 "언어모델이 다양한 상황적 맥락을 이해하고 개인화된 추천을 제공할 수 있다"며 "향후에는 자율주행, 도심항공교통(UAM) 등의 기술 발전에 따른 보다 다변화되고 복잡한 이동 시나리오에도 맞춤형 대응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언어모델의 기본적 태스크 외에도 수능문제 풀이, 논술시험 등 추론 능력이 필요한 태스크를 훌륭하게 수행하고 있다"고 말하며 언어모델의 성능에 대해 언급했다.

'AI랩'(AI LAB) 전시 테마관.

카카오모빌리티는 내년 상반기까지 '모빌리티에 특화된 생성형 AI 엔진'을 구축하고 신규 엔진을 활용해 현재 운영 중인 AI 기반의 각 서비스들을 고도화하는 동시에 글로벌 모빌리티 및 물류·배송 AI 플러그인을 구현하겠다는 계획도 발표했다.

이외에도 기업이 보유한 데이터에서 생성형 AI를 포함한 인공지능 기술을 실제로 활용해 데이터와 AI를 통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기 위해서는 ▲모든 워크로드에 대한 포괄적인 솔루션을 제공하는 AI 지원 데이터 플랫폼 ▲생산성을 향상할 수 있도록 하는 데이터 플랫폼에 통합되는 AI 기능 ▲데이터 과학자뿐 아니라 모든 직원의 생산성을 높일 수 있는 AI 기능 활용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NEMO 2023 행사장에는 '이동 빅데이터 - 미래 모빌리티 서비스 - AI기술 간의 연계성'을 시각화 한 'AI 랩(AI LAB)' 테마관에는 측위와 센서 퓨전 기술 접목된 '모바일 맵핑 시스템(MMS)' 모듈로 지상과 상공에서 디지털 트윈을 생성하는 '아르고스(ARGOS) 시리즈', 도심항공교통의 이동체인 'UAM 기체 목업', 카카오모빌리티 고정밀지도(HD map) 구축 기술 통해 협력중인 'LG전자 통합자율주행 로봇' 등을 전시했다.

nylee5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부부 공천개입 수사 급물살 타나 [서울=뉴스핌] 박서영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이 탄핵심판 선고에서 헌법재판관 전원일치 의견으로 파면된 가운데 이른바 '명태균 의혹' 사건에 대한 검찰 수사가 윤 전 대통령 부부에 속도를 낼지 이목이 집중된다. 5일 법조계에 따르면 헌법재판소는 4일 오전 11시 윤 전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기일을 열어 윤 전 대통령의 파면을 결정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에 이은 헌정 사상 두 번째 파면이다. 사진은 윤석열 전 대통령. [사진=뉴스핌 DB] 검찰은 지난 2월 17일 윤 전 대통령 부부 공천개입 의혹, 여론조사 조작 의혹, 여론조사 비용 대납 의혹 등 명씨 관련 사건을 창원지검에서 중앙지검으로 이송했다. 이후 검찰은 해당 사건과 관련한 연이은 소환조사 및 강제수사 등에 착수하면서 잔여 수사에 속도를 내 왔다. 검찰은 명씨가 실질적으로 운영한 여론조사업체 미래한국연구소가 당시 대선 후보였던 윤 전 대통령을 돕고자 총 81차례에 걸쳐 불법 여론조사를 해 주고, 그 대가로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이 2022년 6·1 보궐선거에서 경남 창원 의창 선거구 공천을 받았다는 의혹을 받았다고 보고 있다. 윤 전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는 이와 관련, 보궐선거와 지난해 4월 22대 총선 당시 국민의힘 공천 과정에 개입한 의혹을 받는다. 이날 헌재의 결정으로 윤 전 대통령은 현직 대통령으로서 가졌던 '불소추특권'을 잃게 됐다. 기존 수사 대상이던 내란 혐의뿐 아니라 공천 개입 의혹 수사도 피할 수 없게 된다는 의미다. 법조계 안팎은 조기 대선을 앞두고 윤 전 대통령 부부를 향한 공천 개입 의혹 사건 수사가 급물살을 탈 것이라고 내다봤다. 정계 출신 법조인은 "박 전 대통령도 파면된 다음에 소환조사가 바로 이뤄졌다"며 "곧바로는 아니겠지만 민주당 측에서 신속한 수사를 압박할 텐데 검찰도 조만간 협의를 해 윤 전 대통령 부부의 소환 일정 등을 잡으려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실제 2016∼2017년 박근혜 정부의 국정농단 사건 때, 박 전 대통령의 탄핵안이 국회에서 가결되고 3개월 만에 헌법재판소가 파면 결정을 내렸다. 당시 검찰과 박영수 특별검사팀의 수사는 박 전 대통령이 자연인 신분이 된 이후 급물살을 탔다. 박 전 대통령은 파면 11일 만에 검찰에 소환됐고, 이후 열흘 만에 구속됐다. 양홍석 변호사(법무법인 이공)는 "윤 전 대통령이 파면됐으니 명태균 수사의 경우 검찰이 좀 더 가열차게 할 것 같고,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도 있는데 이 또한 바로 착수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며 "다만 전직 대통령이기 때문에 신병 문제는 바로 결정하기는 쉽지 않을 수 있다"고 예상했다. 검찰의 신속한 수사는 진행되겠지만, 윤 전 대통령의 소환조사 등은 조기 대선이 끝난 후 이뤄질 것이란 분석도 있었다. 부장검사 출신 변호사는 "대통령이 파면됐으니 적극적으로 윤 전 대통령 부부를 조사하려고 들긴 하겠지만 소환조사의 경우 조기 대선 이후가 될 것 같다"며 "정치적 파장이 큰 사안이라 검찰이 속도를 내서 수사 한다 해도 대선 정국에서 전 대통령 부부를 직격하기는 어렵다"고 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이 4일 탄핵심판 선고에서 헌법재판관 전원일치 의견으로 파면된 가운데 이른바 '명태균 의혹' 사건에 대한 검찰 수사가 윤 전 대통령 부부를 향할지 이목이 집중된다. 사진은 명태균 씨가 지난해 11월 8일 오전 경남 창원시 창원지방검찰청에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하고 있는 모습. [사진=뉴스핌 DB] seo00@newspim.com 2025-04-05 07:00
사진
[尹 파면] 조기 대선 막 올랐다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헌법재판소가 윤석열 대통령 파면을 선고하며 조기 대선 막이 올랐다. 현재 조기 대선 레이스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민주당) 대표가 독주하는 구도다. 여·야 잠룡들은 권력 구조를 개편하는 개헌론으로 차별화에 나서는 등 대권을 향한 행보를 시작했다.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2025.04.03 ace@newspim.com 6일 정치권에 따르면 조기 대선은 오는 5월 말에서 6월 초에 치러질 가능성이 높다. 헌법 제68조 2항에 따라 파면 등으로 대통령 궐위 시 60일 이내 선거를 치러야 해서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은 공직선거법 제35조 1항에 따라 늦어도 오는 14일까지 조기 대선일을 공고해야 한다. 조기 대선 레이스에 들어가며 대권을 노리는 후보자 발걸음도 분주해졌다. 선두 주자는 이재명 대표다. 이 대표는 차기 대권 유력 후보자를 묻는 각종 여론조사에서 압도적인 1위를 달리고 있다. 이 대표는 최근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2심에서 무죄를 받으며 사법 리스크 부담도 덜었다. 야권에서는 김경수 전 경남지사, 김동연 경기지사, 김두관 전 국회의원, 김부겸 전 국무총리, 김영록 전남지사, 이광재 전 강원지사, 전재수 의원 등이 당내 경선에 참여할 가능성이 있다. 이들은 '1강'인 이 대표와 비교해 열세다. 야권 잠룡들은 차기 대통령 임기 단축 등 개헌론을 부각하고 있다. 이준석 개혁신당 국회의원도 차기 대권을 넘보고 있다. 이준석 의원은 '40대 기수론' 등 정치권 세대 교체론을 앞세우고 있다. 여권에서는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 안철수 국회의원, 오세훈 서울시장,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 유승민 전 국회의원,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홍준표 대구시장 등이 조기 대선에 참전할 가능성이 있다. 여권 후보자들은 당내 경선에서 정통 지지자인 보수 표심을 먼저 얻어야 한다. 동시에 본선에서 중도층 표까지 끌어올 수 있는 경쟁력도 보여줘야 한다. 여권 후보자들은 '12·3 비상계엄 사태'를 촉발한 제왕적 대통령제 한계 극복 방안으로 대통령 권한을 분산하는 개헌론을 제시하고 있다. 각 당은 곧 당내 경선을 시작해 본선에 올릴 후보자 선정에 들어간다. 공직선거법 제49조에 따라 조기 대선 24일 전부터 이틀 동안 대통령 후보 등록을 끝내야 하기 때문이다. 조기 대선이 오는 6월 3일 치러지면 각 당은 오는 5월 11일까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대통령 후보를 등록해야 한다. 여야는 약 8년 전 제19대 대통령 선거 당시 박근혜 대통령 파면이 결정된 후 1개월 안에 대통령 후보 선출을 마무리했다. 범야권이 대통령 단일 후보로 본선에 들어갈지도 주목된다. 당 내 간판 주자가 없는 조국혁신당은 '야권 통합 완전국민경선(오픈프라이머리)'을 제안했다. 이 대표가 있는 민주당이 이에 응할지에 정치권 이목이 쏠리고 있다. ace@newspim.com 2025-04-06 07: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