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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新社东西问】田杰:中国茶叶何以香飘韩国?

기사입력 : 2023년08월30일 10:00

최종수정 : 2023년08월30일 10:00

纽斯频通讯社首尔8月30日电 茶,既是全球同享的健康饮品,也是承载历史和文化的"中国名片"。2019年,联合国大会宣布将每年的5月21日设为"国际茶日",以赞美茶对经济、社会、文化、减贫和民生的价值;2022年11月29日,"中国传统制茶技艺及其相关习俗"正式列入联合国教科文组织人类非物质文化遗产代表作名录。

【图片=中新社提供】

今年5月21日,首尔中国文化中心举办"茶和天下·雅集"系列活动。活动期间,韩国仁川大学东北亚国际通商学部中国籍教授田杰与湖州紫笋茶非遗代表性传承人张文华、安吉白茶制作技艺非遗代表性传承人严荣火共同对中国茶艺进行详细介绍。近日,田杰接受中新社"东西问"独家专访,介绍中国茶在韩国的传播路径,解析茶文化对推动中韩交流的作用。

中新社记者:中国茶在韩国传播有怎样的历程?

田杰:茶是什么时候、如何传入韩国的,说法比较多。不过普遍认为韩国茶文化是始于朝鲜半岛的三国时期。有"新罗善德女王时期萌芽,兴德王时期盛行"的说法。据记载,新罗兴德王3年,也就是公元828年,兴德王派使臣"大廉"出使中国。回国的时候大廉带回了茶种,新罗王将茶种种在了智异山脚下。之后双溪寺的僧人将其在寺院周围培植,形成了大片茶园。现在全罗道河东是韩国绿茶的主要产地之一。在河东双溪寺附近有韩国茶"始培地",并有碑刻。

河东双溪寺韩国茶树始培地碑刻。【图片=中新社提供】

另外还有一种观点是茶在更早时期传入。这跟中国九华山的地藏菩萨有关。地藏菩萨也称金地藏,新罗时期僧人金乔觉被视为地藏菩萨的化身之一。据史书记载,金乔觉于唐朝开元末,即公元719年前后到九华山修行,并带去了新罗的茶种,种于九华山。据《九华山志》记载九华山的金地茶即为金地藏携来之种,如果这么来看的话,中国茶传入到朝鲜半岛应该在更早的时期。

除此之外,纵观朝鲜半岛各个历史时期茶文化的发展变化,中国茶的传播无时不在。特别是在最近十几年,中国出口到韩国的茶种类越来越多。

中新社记者:中国茶传入之后,韩国社会对中国茶的认知和接受度如何?韩国人的饮茶口味有何偏好?

田杰:从历史角度讲,中国茶传入朝鲜半岛后,它的发展和中国茶文化的发展是"平行"的。

如果讨论现代韩国社会对茶的认知度和接受度,那么首先要提普洱茶。大部分的韩国人即便没喝过,也都知道普洱茶,这可能跟广告、宣传有很大关系。去中国旅行的人常常要带回普洱茶送给亲戚朋友,韩国国内也有很多茶商销售普洱茶。乌龙茶,特别是铁观音在韩国的认知度也比较高。

茶和天下活动在首尔市市厅广场举行饮茶体验。【图片=中新社提供】

虽然在韩国相对于喝咖啡,喝茶的人不算主流,但是现在越来越多的人开始喜欢喝中国茶。他们学习、了解中国茶,甚至一些韩国人去考中国的茶艺师、评茶师等资格证。韩国人对中国茶的认知紧跟着中国国内商品茶市场的流行趋势,近期韩国人也开始喝白茶、红茶等茶。

中新社记者:韩国的茶文化经历了哪些变化?受到中国茶文化哪些影响?

田杰:韩国茶文化大概经历了1000多年的历程。大致可以分为三国新罗时期、高丽时期、朝鲜王朝时期、日本统治时期和光复后的近现代时期。

新罗时期兴德王命使臣大廉把从唐朝带来的茶树种子种植在智异山,韩国人一般认为这是韩国茶文化的开端。据记载,新罗时代喝茶是把茶叶做成粉末然后饮用。那时茶主要是王室贵族和寺庙僧人饮用并继承发展的。

高丽王朝时期,朝鲜半岛的茶文化有了很大的发展,从贵族到百姓都喜欢饮茶,不仅有专门管理茶的机构,还有专门种植茶的茶村以及普通百姓进出的茶店。与高丽王朝同时期的大致是中国的宋朝,因此高丽王朝时兴的饮茶方式受宋朝影响是"点茶法"。据记载,那时高丽王朝从宋朝进口龙凤团茶,并且向宋朝出口脑原茶,再加之高丽青瓷非常有名,这一时期双方的交流很活跃。

在韩国全罗南道宝城郡一处茶田中,茶农忙着采摘绿茶。【图片=视觉中国提供】

李成桂于1392年建立朝鲜王朝之后,因为政治上的需要废弃了"点茶法",开始推行"泡茶法"。在这一时期,与佛教有着很大关联的茶文化在朝鲜半岛较之前有所衰退,在各种仪式中进行的茶礼文化成为主流。

日本殖民统治朝鲜半岛时期,日本茶道被推行,朝鲜半岛的传统茶文化在此期间受到禁锢。1945年日本战败之后,本土茶文化开始慢慢恢复。70年代前后,一些韩国茶人为此做出了巨大努力。1992年中韩建交之后,随着留学生的增多和贸易往来的日益密切,中国茶文化再一次大规模进入韩国。

我前面提到,韩国茶文化的发展脉络其实和中国茶文化的发展脉络有很大关联。当然它也有自己的特色,我认为其中比较明显的有两点,一是"禅茶",即寺庙和佛教作为茶文化传承的重要途径;二是"茶礼",即韩国人在祭祖等重要仪式中,会有献茶仪式。

2016杭州茶文化博览会重要项目之一的"茶人之家"年度评选活动决赛在位于浙江杭州的中国茶叶博物馆举行。图为由韩国留学生组成的茶艺队在进行茶艺比赛。【图片=视觉中国提供】

中新社记者:韩国人对茶的兴趣,是否会促进韩国人对中国文化的理解?

田杰:这个是一定的。我个人的体会是,茶是一种媒介,对茶的兴趣可以发散到文化的各个层面。

举例来说,现在很多喜欢喝茶的韩国人都知道紫砂壶,哪怕是普通的韩国人看到这个茶壶也大概知道这是中国的一种壶,因此茶文化对于文化传播有很大帮助。

很多喜欢茶的韩国朋友会问我一些关于茶的中文词汇,会去中国的茶文化圣地访问,这在韩国称之为"茶山行"。这些学习茶文化的学生一起去过中国的武夷山等地,进入茶山看中国人怎么制茶、饮茶。在这个过程中,他们一方面更深入了解中国的茶文化,同时也走走看看,接触到中国社会,对中国有了更直观的认识。

在浙江杭州举行的第二届中国国际茶叶博览会上,一名参观者被展出的韩国茶器吸引。【图片=中新社提供】

中新社记者:中韩两国未来在茶文化方面有哪些交流的可能性?

田杰:我认为中韩在这方面有很大发展空间。韩国对外来文化接触比较多,特别是和中国传统文化有很多一脉相承的地方。中国作为一个文化大国,与韩国是隔海相望的近邻,文化在碰撞中会产生新的火花。

据我了解,现在很多韩国的陶艺家会制作一些茶具,在中国的茶博会上也有专门的韩国陶艺家展出的作品。我在中国的一些茶友,也会以拥有一套韩国的茶具为自豪,这就是茶文化相互交流的显现。

茶和天下活动在首尔市市厅广场举行饮茶体验。【图片=中新社提供】

另外在茶叶方面,虽然韩国茶在历史上与中国茶的发展基本同步,而且一直以来都是以绿茶生产为主。但是近年来韩国茶的种类开始变多,比如他们有一种发酵茶叫"黄茶",味道和中国的老白茶很像,我想这种茶叶如果出口到中国也会有一定市场。

未来如果韩国的茶叶能够推广到中国,也会丰富中国的茶文化,同时中国的茶文化也会继续影响韩国,丰富充实韩国的茶文化,这种交流意义不凡。

◆受访者简介:

田杰,韩国仁川大学东北亚国际通商学部中国籍教授,从事中文和中国文化的教学工作。学习研究中国茶文化以及韩国、日本、英国茶文化多年,取得茶艺师资格证。近年来致力于在韩国社区、高校等各平台讲授中国茶文化,举行中国茶文化体验活动。自2022年起,在中国大使馆与中韩友好协会共同开办的"新时代中国大讲堂"课程中向韩国各界介绍中国茶文化。2023年初在韩国交通广播电台(TBS),播出10期中国茶文化系列讲座。

(作者:中新社记者 刘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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