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중국 韓流中心

속보

더보기

【中新社东西问】田杰:中国茶叶何以香飘韩国?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纽斯频通讯社首尔8月30日电 茶,既是全球同享的健康饮品,也是承载历史和文化的"中国名片"。2019年,联合国大会宣布将每年的5月21日设为"国际茶日",以赞美茶对经济、社会、文化、减贫和民生的价值;2022年11月29日,"中国传统制茶技艺及其相关习俗"正式列入联合国教科文组织人类非物质文化遗产代表作名录。

【图片=中新社提供】

今年5月21日,首尔中国文化中心举办"茶和天下·雅集"系列活动。活动期间,韩国仁川大学东北亚国际通商学部中国籍教授田杰与湖州紫笋茶非遗代表性传承人张文华、安吉白茶制作技艺非遗代表性传承人严荣火共同对中国茶艺进行详细介绍。近日,田杰接受中新社"东西问"独家专访,介绍中国茶在韩国的传播路径,解析茶文化对推动中韩交流的作用。

中新社记者:中国茶在韩国传播有怎样的历程?

田杰:茶是什么时候、如何传入韩国的,说法比较多。不过普遍认为韩国茶文化是始于朝鲜半岛的三国时期。有"新罗善德女王时期萌芽,兴德王时期盛行"的说法。据记载,新罗兴德王3年,也就是公元828年,兴德王派使臣"大廉"出使中国。回国的时候大廉带回了茶种,新罗王将茶种种在了智异山脚下。之后双溪寺的僧人将其在寺院周围培植,形成了大片茶园。现在全罗道河东是韩国绿茶的主要产地之一。在河东双溪寺附近有韩国茶"始培地",并有碑刻。

河东双溪寺韩国茶树始培地碑刻。【图片=中新社提供】

另外还有一种观点是茶在更早时期传入。这跟中国九华山的地藏菩萨有关。地藏菩萨也称金地藏,新罗时期僧人金乔觉被视为地藏菩萨的化身之一。据史书记载,金乔觉于唐朝开元末,即公元719年前后到九华山修行,并带去了新罗的茶种,种于九华山。据《九华山志》记载九华山的金地茶即为金地藏携来之种,如果这么来看的话,中国茶传入到朝鲜半岛应该在更早的时期。

除此之外,纵观朝鲜半岛各个历史时期茶文化的发展变化,中国茶的传播无时不在。特别是在最近十几年,中国出口到韩国的茶种类越来越多。

中新社记者:中国茶传入之后,韩国社会对中国茶的认知和接受度如何?韩国人的饮茶口味有何偏好?

田杰:从历史角度讲,中国茶传入朝鲜半岛后,它的发展和中国茶文化的发展是"平行"的。

如果讨论现代韩国社会对茶的认知度和接受度,那么首先要提普洱茶。大部分的韩国人即便没喝过,也都知道普洱茶,这可能跟广告、宣传有很大关系。去中国旅行的人常常要带回普洱茶送给亲戚朋友,韩国国内也有很多茶商销售普洱茶。乌龙茶,特别是铁观音在韩国的认知度也比较高。

茶和天下活动在首尔市市厅广场举行饮茶体验。【图片=中新社提供】

虽然在韩国相对于喝咖啡,喝茶的人不算主流,但是现在越来越多的人开始喜欢喝中国茶。他们学习、了解中国茶,甚至一些韩国人去考中国的茶艺师、评茶师等资格证。韩国人对中国茶的认知紧跟着中国国内商品茶市场的流行趋势,近期韩国人也开始喝白茶、红茶等茶。

中新社记者:韩国的茶文化经历了哪些变化?受到中国茶文化哪些影响?

田杰:韩国茶文化大概经历了1000多年的历程。大致可以分为三国新罗时期、高丽时期、朝鲜王朝时期、日本统治时期和光复后的近现代时期。

新罗时期兴德王命使臣大廉把从唐朝带来的茶树种子种植在智异山,韩国人一般认为这是韩国茶文化的开端。据记载,新罗时代喝茶是把茶叶做成粉末然后饮用。那时茶主要是王室贵族和寺庙僧人饮用并继承发展的。

高丽王朝时期,朝鲜半岛的茶文化有了很大的发展,从贵族到百姓都喜欢饮茶,不仅有专门管理茶的机构,还有专门种植茶的茶村以及普通百姓进出的茶店。与高丽王朝同时期的大致是中国的宋朝,因此高丽王朝时兴的饮茶方式受宋朝影响是"点茶法"。据记载,那时高丽王朝从宋朝进口龙凤团茶,并且向宋朝出口脑原茶,再加之高丽青瓷非常有名,这一时期双方的交流很活跃。

在韩国全罗南道宝城郡一处茶田中,茶农忙着采摘绿茶。【图片=视觉中国提供】

李成桂于1392年建立朝鲜王朝之后,因为政治上的需要废弃了"点茶法",开始推行"泡茶法"。在这一时期,与佛教有着很大关联的茶文化在朝鲜半岛较之前有所衰退,在各种仪式中进行的茶礼文化成为主流。

日本殖民统治朝鲜半岛时期,日本茶道被推行,朝鲜半岛的传统茶文化在此期间受到禁锢。1945年日本战败之后,本土茶文化开始慢慢恢复。70年代前后,一些韩国茶人为此做出了巨大努力。1992年中韩建交之后,随着留学生的增多和贸易往来的日益密切,中国茶文化再一次大规模进入韩国。

我前面提到,韩国茶文化的发展脉络其实和中国茶文化的发展脉络有很大关联。当然它也有自己的特色,我认为其中比较明显的有两点,一是"禅茶",即寺庙和佛教作为茶文化传承的重要途径;二是"茶礼",即韩国人在祭祖等重要仪式中,会有献茶仪式。

2016杭州茶文化博览会重要项目之一的"茶人之家"年度评选活动决赛在位于浙江杭州的中国茶叶博物馆举行。图为由韩国留学生组成的茶艺队在进行茶艺比赛。【图片=视觉中国提供】

中新社记者:韩国人对茶的兴趣,是否会促进韩国人对中国文化的理解?

田杰:这个是一定的。我个人的体会是,茶是一种媒介,对茶的兴趣可以发散到文化的各个层面。

举例来说,现在很多喜欢喝茶的韩国人都知道紫砂壶,哪怕是普通的韩国人看到这个茶壶也大概知道这是中国的一种壶,因此茶文化对于文化传播有很大帮助。

很多喜欢茶的韩国朋友会问我一些关于茶的中文词汇,会去中国的茶文化圣地访问,这在韩国称之为"茶山行"。这些学习茶文化的学生一起去过中国的武夷山等地,进入茶山看中国人怎么制茶、饮茶。在这个过程中,他们一方面更深入了解中国的茶文化,同时也走走看看,接触到中国社会,对中国有了更直观的认识。

在浙江杭州举行的第二届中国国际茶叶博览会上,一名参观者被展出的韩国茶器吸引。【图片=中新社提供】

中新社记者:中韩两国未来在茶文化方面有哪些交流的可能性?

田杰:我认为中韩在这方面有很大发展空间。韩国对外来文化接触比较多,特别是和中国传统文化有很多一脉相承的地方。中国作为一个文化大国,与韩国是隔海相望的近邻,文化在碰撞中会产生新的火花。

据我了解,现在很多韩国的陶艺家会制作一些茶具,在中国的茶博会上也有专门的韩国陶艺家展出的作品。我在中国的一些茶友,也会以拥有一套韩国的茶具为自豪,这就是茶文化相互交流的显现。

茶和天下活动在首尔市市厅广场举行饮茶体验。【图片=中新社提供】

另外在茶叶方面,虽然韩国茶在历史上与中国茶的发展基本同步,而且一直以来都是以绿茶生产为主。但是近年来韩国茶的种类开始变多,比如他们有一种发酵茶叫"黄茶",味道和中国的老白茶很像,我想这种茶叶如果出口到中国也会有一定市场。

未来如果韩国的茶叶能够推广到中国,也会丰富中国的茶文化,同时中国的茶文化也会继续影响韩国,丰富充实韩国的茶文化,这种交流意义不凡。

◆受访者简介:

田杰,韩国仁川大学东北亚国际通商学部中国籍教授,从事中文和中国文化的教学工作。学习研究中国茶文化以及韩国、日本、英国茶文化多年,取得茶艺师资格证。近年来致力于在韩国社区、高校等各平台讲授中国茶文化,举行中国茶文化体验活动。自2022年起,在中国大使馆与中韩友好协会共同开办的"新时代中国大讲堂"课程中向韩国各界介绍中国茶文化。2023年初在韩国交通广播电台(TBS),播出10期中国茶文化系列讲座。

(作者:中新社记者 刘旭)

韩国纽斯频(NEWSPIM·뉴스핌)通讯社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북한'인가 '조선'인가 호칭 논쟁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최슬아 숭실대 교수는 29일 "북한이라는 호명이 상대방을 한반도의 일부처럼 위치시킨다면 조선이라는 호명은 하나의 독립된 행위자로 인정하는 방향으로 작동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최 교수는 "북한을 인정해야 된다는 주장은 어떤 온정적인 제안이 아니라 상대를 인정함으로써 불안을 낮추고 관계를 보다 안정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굉장히 중요한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국정치학회(회장 윤종빈)는 이날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평화 공존을 위한 이름 부르기:북한인가 조선인가' 주제로 특별학술회의를 열었다. 통일부는 관련 논의를 공론화한다는 취지에서 이번 학술회의를 후원했다. 사회를 맡은 권만학 경희대 명예교수는 "호칭은 기본적으로 식별 기능을 갖지만 정치적 호칭이 되는 순간 이데올로기를 담게 된다"고 말했다. 권 교수는 "북한은 '대한민국'을 공식 명칭으로 부르며 남쪽을 외국으로 재정의했다"면서 "하지만 우리는 여전히 '북한' '북측'이라는 표현을 사용한다"며 토론 필요성을 강조했다. 정동영 통일부 장관이 지난 20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 들어서며 도어스태핑을 갖고 최근 북한 '핵시설' 발언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 [사진=뉴스핌DB] ◆ 김성경 "호칭은 분단 산물…'조선' 관계 전환 출발점" 김성경 서강대 교수는 "북한이라는 호명은 비공식적·약칭적 표현이지만 분단 80년 동안 누적된 정치적 의미를 가진 것"이라면서 "북한을 계속 북한이라고 부르는 한 우리 안에 북한이 계속 갇힐 수밖에 없다"고 진단했다. 김 교수는 "학계에서는 (북한을) 조선, 북조선으로 부르는 경향이 좀 있었다"며 "남과 북의 국가 정체성이 이미 상당히 공고화돼 있는 현 상황에서 국가와 국가 사이의 관계 맺기를 본격적으로 시작할 수 있는 시기가 도래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김 교수는 "북한을 계속 유지한다는 것이 평화공존이나 통일에 더 도움이 된다는 논리적 근거를 찾기 어렵다"면서 "우리가 상상할 수 있는 통일은 남북이 서로를 인정 존중하고 그 맥락 안에서 관계를 맺고 남북 주민이 통일을 선택하는 것이 가장 현실적인 방안"이라고 제시했다. ◆ 권은민 "국호 사용, 국가 승인 아냐…정치가 먼저, 법은 따라간다" 권은민 김앤장법률사무소 변호사는 "북한을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또는 'DPRK'라고 부른다고 해서 그것이 꼭 국가 승인이나 정부 승인을 구성하지는 않는다"면서 "국가 승인은 정치적 행위이고 국가 의사 표시다. 그렇게 부르더라도 국가 승인과는 무관하다라고 선언을 하면 정리가 되는 문제"라고 진단했다. 권 변호사는 "남북관계는 법률의 영역이라기보다는 정치의 영역에 가까운 것 같다"면서 "과거에도 정치가 큰 틀을 규정하고 법과 제도가 따라가는 변화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권 변호사는 "남북 기본합의서 제1조는 '상대방의 체제를 인정하고 존중한다'고 돼 있다"면서 "이름을 제대로 불러주는 것이 그 출발점"이라고 강조했다. 권 변호사는 "국호 사용은 상호 주권을 존중하는 취지의 기존 합의를 계승하는 것"이라면서 "당사자 표기는 상대방이 원하는 공식 국호를 불러주고 그것이 국가 승인은 아니다라는 것을 전제로 하면 된다"고 제언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북한전문기자 = 북한 국무위원장 김정은이 군수공업을 담당하는 제2경제위 산하 중요 군수공장을 방문했다고 관영 조선중앙통신이 12일 보도했다. 사진은 김정은이 이 공장에서 생산된 권총으로 사격하는 모습. [사진=북한매체 종합] 2026.03.12 yjlee@newspim.com ◆ 이동기 "독일도 경멸적 호칭 쓰다 공식 국호 전환…출발은 이름" 이동기 강원대 교수는 "서독은 동독을 경멸적 표현으로 불렀지만 긴장이 격화되면서 더 큰 평화 정치에 대한 구상이 폭발했다"면서 "국제 환경이 좋지 않을수록 평화 화해 논의가 공존에 대한 요구나 필요를 폭발할 수도 있다"고 진단했다.  이 교수는 "독일 정치권에서는 헤르베르트 베너 전독문제부(통일부) 장관이 가장 먼저 동독 공식 국호를 사용했다"며 "당시에는 언론의 융단 폭격을 받았지만 시간이 해결해줬다. 국제법적으로는 여전히 인정하지 않았지만 실질적으로는 국가로 승인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교수는 "원칙을 고수하는 것만으로는 부족하고 인내만으로도 부족하다"면서 "결국 원칙 고수와 실용주의가 결합하는 모든 출발은 국호의 제대로 된 호명이고, 동시에 장기적으로는 근본 전환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 "호칭 변경, 굴복 아닌 공존 가능성 넓히는 정치적 전략" 패널 토론에서 전문가들은 조선 호명에 대해 긍정적인 입장을 제시했다. 김태경 성공회대 교수는 "젊은 세대에는 '둘의 우리'가 상식적으로 받아들여지는 시점"이라며 "우리가 조선을 일종의 주권 국가로서 인정하는 과정은 결국 우리에 대한 자기 인정과 그들에 대한 인정이 같이 결합되는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김주희 국립부경대 교수는 "핵심은 인정과 통일 사이의 균형을 어떻게 접근할 것인가에 대한 부분"이라면서 "실질적으로 가는 데 있어서는 담론과 제도, 정치 차원에서의 접근을 만들어가야 한다"고 제언했다. 김 교수는 "호칭을 바꾸는 것은 굴복이 아니라 적대를 줄이고 공존의 가능성을 넓히는 하나의 정치적 전략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hyun9@newspim.com 2026-04-29 18:04
사진
제이알發 쇼크에 리츠업계 초긴장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국내 1호 해외 부동산 공모 리츠인 제이알글로벌리츠가 자산 가치 하락과 유동성 위기를 견디지 못하고 결국 법정관리를 신청했다. 상장 리츠 가운데 사실상 첫 디폴트 사례가 발생하면서 시장에 적잖은 충격을 주고 있다. 다만 업계에서는 이번 사안을 개별 리츠의 리스크로 보는 시각이 우세하며, 전체 시장으로 확산되는 시스템 리스크 가능성은 제한적일 것이라는 분석이 많다. 정부는 관련 시장에 대한 긴급 점검에 착수하는 한편, 필요 시 유동성 지원과 함께 구조 개선을 병행하는 등 시장 안정화 대책을 추진할 방침이다. [AI 그래픽 생성=정영희 기자] ◆ 무너진 해외 부동산 가치…유동성 위기 예견됐나 30일 리츠업계에 따르면 제이알투자운용의 기업회생 절차 돌입으로 인해 투자자들의 긴장감이 시장 전반으로 확산하는 모양새다. 국내 대형 독립계 리츠 자산관리회사인 제이알투자운용이 2020년 국내 최초로 유가증권시장에 안착시킨 해외 부동산 공모 리츠다. 벨기에 브뤼셀 중심부에 위치한 파이낸스타워와 미국 뉴욕 맨해튼의 498세븐스애비뉴 등 대형 상업용 오피스 빌딩을 기초 자산으로 편입해 운용해 왔다. 그러나 금리 상승 등의 영향으로 벨기에 브뤼셀 파이낸스타워 가치가 떨어지면서, 단기사채 400억원을 상환하지 못해 지난 27일 서울회생법원에 회생 절차 개시를 신청했다. 한국거래소는 전일 매매 거래를 정지하고 관리종목으로 지정했다. 이번 사태는 어느 정도 예견된 수순이었다는 분석이 힘을 얻고 있다. 제이알글로벌리츠는 지난 1월 12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공시했으나 해외 자산의 감정평가서 수신 지연 등을 이유로 한 달 만인 2월 이를 자진 철회했다. 핵심 자산인 벨기에 파이낸스타워의 감정평가액이 급락하면서 현지 대주단과 약정한 담보인정비율을 초과했다. 임대료 등으로 발생한 현금 흐름을 대출 상환에 우선 충당하도록 묶어두는 캐시트랩(Cash Trap, 현금 동결)이 발동되더니 기업회생으로 이어졌다.  박광식 한국기업평가 수석연구원은 "올 들어 차입 만기 도래에 따른 차환 부담이 지속되는 가운데 환헤지(환율 고정 상품) 정산금 명목으로 약 1000억원의 추가적인 자금 조달이 시급하다"며 "캐시트랩 해소를 위해서는 약 7830만유로(한화 약 1354억원)의 현지 차입금 상환을 위한 추가 재원 조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일제히 꺾인 리츠주…시스템 리스크 확산은 기우? 이 같은 악재에 상장 리츠 전체에 대한 투자 심리가 급격히 악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고개를 든다. 실제로 한국거래소 거래 동향을 살펴보면 이날 리츠 종목들은 일제히 곤두박질쳤다. 마스턴프리미어리츠가 큰 폭으로 미끄러진 것을 비롯해 한화리츠, 삼성FN리츠, SK리츠, 코람코라이프인프라리츠 등이 급락세를 면치 못하며 시장의 불안감을 드러냈다. 뚜렷한 성장 가도를 달리던 리츠 업계는 발을 동동 구르는 처지가 됐다. 한국리츠협회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종가 기준으로 국내 증시에 상장된 25개 리츠의 시가총액은 9조7778억원을 기록했다. 리츠 시장은 지난해 1월 8조103억원 수준에서 같은 해 9월 9조2048억원을 돌파했고 5개월 만인 지난 2월에는 10조원을 넘어서는 등 몸집을 불려왔다. 그동안 일반 주식에 밀려 상대적으로 소외됐지만, 최근 코스피 강세장 속에서 안정적인 피난처로 주목받은 결과다. 법적으로 배당 가능 이익의 90% 이상을 의무적으로 배당해야 하는 구조적 특성 덕분에 확실한 현금 흐름을 선호하는 투자 자금이 대거 몰린 것도 호재 원인 중 하나로 제시됐다. 그러나 이번 사태의 파장이 전체 금융 시장으로 퍼질 것이란 예측은 설득력이 떨어진다는 지적이다. 국내 상장 리츠 22개사 중 해외 자산을 보유한 비중은 14.3%이지만, 전체 자산 기준으로 환산하면 해외 자산 비중은 1.2%에 불과하다. 국내 상장 리츠의 총투자 자산 대비 해외 자산이 차지하는 파이가 극히 작아 전이 가능성이 낮다는 뜻이다. 지난달 말 자산 구성 및 투자 유형별 포트폴리오 비중을 보면 주택이 44.0%로 가장 컸다. 오피스는 35.3%에 머물렀으며 리테일 6.4%, 물류 6.4%, 혼합형 3.6%, 기타 3.2%, 호텔 1.1% 순으로 나타나 이번 위기의 진원지인 해외 오피스 리스크와는 거리를 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수희 LS증권 연구원은 제이알리츠의 최근 기준 발행 잔액이 약 4000억원으로 전체 크레딧 시장 규모와 비교하면 찻잔 속의 태풍 수준이라고 일축했다. 일반 크레딧물과 달리 리츠가 발행한 회사채는 개인 투자자의 비중이 압도적으로 높아 기관 투자자 중심으로 굴러가는 국내 크레딧 시장 심리에 타격을 주기는 구조적으로 어렵다는 판단이다. 김은기 삼성증권 연구원 역시 이번 이벤트가 단기사채 미상환으로 불거진 만큼 단기 자금 시장 경색이 회사채 시장으로 파급될까 우려하는 시각이 존재하지만 최근 풍부한 단기 자금을 바탕으로 기업어음 금리가 안정적으로 낮게 유지되고 있어 과거의 신용 위기와는 양상이 완전히 다르다고 선을 그었다. ◆ 국토부 방화벽 구축 총력전…상장리츠, 자산 다각화 과제로 다만 해외 부동산 자산에 직간접적으로 투자하는 리츠 종목들은 당분간 위축된 행보를 보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현재 해외 부동산 자산에 투자하는 상장 리츠는 KB스타리츠, 미래에셋글로벌리츠, 마스턴프리미어리츠, 신한글로벌액티브리츠, 디앤디플랫폼리츠, 이지스레지던스리츠 등이다. 이 중 해외 자산 구성 비중이 100%인 곳이 3개사, 50% 이상이 2개사, 50% 미만이 3개사로 파악됐다. 대표적으로 디앤디플랫폼리츠는 일본 소재 아마존 물류센터에 간접 투자 중이며 이지스레지던스리츠는 미국 소재 임대주택 및 대학 기숙사에 자금을 투입하고 있다. 이은미 나이스신용평가 수석연구원은 "해외 자산의 장부 가치 비중이 각 리츠 총자산의 5~30% 수준에 그쳐 전반적인 쏠림 현상은 없다"면서도 "해외 자산을 보유한 개별 리츠의 경우 현지 대출 약정 위반에 따른 현금 흐름 통제와 국내 채무 차환 부담이라는 이중고를 동시에 겪을 수 있어 리스크 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글로벌 부동산 시장의 한파도 부담이다.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주요 도시 상업용 부동산 가격은 전년 동기 대비 4.7% 떨어졌다. 고점을 찍었던 2022년과 15%나 증발했다. 런던과 베를린 등 유럽 주요 도시의 상업용 부동산 가격은 30% 넘게 폭락했다. 정부도 사태의 엄중함을 인지하고 발 빠르게 방화벽 구축에 나섰다. 국토교통부는 이날 오후 김이탁 제1차관 주재로 금융위원회, 한국부동산원, 금융감독원 등 관계 부처를 긴급 소집해 점검 회의를 열었다. 리츠 시장 전반의 현황을 점검하는 한편, 투자자 보호를 위한 대응 방향을 집중적으로 논의하기 위한 자리다. 국토부 관계자는 "제이알글로벌리츠의 부실화 과정에서 불거진 각종 의혹을 규명하기 위해 전일 합동 검사에 착수했으며, 불법 행위가 적발될 경우 엄정 대응할 방침"이라며 "시장 안정을 위해서 대기업이나 공기업이 최대주주가 되는 앵커리츠를 공급하고, 변동성이 통제 수준을 넘어설 경우 채권 및 자금 시장 안정 프로그램 규모를 즉각적으로 늘릴 수 있도록 비상 대응 체계를 가동하겠다"고 말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사태 수습을 넘어 리츠 시장의 근본적인 체질 개선과 신뢰 회복이 시급하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상장 리츠의 주가를 궤도에 올려놓고 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투자자의 신뢰를 되찾는 것이 급선무라고 지적했다. 김필규 자본시장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정보의 투명성이 담보된 상태에서 시장 상황에 맞게 자금 조달의 유연성을 높여주고, 우량 자산 편입과 리츠 간 합병을 통해 자산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는 정책이 뒤따라야 한다"며 "자산관리회사 역시 수동적인 태도에서 벗어나 운용 현황과 배당 전략 등을 공개하고, 적극적으로 소통함으로써 정보 비대칭으로 인한 불신을 거둬내야 한다"고 제언했다. chulsoofriend@newspim.com 2026-04-30 06: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