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중국 정치

속보

더보기

중국 언론 일본 맹비난 "비열한 피해자 코스프레"

기사입력 : 2023년08월29일 08:21

최종수정 : 2023년08월29일 08:21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일본의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로 인한 중일 양국간의 마찰에 대해 중국 언론이 "일본이 비열한 피해자 코스프레를 하고 있다"며 맹비난했다.

29일 중국 관영 환구시보는 사설을 통해 "무책임하게 오염수 방류를 강행한 일본이 국제여론장에 중국을 공격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매체는 "일본이 중국내 일부 뉴스를 활용해 일본이 피해자라는 인식을 만들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또한 "일본은 과거 '핵무기 피해자'라는 이미지를 내세워 2차세계대전 침략의 역사를 희석시키려 한 바 있다"고 강조했다.

매체는 또 중국이 오염수 방류에 대해 반대하는 동기가 불순하다는 일본측의 주장에 대해 "해양 생태 환경 보호는 전 인류의 공동과제이며, 오히려 미국이 일본의 방류를 지지하고 용인하는 동기가 의심스럽다"고 각을 세웠다.

매체는 "일본은 오염수 방류에 대해 일말의 양심의 가책을 느끼지 않을 뿐더러, 타국에게 방류를 받아들이라고 요구하고 있다"며 "도대체 누가 위선자인가"라고 반문했다.

매체는 과도한 중일 양국 민간 마찰을 경계하기도 했다. 매체는 "일본이 자국내 반중감정과 양국 국민간 대립을 부추기고 있다"며 "중국의 비판 표적은 도쿄전력과 일본 정부일 뿐이지, 일본 국민들에 대한 적의는 없다는 점을 강조해야 한다"고 끝맺었다.

한편 왕원빈(汪文斌)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8일 정례브리핑에서 일본인 학교 투석 행위 등에 대한 조치를 묻는 일본 기자의 질문에 "중국은 법률에 따라 재중 외국인의 안전과 합법적인 권익을 보호하고 있다"면서 "국제사회의 반대를 무시하고 오염수 방류를 시작한 일본의 행태에 이웃 국가들과 국제사회가 비판하고 있다는 점도 강조하고 싶다"고 말했다.

또한 28일 우장하오(吳江浩) 주일 중국대사는 "최근 일본 주재 중국 대사관과 영사관이 일본 국내에서 온 대량의 '소란 전화'를 받았다"며 "이는 대사관·영사관의 정상적인 운영에 엄중한 방해를 끼쳤다"고 발표했다.

[홍콩 로이터=뉴스핌] 최원진 기자= 홍콩 시민들이 23일 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 해양 방류에 반대하는 시위를 하고 있다. 2023.08.23 wonjc6@newspim.com

ys174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