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뉴스핌] 백운학 기자 = 2023 청주문화재 야행이 사흘간의 일정을 마무리 했다.
청주시와 시 문화산업진흥재단이 25일부터 27일까지 개최한 2023 청주문화재야행은 누적 관람객 7만여명이 찾아 청주를 대표하는 도심문화콘텐츠로써 자리잡았다
망선루 달빛행차. [사진 = 청주시] 2023.08.27 baek3413@newspim.com |
이번 청주문화재야행은 도심 속 유·무형 문화재에 1500년 유구한 역사 속 청주의 교육 이야기를 함께 담아내 '교육의 도시 청주'의 면모를 보여주며 문화재의 가치를 재조명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중심 무대였던 '망선루'에서는 장원급제를 축하하는 시민참여형 길놀이 '달빛 장원 행차'를 시작으로 도깨비가 들려주는 역사 뮤지컬 '괴의 가락지: 망선루 편', 일제강점기 해체 위기에 놓인 망선루를 지켜낸 이야기 퍼포먼스 '숨', 등 청주의 역사와 문화재를 쉽고 재미있게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충청도병마절도사영문에서 진행된 '주성 무관학교'는 조선시대 무관들이 익혔던 무예 시연과 체험으로 시민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했다.
야행 무예시연. [사진 = 청주시] 2023.08.27 baek3413@newspim.com |
여기에 성안길 상인회가 운영한 '달빛예술장터', 한복거리인 남주·남문로 상권과 연계한 전통의복체험 '선비의 품격', 원도심 상권투어 '21세기 청주읍성도' 등도 청주문화재야행이 추구해온 상생의 가치를 빛나게 했다.
이번 문화재야행은 시민들의 성장하는 아이디어를 확인하는 계기였다.
'밤을 걷는 선비들(투어)·우리집문화재展·청주를 그리다·달빛 아래 그림자' 등 시민 아이디어 공모를 통해 구현된 프로그램 모두 사흘 내내 시민들의 호평을 얻었고 이는 청주문화재야행을 시민이 주인공인 축제로 만드는 힘이 됐다.
야행 행차. [사진 = 청주시] 2023.08.27 baek3413@newspim.com |
청주문화재단 관계자는 "달빛 아래 청주의 역사와 문화를 곱씹으며 정독했던 행복한 기억을 안고 내년 문화유산야행으로 돌아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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