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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제 OUT] 정부, 산업단지 입지규제 대폭 개선…업종 달라도 심의 거치면 입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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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주업종 5년마다 재검토…업종판단 심의기구 도입
업종특례지구 확대…법률·금융 서비스업 입주 허용
'국가산단 개발계획 변경 권한' 시·도지사 위임 확대

[세종=뉴스핌] 이태성 기자 = #철강업체 P사는 이차전지 소재, 수소 생산 등 신성장산업으로 투자를 확대하는 과정에서 애를 먹고 있다. 현행 제도상 실수요 산단의 임대는 공동 생산·R&D 등 협력기업에게만 제한적으로 허용되기 때문에 철강산업이 아닌 분야로의 투자가 사실상 어렵기 때문이다.

정부가 지난 30년간 큰 변화 없이 유지돼 온 산업단지 관리제도를 대대적으로 손보기로 했다. 기업의 투자 결정을 저해하던 산단 입지 규제를 시장·민간·수요자 시각에서 개선한다는 방침이다.

◆ 산단 입주업종 5년마다 재검토…업종특례지구 확대

산업통상자원부는 24일 개최된 '킬러규제 혁파 규제혁신전략회의'에서 '산업단지 입지 킬러규제 혁파 방안'을 국토교통부와 공동으로 발표했다.

방안에 따르면 우선 '첨단·신산업의 입주와 투자가 촉진되는 산단'을 만들기 위해 경직적인 입주업종 제한을 해소하고 기업들의 투자 장벽을 철폐한다.

[자료=산업통상자원부] 2023.08.23 victory@newspim.com

구체적으로는 산단별 입주업종을 5년마다 재검토하기로 했다. 업종이 불분명한 새로운 산업은 신설되는 '업종심의기구'를 통해 입주 가능 여부를 신속히 판단하기로 했다.

또한 업종특례지구(네거티브존)를 확대하고 법률·회계·금융 등 서비스업의 산업용지 입주를 허용한다.

그 밖에 기업 투자 장벽 철폐를 위해 공장용지 등의 매매·임대 제한을 완화한다. 산단 입주기업 매각 후 임대(Sale&Leaseback) 방식의 자산유동화를 비수도권 산단부터 허용하기로 했다.

공장증설 시 연접해 있는 기업 토지의 임차를 허용하고, 개별기업 전용산단(실수요산단)에 첨단·녹색기술기업 입주도 허용한다.

[자료=산업통상자원부] 2023.08.23 victory@newspim.com

◆ 산단환경개선펀드 확대…지자체가 산단계획 수립 

다음으로 '산업·문화·여가가 어우러져 청년이 찾는 산단'을 만들기 위해 복합용지(산업+지원용지) 신설을 포함한 신속한 토지용도 변경(산업→지원용지)을 허용하기로 했다.

또한 근로자 편의시설 용지를 확충하고 구조고도화 사업 면적도 기존 산단 전체면적의 10%에서 30%로 확대한다.

산단환경개선펀드 규모 확대, 용도 변경 시 개발이익 정산방식 개선 등 민간의 산단 투자를 촉진 방안도 마련했다.

[자료=산업통상자원부] 2023.08.23 victory@newspim.com

마지막 '지방정부가 주도하는 산단'으로 전환하기 위해 국가산단 개발계획 변경권한의 시·도지사 위임을 확대한다. 기존 18개 산단에서 앞으로는 31개 산단이 이에 해당된다.

지방정부 주도로 '산업단지 마스터플랜'을 수립하고 지역특화형 '브랜드산단'을 조성하는 등 지역별로 차별화된 산단 조성을 촉진해 나갈 계획이다.

장영진 산업부 1차관은 "전통 산업단지를 기업이 투자하고 청년이 찾는 '산업캠퍼스'로 바꿔 나가겠다"며 "이번에 발표된 방안을 차질 없이 이행하고, 지속적으로 불합리한 규제들을 혁파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산업부와 국토부는 이번에 발표한 제도 시행에 필요한 관련 법령 개정에 즉각 착수한다. 9월부터는 지방정부, 민간투자자, 입주기업 대상 권역별 설명회 등을 개최하여 제도의 조기 안착을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자료=산업통상자원부] 2023.08.23 victory@newspim.com

victor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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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세영 11승, 배드민턴 새 역사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안세영이 배드민턴 새 역사를 쓰면서 2025년을 마무리했다. 여자 단식 세계 랭킹 1위 안세영(23·삼성생명)은 21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파이널 여자 단식 결승에서 왕즈이(중국·2위)를 2-1(21-13 18-21 21-10)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월드투어 파이널은 한 해 동안 가장 뛰어난 성적을 거둔 선수 8명만 출전하는 '왕중왕전'이다. 안세영은 2021년에 이어 두 번째로 이 대회 정상에 섰다. 안세영. [사진=BWF] 1게임은 안세영이 주도했다. 8-8 이후 랠리 싸움에서 우위를 잡았고, 왕즈이의 범실이 겹치며 21-13으로 먼저 가져갔다. 2게임에서는 흐름이 바뀌었다. 왕즈이가 공격 정확도를 끌어올리며 리드를 지켰고, 안세영은 추격했지만 18-21로 내줬다. 3게임은 체력전 양상 속에서 왕즈이의 움직임이 눈에 띄게 둔해졌다. 안세영은 수비 범위를 유지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15-6까지 달아난 뒤 흐름을 놓치지 않았다. 챔피언십 포인트를 한 점 남겨둔 20-10에서 왼다리 통증을 호소하며 절뚝거렸다. 주심은 메디컬 타임을 주었지만 안세영이 원했던 스프레이는 뿌리지 못한 채 경기에 다시 돌입했다. 안세영은 얼굴을 찡그리며 고통을 참고 뛰었다. 대각선 하프 스매시로 셔틀콕을 상대 코트에 떨어뜨려 '96분의 대혈투'에 마침표를 찍었다. 안세영. [사진=BWF] 승리가 확정되자 안세영은 관중을 향해 양손 손가락 한 개씩을 펴 보이며 '11승 세리머니'를 했다. "짜요"를 외치며 열띤 응원을 펼치던 중국 홈관중을 침묵시켰다.  이번 우승으로 안세영은 왕즈이와의 상대 전적에서 16승 4패의 절대 우위를 점했다. 특히 올해 펼쳐진 여덟 차례의 맞대결에서는 단 한 번의 패배 없이 전승을 거두며 압도적인 기량 차를 입증했다. 안세영의 시즌 11승은 2019년 모모타 겐토가 세운 단일 시즌 최다 우승 기록과 타이다. 시즌 성적은 73승 4패로 승률 94.8%다. 남녀 단식을 통틀어 한 시즌 60경기 이상 소화한 선수 가운데 최고 승률이다. 안세영. [사진=BWF] 상금 기록도 새로 썼다. 파이널 우승 상금 24만 달러를 더해 시즌 상금 100만3175달러를 기록했다. 배드민턴 역사상 단일 시즌 상금 100만 달러를 넘긴 최초의 선수다. 커리어 누적 상금도 257만 달러로 역대 최고다. 안세영의 2025년은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 결과와 내용 모두에서 한 시즌의 기준을 다시 세웠다. 세계배드민턴연맹은 안세영이 파이널스 챔피언에 오르자 SNS에 시즌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을 거둔 한국의 안세영 사진을 게재하면서 'GOAT'라는 단어를 새겨넣어 그녀가 이미 리빙 레전드임을 인정했다.   psoq1337@newspim.com 2025-12-21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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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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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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