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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2023 독서대전 고양'이 온다… 9월 1일 '팡파르'

기사입력 : 2023년08월23일 09:35

최종수정 : 2023년08월23일 09:35

국내 최대 독서문화축제… 3일까지 일산호수공원서 개최
8개 분야 56개 프로그램… 강연·북마켓·공연·전시 등 풍성
이동환 고양시장 "'책의 도시' 역량 모아 풍요로운 미래로"

'2023 대한민국 독서대전 고양' 포스터. [자료=고양시] 2023.08.23 atbodo@newspim.com

[고양=뉴스핌] 최환금 기자 = 고양특례시 일산호수공원이 책으로 덮여 가을을 앞두고 사색의 시간을 더한다.

국내 최대 규모 독서문화축제 '2023 대한민국 독서대전 고양'이 9월 1일~3일 일산호수공원 일원에서 개최된다.

올해 10회를 맞이하는 독서대전은 '읽는 사이에-변화하는 나, 성장하는 우리'를 주제로 펼쳐지고, 강연·북토크, 북마켓, 공연, 전시, 체험, 콘퍼런스(학술회의) 등 총 8개 분야, 56여 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일산호수공원 한울광장에서는 개막식과 축하 공연, 스타 작가 강연과 북토크, 책 소개 대결 '비블리오 배틀' 등이 열리고, 주변으로는 자연 속에서 독서를 즐길 수 있도록 야외 도서관이 조성된다.

주제광장 일원에는 북마켓과 체험 부스가 설치되고, 실내 공간인 고양꽃전시관에서는 다양한 북토크와 기획전시 등이 준비돼 있다.

책의도시 선포식에 참석한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고양시] 2023.08.23 atbodo@newspim.com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책의 도시 고양의 역량을 하나로 모아 더 풍요로운 책의 미래를 만들어 갈 것"이라며 "올해 독서대전은 대면으로 열리는 만큼 책을 매개로 소통하고 함께 즐기는 축제의 장으로 즐거움을 더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강연·북토크에 북마켓·체험부스 등 곳곳 책 잔치

독서대전 본 축제 개막식은 9월 1일 오후 5시 일산호수공원 한울광장 메인무대에서 열린다. 대한민국 독서대전 10주년 기념 퍼포먼스, 5060세대 인생책 패션쇼 '라이브러리 런웨이', 쇼콰이어 그룹 '하모나이즈' 축하 공연 등이 차례로 펼쳐진다.

독서대전은 다수의 작가와 명사가 함께한다. 사전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시민들이 만나고 싶은 작가 1위로 선정된 김영하 작가부터 코미디언 김영철까지 다채로운 강연과 북토크가 열린다. 은희경, 박준, 손택수, 백영옥 등 고양시 작가와 만날 수 있고, 예술토크, 시민강연쇼 등도 마련돼 있다.

'2023 대한민국 독서대전 고양' 연중 프로그램 사이에 낀 사이 4030 모습. [사진=고양시] 2023.08.23 atbodo@newspim.com

강연·북토크는 ▲책 읽는 사이에 '왜 책을 읽는가'(김영하) ▲당신의 꿈은 무엇입니까(김영철) ▲소설 속 장소와 이야기 : 신도시와 뉴욕을 중심으로(은희경, 김나영) ▲읽는다고 달라지는 것은 없겠지만(박준, 송종원) ▲시의 나무, 나무의 시(손택수, 고규홍) ▲힘과 쉼(힘빼는 것)의 기술(백영옥, 남정미) ▲나란히 소설 쓰는 사이(박상영, 강화길) ▲서로를 발견하는 사이(김민섭, 김동식) ▲나를 이야기하는 무대(김민식 피디(PD) 진행, 시민강연자 10명) 등 다양한 주제로 열린다.

출판사와 서점, 독립출판, 아트북, 지역 문화기관 등이 참여해 150개 북마켓과 12개 유관기관 체험·홍보부스가 마련된다. 북마켓에서는 도서 전시, 판매뿐만 아니라 경기콘텐츠진흥원 야외무대가 마련돼 작가와 독자들이 더욱 가깝게 호흡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잔디 위 '야외 도서관', 호숫길 '독서 마라톤'… 즐기는 축제로

독서대전은 일산호수공원을 적극 활용해 야외 도서관을 조성한다. 한울광장 잔디밭에 '호숫가 야외도서관'을 만들어 도서 약 700권을 담은 서가, 빈백, 돗자리, 파라솔, 그늘막 텐트 등을 비치하고 편안하게 독서와 휴식을 즐기도록 한다.

또한 한울광장 잔디밭에는 반려견과 함께하는 '잔디밭 책멍멍'을 조성한다. 반려견과 함께하는 이색 독서 공간으로 포토존, 댕댕이 어질리티(장애물 경주), 상담소 등을 운영할 계획이다.

'2023 대한민국 독서대전 고양' 연중 프로그램 책의 날 행사. [사진=고양시] 2023.08.23 atbodo@newspim.com

어린이 독자 대상으로는 그림책 작가의 1인극 공연이 펼쳐진다. 프로그램은 ▲드라큘라와 음악선생님(박연철) ▲매미가 들려주는 여름의 소리(장현정) ▲공포의 새우눈 그림책 깡통극(미우) ▲유기견 영남이(유진) 등이 준비돼 있다. 또한 어린이들이 직접 참여하는 '어린이 낭독극' 무대를 감상하거나, 책을 읽고 마음껏 그려보는 '독서감상화 대회'에 참가할 수 있다.

온 가족을 위한 프로그램으로 독서마라톤이 열린다. 책 관련 주제의 4개 미션을 수행하면서 약 2.5 킬로미터 일산호수공원 마라톤 코스를 완주하면 완주 배지, 북마켓 도서쿠폰(10,000원), 인생네컷 촬영권 등 기념품을 제공한다.

전시·학술회의서 디지털북 체험 등… 독서문화 확산 기여

일산호수공원 고양꽃전시관에서는 다양한 전시와 학술회의 등이 개최된다. 전시는 ▲아티스트북 : 이동하는 책 ▲사이의 얽힘 : 시각예술가×작가 ▲당신의 문해력은 안녕하십니까?(연중행사 '읽는 시민 프로젝트' 연계) ▲2023 대한민국 독서대전 고양을 읽다(연중행사'비트윈(BETWEEN)', '책꽂이교환프로젝트' 연계) ▲아픈 역사 속에서 피어난, 빛나는 한미동맹 등으로 구성돼 있다.

'2023 대한민국 독서대전 고양' 연중 프로그램 낭독과 음악 사이. [사진=고양시] 2023.08.23 atbodo@newspim.com

또한 ▲지역사회 서점 역할을 모색하는 '서점의 날 콘퍼런스' ▲고양시 청소년독서동아리 연합 워크숍 '청소년 독서동아리 한마당' ▲책읽는 사회문화재단과 협력한 '전국 독서동아리 한마당'▲조병영 교수와 함께하는 '문해력 콘퍼런스 : 읽는다는 것은' 등이 열려 독서대전의 깊이를 더한다.

한편 '2023 디지털북페어코리아'를 개최해 디지털 출판산업 활성화를 위한 자리를 갖는다. 오디오북, 전자책 등 디지털 출판 관련 단체, 전문가들이 모여 최신 동향을 공유하고, 관람객들을 대상으로 디지털북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아울러 고양시 공·사립 작은 도서관이 기획, 운영하는 '작은도서관 축제-책과 사람 사이에 : 작은도서관'이 열린다. 28개 작은도서관에서 진행한'한 책 읽기'결과물 등을 전시하고, 유준재, 안선화 작가와 함께하는 특별 체험도 준비돼 있다.

atbod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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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농기계 임대'로 지원한다더니…정부, 내년 예산 17% 싹뚝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농기계 구입이 어려운 농가에 농기계를 임대해 구입 부담을 경감해주는 '농기계 임대 지원사업' 예산이 17% 삭감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윤준병 의원실이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내년 농기계임대 지원사업 예산은 올해(327억4000만원) 대비 17% 줄어든 271억200만원으로 편성됐다. 농기계임대 지원사업은 농가가 쉽게 구입하기 어려운 고성능·고가격 농기계를 정부가 임대함으로써 농작업 효율화와 농업경영비를 절감하기 위해 지난 2003년 도입됐다. 특히 농식품부는 농촌이 고령화되면서 일손 부족 현상이 심해지자 농기계를 활용해 농사를 수월하게 지을 수 있도록 노후농기계 교체, 여성친화형 농기계 지원 등을 지속 추진해 왔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2022년 기준 전국 141개 시군에서 농기계임대 지원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이 외 6개 시군에서는 농기계임대 수요가 많아 지자체 재원을 통해 자체적으로 농기계임대 지원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2022년 기준 농기계임대사업소가 보유하고 있는 농기계(부속기 포함)는 총 9만3765대로 임대사업소 당 평균 647대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3개년간 지속 증가하는 추세다. 농촌경제연구원은 '농기계 임대사업 평가 및 컨설팅' 용역보고서에 "신규 농기계가 폐기 농기계보다 많아 연평균 5.6%의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며 "임대농기계에 대한 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분석한 바 있다. 이번 예산 삭감으로 농기계에 대한 수요 대비 공급이 원활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농식품부는 농기계임대 지원사업 예산이 삭감된 이유가 평가 타당성에서 미흡을 받았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2022년 기준 농기계 대당 임대일수가 평균 11.3일로 조사되면서 이용률이 저조했다는 설명이다. 다만 농촌경제연구원은 임대일수 5일 이하의 농기계 비율이 24.6%로 높은 비율을 보여 임대실적이 개선되고 있다고 봤다. 또 임대실적이 저조한 이유를 조사한 결과 '신형 농기계 대체' 응답이 전체의 29.4%로 나와 사업의 평가성과는 무관한 것으로 나타났다. 윤준병 의원은 <뉴스핌>과 통화에서 "농촌의 경우 고령화, 여성화 현상으로 힘이 드는 노동력을 행사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며 "농업기계의 기계화를 적극적으로 하되 농가가 농기계를 장만하는 데 부담이 들지 않도록 임대 사업이 활성화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농기계임대 지원사업 예산이 줄어들면서 농촌 일손 부족을 해결하는 데 걱정이 된다"며 "농기계임대 지원사업의 예산 뒷받침이 이뤄질 수 있도록 국회 예산 심의과정에서 점검·보완하겠다"고 전했다. 더불어민주당 윤준병 국회의원 [사진=윤준병 의원실] 2024.09.02 plum@newspim.com plum@newspim.com 2024-09-25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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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헤즈볼라 사령관 잇따라 제거…이번엔 미사일 고위급 [런던=뉴스핌] 장일현 특파원 = 이스라엘이 레바논 친이란 무장정파 헤즈볼라에 대한 대대적 공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헤즈볼라의 최고위급 지휘관들이 잇따라 폭사하고 있다. 부대를 지휘하고 전투를 이끌어야 할 수뇌부가 계속 제거되면서 헤즈볼라의 전투 역량도 약화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될 수 있는 대목이다.  로이터 통신 등 외신은 24일(현지시간) 레바논의 보안 소식통 두 명을 인용해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 남부 교외 지역에 대한 이스라엘 공습 때 헤즈볼라의 한 지휘관이 사망했다"며 "그는 헤즈볼라의 미사일 부대 사령관인 이브라힘 쿠바이시"라고 말했다.  23일(현지시간) 이스라엘군 공습을 받은 레바논 남부 접경지 두로 지역. [사진=로이터 뉴스핌] 이스라엘방위군(IDF)도 성명을 통해 "베이루트 남부 교외 다히예 지역에 대한 공습으로 6명이 사망하고 15명이 다쳤다"면서 "사망자 중에는 이브라힘 쿠바이시가 포함돼 있다"고 밝혔다.  IDF는 쿠바이시와 함께 헤즈볼라 미사일 부대의 고위 장교 여러 명도 폭사시켰다고 말했다. IDF는 이어 "지난 하루 동안 레바논 내 1500여 곳의 헤즈볼라 목표물에 약 2000개의 미사일·폭탄을 발사했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이스라엘군은 지난 20일 헤즈볼라의 정예부대인 라드완 부대 지휘관 이브라힘 아킬을 족집게 공습으로 죽였다.  아킬은 지난 7월 사망한 푸아드 슈크르에 이어 헤즈볼라의 2인자급 지휘관이었다. 이스라엘은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고 있다. 헤르지 할레비 이스라엘군 참모총장은 이번 작전을 '북쪽의 화살'로 명명하면서 "우리는 헤즈볼라에 대한 작전을 더욱 가속화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그들에게 휴식을 주지 않겠다"고 했다. 레바논 지역의 인명 피해도 빠르게 늘고 있다. 피라스 아비아드 레바논 보건부 장관은 "월요일 이후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어린이 50명을 포함해 사망자가 총 558명에 달하고 부상자는 1835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한편 유엔(UN) 총회 참석을 위해 미국을 방문한 이란의 마수드 페제시키안 대통령은 CNN과 인터뷰에서 "서방 지원을 받으며 첨단 무기로 무장한 이스라엘을 헤즈볼라 혼자서 상대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그는 "레바논이 제2의 가자지구가 되지 않게 해야 한다"면서 "이슬람 국가들이 모여 대응 방안을 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인권 수호를 자처하는 미국과 유럽 국가들은 이스라엘의 공격 행위를 중단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ihjang67@newspim.com   2024-09-25 0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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