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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7월 소비 2.5%↑ 산업생산 3.7%↑ 그쳐...부진 지속

기사입력 : 2023년08월15일 11:38

최종수정 : 2023년08월15일 11:39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의 7월달 소매판매액은 2.5%, 산업생산액(공업부가가치액)은 3.7% 증가했다고 중국 국가통계국이 15일 발표했다. 관심을 모았던 청년실업률(16세~24세)은 매달 발표됐지만, 이번달에는 공개되지 않았다.

7월 주요 경제지표는 중국의 경제회복세 부진이 이어지고 있음을 나나내는 것으로 분석된다. 소매판매액 증가율은 로이터가 집계한 애널리스트들의 전망치인 4.5%를 하회했으며, 산업생산액 증가율도 전망치인 4.4%보다 낮았다.

7월 산업생산액은 전년대비 3.7% 증가했다. 이 중 제조업은 3.9% 증가했다. 특히 태양광전지 생산량이 65.1%, 신에너지자동차 생산량이 24.9% 증가했다. 7월 누적 공업부가가치액은 전년대비 3.8% 증가했다.

7월 사회소비품소매액은 3조6761억위안으로 전년대비 2.5% 증가했다. 상품소비는 1.0% 증가했으며, 요식소비가 15.8% 증가했다. 7월 누적 사회소비품소매액은 전년대비 7.3% 증가했다.

7월누적 고정자산투자액은 28조5898억위안으로 전년대비 3.4% 증가했다. 7월 투자액은 전달대비로는 0.02% 감소했다. 이 중 인프라시설 투자액이 6.8%, 제조업 투자가 5.7% 증가했다. 부동산개발투자는 8.5% 감소했다. 주택판매액은 1.5% 감소했다.

고정자산투자액중 민간투자는 0.5% 감소했다. 반면 첨단기술 투자액은 11.5% 증가했다. 의료기기 및 검사장비제조업 투자액이 16.0%, 전자통신설비제조업 투자액이 13.9% 증가했다.

7월 수출액은 2조160억위안으로 9.2% 감소했고, 수입은 1조4403억위안으로 6.9% 감소했다. 7월 누적 수출은 1.5% 증가했고, 누적 수입은 1.1% 감소했다.

7월 도시실업률은 5.3%로 전달 대비 0.1%P 상승했다. 연령별 실업률은 발표되지 않았다. 중국의 청년 실업률은 6월 21.3%를 기록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바 있다.

7월 소비자가격지수(CPI)는 전년대비 0.3% 하락했다. 공업생산자출고가격(PPI)는 전년대비 4.4% 하락했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경제는 지속 회복되고 있으며, 고품질발전 역시 착실히 추진되고 있다"면서 "세계정치경제형세가 복잡하며, 국내 소비 부진이 이어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경제운행의 호전을 지속 추진하고 내생동력을 증가시켜야 한다"고 덧붙였다.

중국의 사회소비품소매액 증감율 추이[사진=중국국가통계국 캡처]

ys174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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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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