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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카오, 하반기부터 '생성 AI 서비스' 본격 상용화

기사입력 : 2023년08월14일 15:02

최종수정 : 2023년08월14일 15:02

증권가, 내년 네카오 매출 역대급 기대
네이버, 이달 24일 '단 23' 컨퍼런스서 사업 계획 공유
카카오, 생성 AI 얼라이언스 구축 위한 '브레인 100X 프로그램' 실시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네이버와 카카오가 올해 하반기 차세대 대규모 언어모델을 활용한 생성 인공지능(AI)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선보인다. 양사는 생성 AI 서비스의 상용화가 사업 전반의 수익성을 강화하는 신성장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증권가의 기대도 크다. 양사가 내년 매출로 각각 11조원, 9조원을 돌파하는 역대급 성적을 기록할 것으로 봤다.

14일 증권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가 집계한 네이버의 내년도 실적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 평균)는 매출 11조629억원, 영업이익 1조7106억원에 달한다. 이는 올해 실적 컨센서스 대비 매출은 13.12%, 영업이익은 15.37% 늘어난 수치다.

네이버·카카오 로고. [사진=네이버, 카카오]

카카오의 내년도 실적 컨센서스는 매출 9조6193억원, 영업이익 6885억원에 달한다. 올해 실적 컨센서스 대비 매출은 14.59%, 영업이익은 35.42% 늘어난 수치다.

남효지 SK증권 연구원은 "(네이버의 경우) AI 역량 고도화를 위한 인프라 투자, 백본 모델 개발, 네이버 서비스와의 연동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며, "서비스별로 검색은 맞춤형 키워드, 최적화된 검색 결과 제공, 커머스는 솔루션 고도화, CTR 상승에 기여, 콘텐츠는 맞춤형 콘텐츠 추천, CRM 강화에 초점을 두고 있다. 그동안 쌓인 풍부한 DB를 활용해 탐색부터 검색·구매·결제까지 이어지며 선순환 구조를 구축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하정 다올투자증권 연구원 역시 "(카카오가 내세운) 비용 효율적 생성 AI 모델 개발로 구체화된 전략은 글로벌에서 성공 사례가 입증된 타당한 전략"이라며, "AI 모델을 광고, 커머스, 콘텐츠 등 기존 사업에 적용했을 시 큰 폭의 성장률 반등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네이버는 이달 24일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팀네이버 컨퍼런스 '단 23'을 열고, 차세대 대규모 언어모델 '하이퍼클로바X'와 다양한 주제에 대한 질문과 답변이 가능한 대화형 AI 서비스 '클로바X'를 공개할 예정이다. 또, 다음달에는 검색 특화 생성 AI 서비스 '큐(CUE:)'의 베타 버전을, 올해 10월에는 기업 데이터를 결합해 원하는 AI 커스텀 모델을 구현할 수 있는 '클로바 스튜디오'를 선보일 계획이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최수연 네이버 대표가 오프닝 키노트를 맡는다. 최수연 대표는 '생성형 AI 시대, 모두를 위한 기술 경쟁력'이라는 주제 발표를 통해 사용자 및 파트너와 함께 나아가는 네이버의 방향을 제시할 예정이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 [사진=네이버]

최 대표는 앞서 열린 2023년도 2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네이버 안에서 활동하는 창작자, 사업자, 판매자들을 위한 생성 AI 솔루션, 나아가 협업, 코딩, 디자인, 개발 등 기업 내 다양한 생산성 활동을 보조하는 도구들을 개발하고 있다"며, "네이버는 광고, 커머스, 로컬 여행과 같은 버티컬 서비스의 풍부한 DB를 활용해 네이버만이 할 수 있는 생성 AI 경험을 제공할 것이고, 생성 AI가 네이버의 트래픽 개선이나 재무적 성과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자신한 바 있다.

카카오는 지난달 10일 초대규모 AI 이미지 생성 모델 '칼로(Karlo) 2.0'을 공개한데 이어 이달 7일 국내외 다양한 파트너들과 생성 AI 얼라이언스 구축을 위한 '브레인 100X 프로그램'을 발표했다. 현재 카카오는 자회사 카카오브레인을 통해 차세대 초대규모 언어모델 'KoGPT 2.0'을 개발 중으로, 올해 10월 이후 파라미터 크기별로 ▲ 60억(6B) ▲ 130억(13B) ▲ 250억(25B) ▲ 650억(65B) 등 4개의 파운데이션 모델을 선보일 예정이다.

홍은택 카카오 대표는 최근 열린 2023년도 2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차세대 초대규모 언어모델을 하반기에 공개하기 위한 막바지 준비에 돌입,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 과정 중 진행된 벤치마크 테스트에서는 글로벌 모델들과의 기술 격차를 빠르게 좁혀가고 있는 것을 확인하고, 현재 내부 테스트를 진행하면서 본격적인 모델 고도화를 진행 중에 있다"며, "AI가 실제 서비스와 결합하여 이용자들에게 부가적인 가치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지속 가능한 서비스가 될 수 있도록 비용 효율성 측면에서도 심도 있는 고민이 필요하다고 보고, 차세대 LLM은 정확성과 비용 효율성이 적절한 균형을 이루는 최적 크기의 파운데이션 모델 모델로 방향을 잡고 있다"고 강조한 바 있다.

[사진=카카오브레인]

또 "보다 경제성 있는 운영이 가능하고, 속도감 있게 다양한 영역의 버티컬 서비스와 결합될 수 있는 경영화 언어 모델 역시 하반기 공개할 예정"이라며, "하반기에는 다양한 파라미터 크기의 파운데이션 모델을 구축하면서, 새로운 이용자 경험을 전달할 수 있도록 공동체 내부의 다양한 버티컬 서비스와 AI를 결합하는 시도를 이어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네이버는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실적으로 매출 2조4079억원(전년 동기 대비 17.7% 증가), 영업이익 3727억원(전년 동기 대비 10.9% 증가)을 기록했다. 반면, 카카오는 2분기 연결 기준 실적으로 매출 2조425억원(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 영업이익 1135억원(전년 동기 대비 34% 감소)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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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3남' 김동선 경영 검증 시험대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삼남인 김동선 부사장이 이끄는 한화갤러리아의 백화점 업계 존재감이 흐려지고 있다. 백화점 시장 점유율도 6%대로 내려앉았으며, 수익성도 악화되면서다. 김동선 한화갤러리아 미래비전총괄이 부사장직에 오른 지 만 1년 만에 거둔 성과가 미흡하자 책임론이 부상하고 있다. 경쟁사들이 본업 경쟁력 강화를 앞세우며 간판을 교체하고 대대적인 리뉴얼을 꾀하는 사이에, 갤러리아는 유통업과 다소 동떨어진 신사업인 식품에 집중한 영향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최근 김 부사장은 명품 강화와 백화점과 호텔 계열사 간 시너지 창출 두 가지로 본업 반등을 꾀하고 있다. 김동선 한화갤러리아 부사장. [사진=한화갤러리아] ◆김동선 부사장 취임 1년...그룹 존재감은 UP 26일 업계에 따르면 김동선 미래비전총괄이 올해 11월로 부사장직에 오른 지 만 1년이 지났다. 현재 김동선 부사장은 한화갤러리아를 비롯해 한화호텔앤드리조트, 한화로보틱스, 한화모멘텀, 한화인더스트리얼솔루션즈 미래비전총괄과 함께 ㈜한화 건설부문 해외사업본부장을 겸임하고 있다. 이로써 김 부사장은 한화그룹 내 총 6개 계열사의 미등기 임원에 이름을 올린 상황이다. 김 부사장이 지난 2020년 한화에너지 글로벌전략담당 상무보로 입사해 본격적으로 경영 수업을 시작한 지 4년여 만의 일이다. 그는 그간 그룹 내에서 입지를 다져오면서 존재감을 키워왔다. 2022년 갤러리아부문 전략부문장 전무에 선임됐으며, 이듬해 3월 한화갤러리아가 한화솔루션으로부터 독립법인으로 분사하며 그룹 내 영향력을 키웠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경영 승계 과정에서 유통·서비스부문을 김동선 부사장에게 물려주겠다는 의중이 반영된 결과다. 한화갤러리아 지분도 올해 대폭 늘렸다. 한화갤러리아는 김 부사장이 지난 8월 23일부터 9월 11일까지 20일간 진행된 공개매수를 통해 2816만4783주를 확보했다. 이로써 김 부사장의 보유 지분은 기존 2.32%에서 16.85%로 높아져 2대 주주로 올라섰다. 1대 주주는 36.31%를 보유한 ㈜한화이고, 3대 주주는 한화솔루션으로 1.39%의 지분을 갖고 있다. 서울 압구정동에 있는 갤러리아 명품관 외관 전경. [사진=한화갤러리아] ◆신사업 집중에 본업 경쟁력 약화 김 부사장 개인적으로는 그룹 안에서 존재감이 뚜렷해졌지만, 내실 경영엔 부진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본업인 백화점 사업은 오히려 퇴보하며 김 부사장의 경영 능력에 의문을 제기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최근 1년 사이에 주력 사업인 백화점의 사업 경쟁력은 약화했다. 한화갤러리아의 시장 점유율은 2022년 7.8%에서 2023년 6.8%, 올해 3분기에는 6.4%를 기록하며 꾸준히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실적도 뒷걸음치고 있다. 한화갤러리아는 지난해에 이어 올 상반기에도 매출 역성장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한화갤러리아의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은 1147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4% 감소했고, 19억 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지난 2분기 영업손실 45억 원에 이어 3분기까지 2개 분기 연속으로 적자 흐름이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호텔 사업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올해 1~3분기 한화호텔앤드리조트의 리조트부문 매출은 전년 대비 4%가량 줄어든 4182억 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은 54억 원으로 전년 동기(179억 원) 대비 3분의 1 수준에 그쳤다. 다만 김동선 부사장이 역점적으로 추진했던 파이브가이즈는 성공적으로 안착하면서 신사업에 대한 평가는 긍정적이다. 파이브가이즈 운영사인 에프지코리아 등 식음료 부문 매출은 3분기 기준 370억 원으로 지난해 말(104억 원) 대비 3배 이상 뛰었다. 그러나 식음료 부문 매출 비중이 3분기 기준 전체의 9.4%대로 크지 않은 만큼 한화갤러리아 성장을 이끌기엔 역부족이다. 백화점 매출 비중은 90.6%에 달한다. 본업 경쟁력 약화에 대한 우려가 쏟아지는 이유다. 갤러리아백화점 명품관 웨스트에 오픈하는 에르메스 매장 전경. [사진=한화갤러리아] ◆본업으로 다시 눈 돌리는 김동선 이에 한화갤러리아는 계열사 간 시너지 극대화로 승부수를 띄운 모습이다. 한화 유통·서비스 부문(한화갤러리아, 한화호텔앤드리조트)은 포인트 교차 사용 제도를 시행하며 계열사 간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이번 개편으로 백화점과 갤러리아몰에서만 사용할 수 있었던 'G포인트'를 한화리조트를 비롯해 호텔 사업장과 골프장, 아쿠아플라넷 등에서 사용할 수 있게 됐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의 'H-라이브 클럽' 포인트 역시 갤러리아백화점 등 한화갤러리아의 사업장까지 사용처를 확대한다. 지난달에는 통합 유니폼을 도입하며 브랜드 통일성을 강화했다. 통합 유니폼 도입은 각사 모두 10년 넘게 사용한 유니폼을 교체하며 브랜드 통일성을 확보하고 고객 인지도 제고의 기반을 마련하기도 했다. 최근 발표한 '명품관 리뉴얼' 계획 역시 수익성 반등을 위한 자구책이다. 갤러리아백화점은 서울 압구정동 명품관 웨스트관을 내년 하반기까지 리뉴얼해 이스트관과 마찬가지로 럭셔리 공간을 넓힐 방침이다. 컨템포러리 브랜드 위주로 이스트(EAST)에 비해 상대적으로 명품 브랜드가 적었던 웨스트(WEST) 공간을 대폭 리뉴얼한다는 구상이다. '갤러리아=명품'이라는 이미지를 더욱 공고히 해 백화점 큰손인 VIP들을 잡아 실적 개선을 이루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한화갤러리아 관계자는 "김 부사장은 미래비전총괄로서 단순 신사업을 넘어 향후 회사를 이끌 새로운 청사진을 그리는 역할을 하고 있다"면서 "가시적 성과를 낸 파이브가이즈 등 식음료 부문은 물론, 본업인 백화점, 호텔 등을 포함해 향후 다양한 사업군에서 회사의 미래 성장 동력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nrd@newspim.com 2024-11-26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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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델 문가비 아들 친부는 정우성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모델 문가비(35)가 출산한 아들의 친부가 배우 정우성(51)인 것으로 드러났다. 정우성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는 24일 "문가비가 소셜미디어를 통해 공개한 아이는 정우성의 친자가 맞다"며 "아이의 양육 방식에 대해서 최선의 방향으로 논의 중이다. 아버지로서 아이에 대해 끝까지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출산 시점과 두 사람의 교제 여부, 결혼 계획 등 사생활 관련 내용은 확인해 줄 수 없다"고 알렸다. 배우 정우성 [사진=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앞서 두 사람 사이의 득남 소식이 알려졌다. 두 사람은 2022년 한 모임에서의 만남 가까이 지냈으나 교제한 사이는 아니었고 결혼 계획도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작년 6월 문가비가 임신 사실을 알렸고 정우성은 양육의 책임을 약속했다고 한다. 문가비는 뷰티 예능 프로그램 '겟잇뷰티' 등으로 얼굴을 알린 한동안 활동을 중단했다가 지난 22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아들 출산 사실을 고백했다. 그러나 결혼 여부나 아이 아버지에 관한 언급은 없어 궁금증을 샀다. 당시 문가비는 "너무 갑작스럽게 찾아온 소식에 아무 준비가 돼 있지 않았던 저는 임신의 기쁨이나 축하를 마음껏 누리기보다는 가족들의 축복 속에 조용히 임신 기간 대부분을 보냈다"며 "그렇게 하기로 선택한 건 오로지 태어날 아이를 위함이었다. 마음 한편에 늘 소중한 무언가를 지키기 위해서는 꽁꽁 숨겨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했다. [사진=문가비 인스타그램] 이어 "세상에 나온 아이를 앞에 두고 여전히 완벽한 준비가 되지 않은 엄마지만 그런 내 부족함과는 상관없이 존재 자체만으로 나의 마음을 사랑으로 채워주는 아이를 보며, 완벽함보다는 사랑과 행복으로 가득 찬 건강한 엄마가 돼야겠다고 다짐했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용기를 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문가비는 1989년생으로 2017년 온스타일 예능 '매력티비'와 '겟잇뷰티'로 얼굴을 알렸다. 이후 SBS '정글의 법칙'과 KBS '볼빨간 당신' 등 각종 예능에 출연했다. 여러 광고와 헤라서울패션위크 등 패션쇼 무대에도 섰다. jyyang@newspim.com 2024-11-25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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