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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車 중국에서 판매 급감, 닛산은 반토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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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의 자동차 시장에서 일본 자동차 판매량이 급감하고 있다. 전기차로 급속 전환하고 있는 현지 시장트렌드에 뒤쳐진 것이 주요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으며, 일본계 자동차의 판매량 감소는 앞으로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승용차연석회의 자료에 따르면 7월달 중국 승용차 판매량 177.5만대였으며, 중국 로컬브랜드 판매량은 전년대비 15% 증가한 94만대였다. 중국 로컬브랜드의 시장 점유율은 53.2%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대비 5.8%P 상승한 것으로, 중국 로컬브랜드가 1년새 상당한 약진을 했음을 반영한다.

이에 반해 7월 일본 자동차업체의 판매량 비중은 15.8%로 전년대비 5.0%P 하락했다. 일본 자동차의 점유율 하락분이 고스란히 중국 로컬브랜드로 옮겨간 셈이다.

독일 업체들의 시장점유율은 20.8%로 전년대비 0.8%P 낮아졌고, 미국 업체들의 점유율은 7.7%로 전년대비 0.7%P 상승했다. 폭스바겐은 중국에서 전기차를 출시하며 시장점유율을 방어하고 있고, 미국 업체의 점유율은 테슬라의 판매 호조에 힘입어 소폭 상승했다.

일본 자동차 브랜드들의 실적발표에 따르면, 7월 토요타는 15.27만대를 판매하며 전년대비 15.4% 감소했다. 혼다는 8만9691대로 32.8% 감소했다. 닛산의 중국 판매량은 5만9507대로 전년대비 43.6% 감소했다.

올해 상반기 토요타 브랜드의 중국 판매량은 2.8% 감소했다. 혼다는 22%, 닛산은 24.4% 각각 감소했다. 판매 감소폭이 더욱 확대되고 있는 셈이다.

판매량 급감의 원인은 중국시장 내 전기차 확대와 일본의 늦은 대응이 꼽힌다. 중국 내 7월 전체 승용차판매량 177.5만대 중 신에너지차가 64.1만대로 약 36.1%를 차지했다. 로컬브랜드 판매량 중 신에너지 판매량은 59.7%였던데 반해, 외국브랜드의 판매량 중 신에너지차 비중은 5.1%에 불과했다.

한편, 7월 중국시장 판매량 1위는 비야디로 23.1만대를 기록했고, 이치(一汽)폭스바겐이 15.2만대로 2위, 지리(吉利)자동차가 11.8만대로 3위였다. 창안(長安)자동차가 11.7만대로 4위, 상하이폭스바겐이 10만대로 5위였다.

지난 4월 개최된 상하이모터쇼에서 도요타가 전기차 컨셉트카를 소개하고 있다.[신화사=뉴스핌 특약]

ys174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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