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콘텐츠미디어그룹 NEW는 두 편의 여름 텐트폴을 연이어 선보인다. 먼저, 지난 7월 말 극장가에서 할리우드 대작들을 제치고 박스오피스 1위로 출항한 '밀수'가 14일째 정상을 지키며 흥행에 성공, 개봉 2주 만에 손익분기점인 400만 관객 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다.
이 기세를 몰아 NEW의 콘텐츠제작계열사 스튜디오앤뉴가 제작한 시리즈 '무빙'이 9일 디즈니+를 통해 전 세계 동시 공개됐다.
NEW의 콘텐츠제작계열사 스튜디오앤뉴는 올해 상반기, 국내 시청률과 전 세계 넷플릭스 인기 순위까지 싹쓸이한 드라마 '닥터 차정숙'에 이어 하반기에는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무빙'을 선보인다. 총 20부작의 대작 시리즈 '무빙'은 다채로운 드라마 제작 경험과 영화적인 시선을 접목한 스튜디오앤뉴의 콘텐츠 역량을 검증할 수 있는 작품이 될 것으로 보인다.
[사진=디즈니+] |
'무빙'은 초능력을 숨긴 채 현재를 살아가는 아이들과, 과거의 아픈 비밀을 숨긴 채 살아온 부모들이 시대와 세대를 넘어닥치는 거대한 위험에 함께 맞서는 초능력 액션 히어로물로써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할 것이다. 전 세계를 사로잡은 '킹덤시즌2'의 박인제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2억 뷰를 돌파한 원작 웹툰의 저자 강풀 작가가 생애 첫 각본을 맡았다.
어디서도 볼 수 없었던 캐스팅 라인업도 화제다. 류승룡, 한효주, 조인성, 차태현, 류승범, 김성균, 김희원, 문성근, 이정하, 고윤정, 김도훈, 양동근, 김신록, 곽선영, 조복래, 그리고 박희순의 특별출연이 더해져 기대를 모으고 있다.
'무빙'을 제작한 스튜디오앤뉴는 K콘텐츠에 대한 투자를 이어가는 디즈니+의 새 오리지널 시리즈 '화인가 스캔들'을 태원엔터테인먼트와 함께 프로덕션 중이다. 배우 김하늘, 정지훈의 매력적인 만남으로 화제가 됐으며 드라마 '뉴하트' '선덕여왕' '최고의 사랑' 등의 흥행작들을 선보인 박홍균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사진=NEW] |
한편 NEW 영화사업부의 '밀수'는 올여름 성수기를 겨냥해 개봉한 4편의 한국영화 대작들 중 첫 번째로 출전했다. '밀수'는 올해 여름 시장의 경쟁이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할 것을 예상하고 최적의 개봉 시점을 선점하기 위해 지난 1월, 한국영화로서는 이례적으로 개봉을 6개월 앞둔 시점에 일찌감치 7월 26일 개봉일을 확정했었다.
액션 연출의 마스터로 불리는 류승완 감독의 신작 '밀수'는 김혜수, 염정아, 조인성, 박정민, 김종수, 고민시 등 화려한 배우진과 박진감 넘치는 수중액션, 그리고 신명나는 7080년대 OST로 '즐길 거리가 가장 풍성한 여름 영화'로 호평을 받으며 한동안 침체되었던 시장 분위기를 시원하게 밀어내고 흥행에 성공했다. 오는 광복절 이후로도 장기 흥행을 이어갈것으로 예측되는 '밀수'는 로카르노, 토론토, 시체스 등 유수의 국제영화제로부터 연이어 러브콜을 받으며 국내를 넘어해외 성과에 대한 기대감도 상승하고 있다.
NEW 그룹홍보실은 "여름 시장 기대작의 극장 흥행, 글로벌 OTT 시리즈물의 경쟁력을 기반으로 콘텐츠 IP 수익을 극대화하고 있다. 안정적인 기획, 제작 능력을 기반으로 콘텐츠 소싱부터 배급 및 유통 경로 개발까지 전방위 전략을 통해 급변하는 뉴미디어 시장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전했다.
jyyan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