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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식량 안보를 지키는 미래 농업의 중추, '스마트팜'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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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듬지팜 강성민 대표이사

 

최근 세계 각국의 '식량 안보'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고 있다. 기후 변화 및 급변하는 세계정세 등으로 글로벌 식량 위기 우려가 높아지고 농산물 가격에 직접적인 타격이 이어지고 있는 탓이다. 국내 역시 이 같은 흐름에서 무관하지 않다. 정부는 오는 2027년까지 식량자급률을 55.5%로 상향하겠다는 중장기 식량안보 강화방안을 발표했다. 국내 작물 생산 비중을 늘려 안정적인 식량 자원을 확보하고 식량 주권을 지키겠다는 취지다. 

이 같은 목표 달성을 위한 '영농 자생력', 즉 식량 안보를 지켜낼 힘을 기르기 위해서는 패러다임의 전환이 필요하다. 국내 영농계가 처한 현실 때문이다. 최근 몇 년 새 농산물을 생산하는 '땅'은 꾸준히 감소하는 추세다. 지난해 국내 경지면적은 약 152만 8000ha로 전년 대비 1.2%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만성적인 인력 부족 역시 농업계의 고질적 문제 중 하나다. 토지와 노동 인력 투입을 줄이면서도 재배 효율을 늘릴 수 있는 현실적 대안이 절실한 상황이다. 

강성민 우듬지팜 대표.

단위 면적당 생산량을 수십 배까지 높일 수 있는 스마트팜은 이를 타개할 수 있는 미래 농업의 차세대 인프라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스마트팜은 AI, ICT, IoT 등 첨단 IT 기술로 최상의 재배 환경을 조성한 농장을 일컫는다. 특히 온도, 습도, 광량 등 작물 생장에 필수적인 요소를 제어할 수 있는 '시설원예 스마트팜'은 소규모 공간에서도 재배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재배 환경을 안정적,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어 기후 변화 및 인력난에도 대응이 가능하다. 식량 산업의 판도를 바꿀 기수 역할을 해낼 수 있는 것이다. 

문제는 아직까지 농가 확산이 제한적이라는 점이다. 국내 시설원예 스마트팜 보급률은 2022년 말 기준 12.8% 수준이다. 스마트팜은 기술력과 장비가 필수적인 농법인 만큼, 개인 단위 운영이 많은 일반 농가가 단순한 교육만으로 실전에 이를 적용하기에는 다소 어려운 부분이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018년 스마트팜 혁신밸리를 조성한 데 더해 지난해부터는 스마트팜 수출지원단을 운영하는 등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나, 농가에서는 여전히 초기 투입 비용 부담을 높게 느끼고 있다. 

이러한 현황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스마트팜의 기술 선진화를 촉진하는 동시에 농가 보급 단가는 낮추기 위한 방안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 스마트팜 기술 보유 기업과 농가 모두의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서는 보다 구체적이면서도 표준화된 체계를 갖춘 단계적인 정부 지원이 필요하다. 

'한국형 스마트팜' 기술력의 강화 및 저탄소 농업기술의 적용 역시 중요한 과제다. 국내 영농계를 장기적으로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4계절의 한계를 극복하면서도, 지속 가능한 농법으로 기후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기술 확보가 필수적이다. 그만큼 전문 인력의 확보 및 기술 기반 기업의 관리, 기후 및 농법 데이터 자원 제공 등 충분한 정책적 지원도 함께 따라야 한다. 

이러한 국내 기업 기술력의 강화는 K-스마트팜의 해외 판로 개척 등 영역을 확장한 고부가가치 사업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높다. 글로벌 스마트팜 시장 규모는 2025년에는 220억 달러 규모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측되는 만큼 향후 시장의 전망도 밝다. 실제 고도화된 기술을 갖춘 K-스마트팜은 중동 지역을 비롯한 세계 곳곳에서 주목받는 매력적인 사업모델 중 하나다. 필자가 운영하는 우듬지팜 역시 국내 최초의 반밀폐 온실 자체 기술력을 바탕으로 UAE, 사우디아라비아, 쿠웨이트 등 중동에서 다수의 러브콜을 받고 있다. 

스마트팜이 가져올 밝은 미래는 바로 우리 눈앞에 있다. 네덜란드는 이미 90% 이상의 스마트팜 보급률을 통해 척박한 환경에도 불구하고 농업 선진 강국으로 거듭나고 있다. 우리 역시 다양한 외부적 위협에 대비해 농업에 대한 시각을 바꿔야 한다. 스마트팜은 낯설고 신기한 공간이 아닌 우리 식량 산업의 근간으로 자리 잡아야 한다. 식량 안보를 최전선에서 지키기 위한 우리 영농계의 빠른 변화가 필요한 때다.

강 성 민 우듬지팜 대표이사 =△숭실대학교 경영학 학사 △세종대학교 경영학 석사 △서울대학교 농식품 최고경영자과정 수료 △(前) 이랜드 테마파크 대표이사, (前) 이랜드 건설 대표이사, (前) 동아백화점 총괄 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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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수 2000원' 노점, 3일 영업정지 [서울=뉴스핌] 최문선 기자 = 손님에게 생수를 2000원에 판매해 '바가지' 논란을 빚은 광장시장 노점이 영업 정지 처분을 받았다. 24일 광장시장 노점 상인회에 따르면 해당 노점은 상인회 징계에 따라 지난 22일부터 이날까지 3일간 영업을 중단했다. 서울 종로구 광장시장. [사진 = 뉴스핌DB] 논란은 한국에 거주하는 외국인 유튜버가 올린 영상에서 시작됐다. 영상에는 문제의 노점에서 물을 요청하자 상인이 500㎖ 생수를 건네며 가격을 2000원이라고 안내하는 장면이 담겼다. 해당 노점은 메뉴판에 생수 가격을 2000원으로 표시했지만, 시중가보다 두 배가량 비싸다는 점에서 비판이 이어졌다. 실제로 광장시장 내 다른 노점들은 대부분 생수를 1000원 수준에 판매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상인회 관계자는 이번 논란과 관련해 "노점 특성상 1.8ℓ 생수를 구매해 컵에 따라 제공하는 경우가 있는데, 외국인들이 이를 먹다 남은 물로 오해하는 일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노점들이 개인사업자라 가격을 일괄적으로 정하기는 어렵지만, 이번 일을 계기로 적정 가격에 판매하는 방향으로 개선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moonddo00@newspim.com 2026-04-24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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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규모 베이징모터쇼 개막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세계 최대 규모의 베이징 모터쇼가 24일 개막했다. 이날 개막한 베이징 모터쇼는 다음 달 3일까지 10일 동안 진행된다. 베이징 모터쇼는 2년에 한 번 개최된다. 그동안 국제 전람 센터에서 개최되었던 베이징 모터쇼는 참여 기업이 증가하면서 국제 전시 센터에서도 동시에 개최됐다. 이로 인해 전시 면적은 기존의 20만㎡에서 38만㎡로 확장됐다. 이는 모터쇼로는 사상 최대 규모다. 베이징 모터쇼에는 21개국의 1000여 개 자동차 제조업체와 부품 제조업체가 참여한다. 전시 기간 동안 약 100만 명의 방문객이 찾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모터쇼에는 모두 1451대의 차량이 전시된다. 이 중 세계 최초 공개 모델(월드 프리미어)은 181대다. 2년 전 모터쇼의 117대에 비해 대폭 늘어났다. 콘셉트카는 71대가 전시된다. 중국 최대 자동차 업체인 비야디(BYD, 比亞迪)는 9분 만에 완전 충전이 가능한 배터리를 선보였다. 해당 배터리를 장착한 차량은 한 번 충전으로 830㎞ 주행이 가능하다. 중국 업체인 체리 자동차는 50가지 이상의 모델을 전시한다. 특히 체리 자동차는 새로 개발한 서브 브랜드인 '쭝헝(縱橫)'이 처음으로 공개되었다. 쭝헝은 럭셔리 하이브리드 오프로드 차량 브랜드다. 지리(吉利)자동차는 산하 브랜드 제품들을 대거 전시했으며, 별도로 기술 전시 부스를 마련해 자율 주행 기술을 선보였다. 스마트카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는 화웨이도 부스를 만들어 20여 대의 차량을 전시했다. 화웨이는 창안 자동차, 둥펑 자동차, 베이징 자동차, 상하이 자동차, 광저우 자동차, 체리 자동차, 제일 자동차, 장화이 자동차 등 8대 국영 자동차 기업과 제휴하여 차량을 출시하고 있다. 이 밖에도 모터쇼에서는 현대차, 폭스바겐, 메르세데스-벤츠, BMW 등 글로벌 자동차 브랜드들도 총출동했다. 폭스바겐 그룹은 폭스바겐, 제타, 아우디를 포함해 총 4개 브랜드 산하 10개 모델을 선보인다. 특히 폭스바겐은 중국 전기차 업체 샤오펑과 협업해 개발한 ID.UNYX 모델의 첫선을 보였다. 폭스바겐 그룹은 올해 순수 전기차,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 등 신에너지차(NEV) 20여 대를 출시하는 등 중국 시장 공략을 가속할 구상이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중국 자율 주행 기업 모멘타의 자율 주행 기술을 탑재한 신형 S클래스를 전시했다. 현대차는 이번 모터쇼에서 중국 시장에 출시할 아이오닉 전기차 양산 모델의 디자인 및 상품 정보를 처음 공개했다. 구매부터 유지 보수까지 전 과정을 아우르는 전기차 판매 및 서비스 방안도 발표했다. 24일 개막한 베이징모터쇼에서 샤오미의 부스에 취재진이 몰려있다. [사진=시나웨이보 캡처] ys1744@newspim.com 2026-04-24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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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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