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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 잼버리, 美·英·싱가포르 떠나고 필리핀·사우디·아르헨 남는다

기사입력 : 2023년08월05일 14:17

최종수정 : 2023년08월05일 14:59

필리핀 데일 코베라 의장 "행사 지속 운용에 지원할 것"
미국 대표단, 캠프 험프리스로 이동 예정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에 영국·미국에 이어 싱가포르도 조기 철수를 결정한 가운데 필리핀과 사우디, 아르헨티나는 잔류 의사를 밝혔다.

5일 데일 코베라 아시아·태평양지역의장 겸 필리핀 대표단장, 하마드 알라야 사우디아라비아 의장, 마리나 로스틴 아르헨티나 의장은 오후 1시께 전북 부안군 새만금 잼버리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잼버리 행사가 끝날 때까지 함께 하겠다는 의사를 표했다.

[부안=뉴스핌] 최지환 인턴기자 = 5일 오전 전북 부안군에서 열린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대회장에서 참가 대원들이 전동차량을 타고 이동하고 있다. 2023.08.05 choipix16@newspim.com

아태지역의장이자 필리핀 대표단장인 데일 코베라 의장은 "한국 정부는 모든 레벨에서 잼버리 운영과 참가자들의 열기에 의한 위험을 관리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하고 있다"라며 "현재 극심한 날씨가 지속되고 있지만 우리는 최대한 이런 사실을 받아들임으로써 행사가 지속적으로 운용되게 지원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잼버리를 지키기 위해 건강과 안전, 교육 등 모든 자원 동원을 약속을 믿고 성공적으로 마무리 할 때까지 함께 할 것"이라고 말했다.

코베라 의장은 아태 지역 33개국 중 필리핀을 제외한 국가들의 잔류 의사를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공식적으로 확인한 것은 없다"고 답했다.

하마드 알라야 사우디아라비아 의장 또한 "한국이 이런 세계적인 행사 주최국으로 세계 스카우트의나은 미래를 위해 다각도에서 충분한 지원을 할 것임을 믿는다"고 말했고, 마리나 로스틴 아르헨티나 의장은 "잼버리 개최 전부터 많은 비가 내렸고 첫날부터 뜨거운 날씨에 직면한 것을 알고 있다"면서 "이러한 문제 해결을 위해 150여 개국 대표단장이 매일 해결방안을 논의 중이고 정부와 관계 기관의 참여로 다양한 개선이 이뤄지고 있음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부안=뉴스핌] 최지환 인턴기자 = 영국 스카우트 대표단이 '2023 새만금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 철수를 결정한 5일 오전 전북 부안군 세계스카우트잼버리장에서 대표단 부스를 철거하고 있다. 영국 스카우트 대표단에 이어 미국, 싱가폴 스카우트 대표단도 철수를 결정하는 등 새만금 탈출 러시가 시작되고 있다. 2023.08.05 choipix16@newspim.com

앞서 한낮 35도를 웃도는 살인적인 더위 속 치러지고 있는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에서 영국에 이어 미국, 싱가포르까지 조기 철수하며 파행 국면을 맞았다.

잼버리 조직위원회는 5일 기자단 공지를 통해 "싱가포르의 퇴영이 확정됐다"고 밝혔다. 이는 영국, 미국에 이어 3번째 조기 철수다.

전날 캠프장 철수를 통보한 영국은 이날 오후 12시 20분쯤 잼버리 야영지를 출발해 서울로 향했다.

미국 대표단 또한 조기 철수를 결정하고 경기 평택에 있는 미군 기지 캠프 험프리스로 대표단을 이동시킬 계획이라고 전했다.

조직위는 현재 각국 대표단 정례 회의를 열고 퇴영, 기간 축소, 조기 폐영 등 대회 운영 방향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조직위는 회의에서 나온 의견을 취합한 뒤 스카우트연맹과의 회의를 거쳐 이날 중 대회 중단 등 최종 판단을 내릴 방침이다.

mky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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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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