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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 잼버리대회 '폭염·의료 지원' 대폭 확충...정부 지원책 마련

기사입력 : 2023년08월04일 13:41

최종수정 : 2023년08월04일 13:41

전날 138명 온열증상...그늘막·냉장냉동차·쿨링버스·쿨링용품 추가 지원

[부안=뉴스핌] 고종승 기자 = 새만금세계잼버리대회가 폭염으로 차질을 빚고 있는 가운데 전날 온열증상자는 전체 참가자의 9.4%인 138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4일 여가부 차관은 브리핑을 통해 대회참가 전체인원은 총 155개국 3만9304명이고, 이날 추가로 40명이 입영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전날 현장의료시설 하루 내원자는 총 1486명이고, 이 중 '벌레물림'이 383명으로 약 26.1%, '피부발진' 250명(17.1%), '온열 증상자' 138명(9.4%) 등이었다.

새만금잼버리119 온열환자 이송장면[사진=전북소방본부]2023.08.04 gojongwin@newspim.com

폭염 추가지원 대책은 4일 군의 협조를 받아 ▲그늘막을 추가 설치 ▲기존 덩굴터널의 이용편의를 위해 바닥을 평탄화 ▲야간 이용자의 편의를 위하여 영지내 조명도 오늘 추가 설치한다.

또 ▲냉수를 탑재한 냉장냉동차(10대) 보급 ▲냉동생수(1인당 1일 5병)를 제공▲ 참가자 전원에게 쿨링 마스크, 모자, 자외선차단제, 아이스팩 및 얼음, 염분알약(64.5만정) 등 개인용 폭염대비 물품을 지급한다.

지급할 장비로는 장우산, 쿨링마스크, 쿨토시(각 4만5000개), 얼음조끼(60개), 쿨패치(1만개), 아이스팩(720개), 보냉가방(70개) 등을 구비했다.

또한 온열증상자가 머물 수 있도록 적십자사와 협의하여 냉방시설과 침상을 갖춘 ▲휴식용 버스 5대를 확보했고, 그 중 2대가 현재 현장에 배치됐다. ▲에어컨을 가동하는 쿨링 버스 130대를 4일 배치한다.

의료지원은 ▲의사 23명이 4일 추가 배치 ▲의사 14명 5일 추가 배치될 예정이다. 5개소의 잼버리 클리닉 운영시간을 연장한다. 늘어난 운영시간에 맞춰 약품 등 의료물자를 추가 보급하고, 의료행정인력도 오늘 추가 배치한다.

아울러서 잼버리클리닉이 폭염 대피소로 역할하도록 ▲냉방기 11대 및 발전기 10대를 추가 설치 ▲참가자 등이 영지로 복귀할 때 이용할 차량 10대(1개소당 2대)를 오늘부터 신규로 운행한다.

청소·위생 대책도 강화된다. ▲샤워장·화장실 등을 수시로 정비하고 청소인력을 기존 70명에서 542명으로 확대한다.

모기, 파리 등 해충구제를 철저히 하기 위해 방제인력을 추가 투입된다. 운영요원 식당의 청결을 위해 진공청소기 50대를 신규 구입하고, 이동식 화장실 50개를 새로 설치하며 기술인력 50명을 지원한다.

셔틀버스도 기존 12대에서 24대로 증차하고 배차 간격을 30분에서 15분 내외로 줄여 참가자의 이동편의를 높였으며, 대집회장에 조명을 확대하여 안전을 확보한다.

스카우트에게 제공하는 급식의 제공량을 늘리고 질도 높여 간식을 추가 제공하고 냉장장치를 장착한 차량을 확대운영한다.

gojongwi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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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p↓, 26.9%…"김 여사 논란 등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8일~29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9%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2%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0%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3.5%p 상승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5.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9.9% '잘 못함' 80.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6%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1% '잘 못함' 82.9%, 50대는 '잘함' 25.7% '잘 못함' 74.3%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2.2% '잘 못함' 67.3%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0.5% '잘 못함' 54.9%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5.1%, '잘 못함'은 74.0%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7.8% '잘 못함' 70.8%, 대전·충청·세종 '잘함' 21.3% '잘 못함' 77.9%, 강원·제주 '잘함' 32.7% '잘 못함' 64.9%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2.1% '잘 못함' 67.1%, 대구·경북은 '잘함' 36.8% '잘 못함' 62.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3.2% '잘 못함' 85.0%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3% '잘 못함' 72.1%, 여성은 '잘함' 27.5% '잘 못함' 71.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도이치모터스·명품백 논란, 선거 관련 의혹 등 김건희 여사 리스크가 증폭됐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빈손 회동'이후 당정 갈등 심화로 전통적인 핵심 지지층인 70대 이상과 영남권에서도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의) 근본적인 원인은 불통 이미지 때문"이라며 "불통이라는 것은 여론에 대한 반응성이 떨어진다는 이야기다.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논란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그는 "김 여사 관련한 사과를 하는 것도 이미 늦었다"며 "윤 대통령은 법조인 출신이라 법적으로 문제가 없으면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국민 인식은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 문제에 대해 제대로 된 해결책을 제시하면 지지율이 오를 수 있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면 지지율 반등은 힘들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0-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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