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138명 온열증상...그늘막·냉장냉동차·쿨링버스·쿨링용품 추가 지원
[부안=뉴스핌] 고종승 기자 = 새만금세계잼버리대회가 폭염으로 차질을 빚고 있는 가운데 전날 온열증상자는 전체 참가자의 9.4%인 138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4일 여가부 차관은 브리핑을 통해 대회참가 전체인원은 총 155개국 3만9304명이고, 이날 추가로 40명이 입영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전날 현장의료시설 하루 내원자는 총 1486명이고, 이 중 '벌레물림'이 383명으로 약 26.1%, '피부발진' 250명(17.1%), '온열 증상자' 138명(9.4%) 등이었다.
새만금잼버리119 온열환자 이송장면[사진=전북소방본부]2023.08.04 gojongwin@newspim.com |
폭염 추가지원 대책은 4일 군의 협조를 받아 ▲그늘막을 추가 설치 ▲기존 덩굴터널의 이용편의를 위해 바닥을 평탄화 ▲야간 이용자의 편의를 위하여 영지내 조명도 오늘 추가 설치한다.
또 ▲냉수를 탑재한 냉장냉동차(10대) 보급 ▲냉동생수(1인당 1일 5병)를 제공▲ 참가자 전원에게 쿨링 마스크, 모자, 자외선차단제, 아이스팩 및 얼음, 염분알약(64.5만정) 등 개인용 폭염대비 물품을 지급한다.
지급할 장비로는 장우산, 쿨링마스크, 쿨토시(각 4만5000개), 얼음조끼(60개), 쿨패치(1만개), 아이스팩(720개), 보냉가방(70개) 등을 구비했다.
또한 온열증상자가 머물 수 있도록 적십자사와 협의하여 냉방시설과 침상을 갖춘 ▲휴식용 버스 5대를 확보했고, 그 중 2대가 현재 현장에 배치됐다. ▲에어컨을 가동하는 쿨링 버스 130대를 4일 배치한다.
의료지원은 ▲의사 23명이 4일 추가 배치 ▲의사 14명 5일 추가 배치될 예정이다. 5개소의 잼버리 클리닉 운영시간을 연장한다. 늘어난 운영시간에 맞춰 약품 등 의료물자를 추가 보급하고, 의료행정인력도 오늘 추가 배치한다.
아울러서 잼버리클리닉이 폭염 대피소로 역할하도록 ▲냉방기 11대 및 발전기 10대를 추가 설치 ▲참가자 등이 영지로 복귀할 때 이용할 차량 10대(1개소당 2대)를 오늘부터 신규로 운행한다.
청소·위생 대책도 강화된다. ▲샤워장·화장실 등을 수시로 정비하고 청소인력을 기존 70명에서 542명으로 확대한다.
모기, 파리 등 해충구제를 철저히 하기 위해 방제인력을 추가 투입된다. 운영요원 식당의 청결을 위해 진공청소기 50대를 신규 구입하고, 이동식 화장실 50개를 새로 설치하며 기술인력 50명을 지원한다.
셔틀버스도 기존 12대에서 24대로 증차하고 배차 간격을 30분에서 15분 내외로 줄여 참가자의 이동편의를 높였으며, 대집회장에 조명을 확대하여 안전을 확보한다.
스카우트에게 제공하는 급식의 제공량을 늘리고 질도 높여 간식을 추가 제공하고 냉장장치를 장착한 차량을 확대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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