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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식 "김은경 사과, 늦었지만 잘한 일…김호일, '사진 뺨' 모욕적"

기사입력 : 2023년08월04일 09:07

최종수정 : 2023년08월04일 09:07

"혁신위원장 기간 만큼은 정치인"
"여성들, 사진 뺨에 치욕 느꼈을 것"
"尹, 각종 사건사고에 사과 안해" 비판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이해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4일 김은경 혁신위원장이 자신의 '노인 폄하' 발언 논란에 사과한 것을 두고 "다소 늦긴 했지만 잘한 일"이라고 밝혔다.

이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김은경 혁신위원장이 자신의 발언에 대해 사과했다. 대한노인회를 찾아 김호일 회장을 비롯한 임원진에게도 사과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해식 더불어민주당 의원. 2023.03.30 pangbin@newspim.com

이 의원은 특히 "본시 정치를 하는 사람이 아닌데 혁신위원장을 맡았으니 그 기간 만큼은 정치인"이라며 "억울한 점이 있어도 참아야 하고 하기 싫어도 해야 할 일은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그런데 어이없는 일이 일어났다"며 "김호일 노인회장이 김은경 위원장 사진 속 뺨을 때린 일은 너무나도 모욕적인 행위"라고 했다.

이어 "어떠한 이유로도 용납될 수 없는 명백한 폭력"이라며 "영상을 보면서 제 뺨도 화끈거렸다. 아마 모든 사람이 그랬을 것이다. 더욱이 여성들은 참기 어려운 치욕과 분노를 느꼈을 법하다"고 설명했다.

이 의원은 "김은경 위원장이 간접적인 폭력행위를 당해야 할 만큼 잘못한 것인가. 사과를 하러 간 사람을 그렇게 무자비하게 대하는 것이 후대들에게 모범을 보여야 할 어르신의 올바른 처신인가. 사과를 하러 간 사람에게 그렇게 대한다면 사과조차 하지 않는 사람은 어떻게 해야 하느냐"며 계속 반문했다.

이 의원은 그러면서 윤석열 대통령이 이태원 참사에 대해 공식적 사과를 하지 않은 것, 오송 지하차도참사에 대해서는 한마디도 하지 않은 것 등을 언급하며 "우리 국민들은 과연 어떻게 대해야 하느냐"고 지적했다.

그는 "세상 참 불공정하다. 사과하랬더니 '개사과'를 하지않나, 마땅히 사과를 해야 함에도 사과의 '사'자 조차 꺼내지 않는 것에는 애써 눈을 감고, 정중하게 사과하고 머리 숙인 사람에게 간접 폭력을 행사하고 치욕을 안기는 일을 그저 참고 견디고 넘어가야 하는 세상, 참 비감하다. 이게 과연 '공정과 상식'이 통하는 대한민국의 오늘이란 말이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ycy148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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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딥시크" 中 마누스 성능 알고보니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의 한 벤처기업이 지난 5일 공개한 '마누스(Manus)'라는 이름의 AI 모델에 중국 IT 업계가 "제2의 딥시크(DeepSeek)가 나타났다"며 술렁이고 있다. 중국 관영 경제지인 중신징웨이(中新經緯)는 "6일 새벽 중국 IT 전문가들은 마누스의 충격으로 잠을 이루지 못했다"라며 "이는 딥시크 충격 당시의 현상과 유사하다"라고 전했다. 또한 "AI 게시판은 모두 마누스로 도배되다시피 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이 매체는 "마누스가 중국 AI 업계에 충격을 주면서 6일 중국 증시 AI 섹터에 상한가 종목들이 속출했다"라고도 평가했다. 마누스를 개발한 업체는 '후뎨샤오잉(蝴蝶效應)'이라는 이름의 벤처기업이다. 후뎨샤오잉은 '나비효과'라는 뜻이다. 후뎨샤오잉은 지난 5일 마누스 테스트 버전을 공개했다. 사용을 원하는 사람은 테스트 신청을 할 수 있으며, 회사는 테스트 코드를 부여하고 있다. 신청자가 몰리면서 6일 마누스의 서버는 다운됐고, 테스트 코드 부여를 중단했다. 한때 테스트 코드는 7000달러에 거래될 정도로 가격이 치솟았다. 이에 6일 저녁 후뎨샤오잉은 성명을 발표했다. 회사는 "이처럼 많은 관심이 쏟아질 줄 몰랐고, 우리의 서버 용량은 확실히 한계가 있다"라며 "앞으로 더 많은 사용자가 마누스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발표했다. 또한 "현재 마누스는 갓난아이 상태로 아직 개선해야 할 점이 많다"라며 "우리가 마누스 정식 버전에서 구현하고 싶은 경험과는 차이가 크다"라고 밝혔다. 마누스는 챗GPT, 딥시크와 달리 사용자의 질문에 답변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업무 혹은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마누스는 이력서 심사, 부동산 연구, 주식 분석 등의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회사 측은 "GAIA 벤치마크라는 AGI(범용 인공지능) 성능 평가에서 오픈AI보다 높은 점수를 받았다"라며 "마누스는 생각과 행동을 연결하는 AI"라고 설명했다. 후뎨샤오잉의 수석 엔지니어인 지이차오(季逸超)는 애플의 생태계 혁신 대회에서 '맥월드 특등상'을 수상한 경력이 있다. 이 기업의 핵심 인원들은 텐센트와 바이트댄스의 엔지니어 출신들이다. 마누스를 개발한 벤처기업 후뎨샤오잉의 수석 엔지니어인 지이차오. [사진=후뎨샤오잉] ys1744@newspim.com 2025-03-07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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