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지방자치단체 일자리 대상 축사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가 2일 "윤석열 정부의 최우선 국정과제 가운데 하나는 훼손된 '자유시장 경제체제'의 복원"이라고 밝혔다.
한 총리는 이날 세종컨벤션센터 대연회장에서 열린 '2023 전국 지방자치단체 일자리대상' 축사를 통해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호형 기자=한덕수 국무총리가 27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2023.07.27 leemario@newspim.com |
그러면서 한 총리는 "일자리도 정부가 직접 만드는 것이 아니라, 민간에서 양질의 일자리를 더 많이 만들 수 있도록 구조적인 여건을 조성하는 것"이라며 "정부는 노동, 교육, 연금 등 3대 개혁을 추진해 우리의 경제체질을 개선하고 기업의 투자를 촉진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노동 개혁은 노동자들에게는 공정하고 정당한 보상체계를 담보하면서, 기업의 생산성과 경쟁력을 증대시키기 위한 것"이라며 "재정 건전화를 통해 불필요한 지출은 줄이면서도 미래성장동력 확충과 약자 복지, 그리고 일자리 창출에는 과감히 투자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어 한 총리는 "지난 12일 구인난이 특히 심각한 업종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제2차 빈 일자리 해소방안'을 발표했다"면서 "제조업 등 기존의 6개 업종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고, 해운업, 수산업 등 4개 업종을 추가 발굴해 지원하기로 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이들 분야에 대한 근로조건 개선, 일자리 매칭 등 맞춤형 지원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앞으로도 전국의 모든 지방자치단체가 중앙정부와 긴밀히 협력하면서 더 많은 일자리 창출에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일자리대상에서 올해 종합대상은 경상북도가 받았다.
한 총리는 "경북은 도내 특성을 반영한 4대 생활경제권에 지역 주력산업과 미래 전략산업을 연계해 큰 성과를 거뒀다"면서 "철강, 이차전지와 전자산업, 자동차부품과 농업, 바이오산업을 각각 특화해 맞춤형 일자리를 창출해 왔다"고 설명했다.
또 "광역자치단체 대상을 받은 인천광역시는 맞춤형 교육훈련을 통한 일자리 매칭을 지원해 뿌리산업의 인력난 해소에 힘써왔다"면서 "특히 항공기 정비산업 유치와 송도 바이오 클러스터 조성 등을 통해 미래산업 일자리를 창출하는데 앞장서 왔다"고 언급했다.
이어 "기초자치단체 대상을 받은 충청북도 음성군은 전문 인재 양성을 위한 산학 융합지구를 조성하고 신성장산업 일자리 창출에 많은 정성을 쏟았다"면서 "민간 부문과 탄탄한 네트워크를 다지면서 기업이 원하는 맞춤형 일자리를 창출해 왔다"고 전했다.
끝으로 한 총리는 "오늘 수상한 모든 지방자치단체가 지역 특성을 살린 일자리정책을 수립하고 추진하는 데 최선을 다해왔다고 생각한다"면서 "여러분이 흘린 땀과 열정에 큰 박수를 보낸다"고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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