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중국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中 신에너지차 7월 성적표...비야디 월간 판매량 최고 기록 경신

기사입력 : 2023년08월02일 10:19

최종수정 : 2023년08월02일 10:19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홍우리 기자 = 중국 전기차 업계가 지난달 판매 호조를 띤 것으로 나타났다. 7~8월은 자동차 판매 비수기지만 올해는 안정적 증가세를 보였다고 중궈지진바오(中國基金報) 등이 1일 보도했다.

중국승용차시장정보연석회(CPCA)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1~23일 중국 신에너지차 시장 소매 판매량은 44만 2000대로 집계됐다. 전월 대비 2% 감소한 것이지만 전년 동기 대비로는 23% 증가한 것이다.

CACP는 지난달 전체 승용차 소매 판매량이 173만 대일 것으로 예상했다. 전월 대비 8.6%, 전년 동기 대비 4.8% 줄어든 것이다.

다만 신에너지차 소매 판매량은 약 62만 대를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27.5%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6월 주문량의 일부가 7월 인도되면서 7월 수요 부진을 만회, 판매 안정에 도움을 준 것으로 분석했다.

업체별로 보면 중국 '전기차 왕' 비야디(比亞迪·002594)가 지난달에도 판매량 1위 왕좌를 지켰다. 비야디는 7월 판매량이 전년 동기(16만 2530대) 대비 61.3% 증가한 26만 2161대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월간 판매량이 또 한 번 최고치를 경신한 것이라고 매체는 전했다.

특히 해외 판매량이 큰 폭으로 늘어났다. 5, 6월 각각 1만 200대, 1만 500대 였던 해외 판매량은 7월 1만 8200대를 기록했다.

이로써 비야디의 올해 7개월 누적 판매량은 151만 7800대로, 300만 대로 설정한 올해 판매량 목표치의 절반가량을 달성했다.

전기차 충전 [사진=블룸버그]

눈에 띄는 점은 전통 내연차 업체 산하 신에너지차 브랜드의 선전이다. 광저우자동차그룹 전기차 브랜드 아이온(Aion·埃安)은 지난달 전년 동기 대비 80% 증가한 4만 5025대의 자동차를 판매하며 7월 전기차 판매량 2위를 차지했다. 아이온은 3개월 연속 월간 판매량 4만 5000대를 돌파했다.

지리(吉利·Geely)자동차 산하 지커(極氪·ZEEKR)는 지난달 1만 2000대를 인도했다. 전년 동기 대비 139% 이상 급증한 것으로, 6개월 연속 전월·전년 대비 플러스 성장세를 이어오고 있다.

자동차 제조 분야에서 기술력을 축적한 전통 내연차 업체들이 전기화에 속도를 내면서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다고 업계는 분석한다. 전통 완성차 업체들의 가세로 전기차 시장 경쟁이 격화하고 있음은 물론 전기차 스타트업들에 도전이 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중국 전기차 업계 1세대 스타트업 3대장으로 불리는 리샹(理想·Li auto), 웨이라이(蔚來·Nio), 샤오펑(小鵬·Xpeng) 중에서는 리샹의 활약이 돋보인다. 리샹의 지난달 인도량은 전년 동기 대비 227.5% 증가한 3만 4100대로 집계됐다. 6월 사상 처음으로 월간 인도량 3만 대를 돌파한 뒤 두 달 연속 월간 인도량 3만 대 이상을 기록한 것이다.

판매 부진을 겪었던 웨이라이 역시 '신구 교체'를 통해 판매량 플러스 증가를 실현했다. 지난달 인도량은 전년 동기 대비 103.6% 증가한 2만 500대로, 사상 최다를 기록했다.

유럽 최대 자동차 브랜드 독일 폭스바겐의 투자로 주목을 받았던 샤오펑은 유일하게 판매량이 감소했다. 지난달 1만 1008대를 판매하며 월간 판매량 1만 대를 간신히 돌파했지만 이는 전년 동기 대비로는 4.5% 감소한 것이다.

업계는 폭스바겐과의 협력 효과는 2026년부터야 나타날 것이라며, 단기적으로는 판매 압박에 시달릴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업계는 신에너지차를 비롯한 중국 자동차 시장의 하반기 상황을 낙관하고 있다. 정부의 정책 지원에 힘입어 판매량이 더욱 늘어날 것이란 전망이다.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는 지난달 20일 '자동차 소비 촉진에 관한 조치(조치)'를 발표했다. '조치'에는 ▲노후 차량 교체 지원 ▲중고차 시장 육성 ▲신에너지차(전기·수소·하이브리드차) 인프라 확대 ▲신에너지차 취득세 감면 연장 ▲공공분야 신에너지차 구매 확대 ▲주차장 확충 등이 포함됐다.

열흘 뒤인 31일에는 상무부가 '정책+캠페인'의 지원을 이어갈 것이라며 '소비 진작의 '해' 업무를 더욱 잘 이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상무부는 앞서 지난 6월 '자동차 소비 촉진 활동 전개에 관한 통지'를 발표함으로써 전국 범위의 자동차 판매 촉진 캠페인에 돌입했다.  

hongwoori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트럼프, 비만 치료제 가격 인하 합의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6일(현지 시간) 백악관에서 '위고비'를 판매하는 덴마크 제약사 노보 노디스크와 '젭바운드' 제약사인 미국 일라이 릴리와의 합의를 통해 비만 치료제 가격을 월 250~350달러 수준(35만원~50만원)으로 대폭 인하했다고 발표했다. 기존 월 1천 달러(약 145만 원) 이상에 판매되던 약가가 절반 이하로 낮아지는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일라이 릴리와 노보 노디스크는 미국 환자에게 '최혜국가 기준' 가격을 적용하기로 합의했다"며 "위고비는 1천350달러에서 250달러로, 젭바운드는 1천80달러에서 346달러 로 내려간다"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백악관 집무실에서 위고비 등 비만약 가격 인하 합의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5.11.07 kckim100@newspim.com 이번 조치는 메디케어(65세 이상·장애인)와 메디케이드(저소득층) 가입자에게도 적용된다. 정부 부담이 반영될 경우 환자 본인 부담금은 월 50달러 이하로 떨어질 전망이다. 저소득층 메디케이드 가입자는 사실상 무료 또는 저가로 약을 처방받게 된다. 백악관은 또 연내 '트럼프알엑스(TrumpRx.gov)'라는 직구 플랫폼을 개설해, 미국 소비자가 제약사로부터 직접 비만 치료제를 구매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자비로 약을 구입하는 미국인들은 위고비·젭바운드를 월 500달러 수준에 구매해왔으며, 트럼프 행정부는 이를 245달러 수준까지 추가 인하한다는 계획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내가 '뚱보 약'이라고 부르는 이 약들은 매우 효과적이며 이미 수백만 명이 사용하고 있다"며 "이 약들은 생명을 구하고 미국인의 건강을 바꿔 놓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미국은 세계 인구의 4%뿐이지만 글로벌 제약사의 75% 수익을 내주고 있다"며 "관세 압박을 통해 약가를 선진국 수준으로 낮추겠다는 약속을 지키고 있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제약사들이 미국에서만 바가지를 씌우는 시대를 끝내겠다"며 "이번 약가 인하가 그 신호탄"이라고 말했다.  이번 합의에는 곧 출시될 위고비·젭바운드 '알약 형태(경구용)' 약가도 포함됐다. 최저 용량 기준 월 150달러가 적용되며, 출시 즉시 메디케어·메디케이드에서도 동일한 가격으로 급여가 이뤄진다. 노보 노디스크는 고용량 경구제 위고비의 FDA 승인 심사를 받고 있으며, 일라이 릴리도 '오르포글립론'이라는 비만·당뇨 경구제를 연내 승인 신청할 예정이다. 그동안 미국 내 건강 보험 상당수는 여전히 비만 치료 목적의 약가 지원을 제한해 왔으며, 이 때문에 '부자만 살 빠지는 약'이라는 비판이 제기돼 왔다. kckim100@newspim.com 2025-11-07 03:26
사진
울산화력발전소 매몰자 1명 사망 확인 [울산=뉴스핌] 박성진 기자 = 울산화력발전소 붕괴 사고로 매몰된 구조 대상자 한 명이 사망했다. 동서발전 울산화력발전소 매몰 사고 현장 [사진=소방청] 7일 울산소방본부에 따르면 숨진 인물은 소방 당국이 매몰 위치를 확인한 2명 중 한 사람으로, 발견 당시 의식이 있어 대화가 가능했으나 끝내 숨졌다. 이 사고는 한국동서발전이 관리하는 울산 남구 용잠동의 60m 높이 보일러 타워 해체 작업 중 발생했다. 소방청은 울산 남구 소재 동서발전 울산화력발전소 내 구조물 붕괴 사고와 관련해 국가소방동원령을 발령했다. psj9449@newspim.com 2025-11-07 06:45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