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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우 경북지사 "실종자 수색·재해복구 우선...휴가·해외방문 취소"

기사입력 : 2023년07월31일 19:47

최종수정 : 2023년07월31일 19:48

"폭우피해 복구·폭염대응 등 재해 극복에 집중"

[안동=뉴스핌] 남효선 기자 = 이철우 경북지사가 하계휴가와 내달 8일부터 14일까지 예정된 해외방문 일정을 모두 취소했다.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지면서 다수의 인명피해 등 극심한 수해피해를 입은 예천.봉화.영주.문경 등 북부권의 빠른 피해 복구를 위해서다.

또 폭우에 이어 폭염이 이어지면서 경북권에 온열질환자가 다수 발생하고 있는 것도 반영됐다.

이번 이 지사의 여름 휴가 반납과 해외방문 일정 전격 취소는 최근 발생한 폭우피해 복구와 폭염대응 등 재해 극복에 집중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이철우 경북지사가 경북도 간부 공무원들과 함께 휴일인 30일 폭우피해 현장으로 달려가 이재민들의 빠른 일상회복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사진=경북도]2023.07.31 nulcheon@newspim.com

이 지사는 31일, 하계휴가 반납과 해외방문 일정 전격 취소를 밝히고 "호우로 인한 실종자 수색과 수해복구, 폭염으로 인한 재해예방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이 지사는 "폭염이 이어지면서 온열 질환자가 많이 발생하고 있다. 이에 대해 확실한 주의를 당부하라"고 강조하고 "오전 9시 이후 논·밭 일, 공사장 작업 등을 못하도록 시군 및 소방과 협력해 가두방송을 실시하는 등 대책을 강구하라"고 지시했다.

이 지사는 "수해복구가 아직 한창인데 폭염으로 인한 인명피해까지 발생해 안타까운 마음이다. 더 이상 인명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현장을 직접 찾아가 안전 관리와 사전 예방활동을 철저히 해 달라"며 "집중호우로 인한 실종자 수색에도 최선을 다해달라"고 주문했다.

경북도는 연일 계속되는 폭염에 대비해 환자 등이 발생하지 않도록 안전을 강화해 실종자 수색과 응급 복구를 당초 계획대로 차질 없이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또 폭염이 지속될 상황을 대비해 취약계층 인명피해, 건설현장 및 야외 근로자 건강관리, 온열질환 감시체계 강화, 철도·도로 등 시설물 안전점검, 농축산 분야 피해 예방 관리 등 구체적인 대응책을 수립해 추진할 방침이다.

이와함께 경북도 간부공무원들을 지역책임관으로 지정해 폭염피해가 우려되는 시군에 파견해 행정지도와 계도 활동도 병행할 계획이다.

한편, 이철우 지사가 휴가 반납과 함께 예정된 해외방문 일정을 전격 취소함에 따라 8월 초 예정된 베트남·캄보디아 해외출장은 경제부지사가 대신 수행할 것으로 전해졌다.

nulche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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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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