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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SG발 폭락' 연루 의혹 키움증권 압수수색

기사입력 : 2023년07월28일 09:06

최종수정 : 2023년07월28일 09:06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소시에테제네랄(SG) 증권발 폭락 사태에 김익래(73) 전 다우키움그룹 회장이 연루됐다는 의혹과 관련해 검찰이 키움증권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다.

28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 합동수사부(단성한 부장검사)는 이날 오전 서울 영등포구 키움증권 본사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폭락 당시 거래내역 자료 등을 확보하고 있다.

김 전 회장은 주가폭락 사태가 터지기 직전인 지난 4월, 급락 종목 중 하나인 다우데이타 주식을 대량 매도해 이번 주가 조작에 내통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서울=뉴스핌] 유명환 기자 = 2023.03.06 ymh7536@newspim.com

라 대표는 김 전 회장 등이 상속세를 줄이려는 목적으로 주가를 낮추기 위해 공매도를 했고 이 과정에서 대량의 반대매매가 발생해 하한가 사태가 터졌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김 전 회장 측은 당시 매도가 승계 자금을 확보하기 위한 목적이었을 뿐이라고 반박했다.

사태가 커지자 김 전 회장은 "최근 저의 주식 매각에 대해 제기된 악의적인 주장에 대해 객관적인 자료로 소명할 것"이라면서도 "지금과 같은 상황은 주주님과 이해관계자를 포함한 모든 국민 여러분들께 부담을 드리는 일"이라며 지난 5월 그룹 회장과 키움증권 이사회 의장 자리에서 물러났다.

라 대표 일당은 2019년 5월부터 올해 4월까지 미신고 유사투자자문업체를 운영하면서 투자자들로부터 수천억원의 투자금을 유치한 다음 8개 상장기업 주식의 시세를 조종해 합계 7305억원의 부당이익을 취득한 혐의 등으로 기소돼 현재 재판을 받고 있다.

mky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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