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사회 법원·검찰

檢 "박용하 前여수상의 회장 압수수색, '돈봉투 사건'과 무관하지 않아"

기사입력 : 2023년07월27일 15:37

최종수정 : 2023년07월27일 15:53

"돈봉투 추적 과정서 불법 정치자금 유입 확인한 것"
송영길 전 대표에겐 "소환됐을 때 소명해달라"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2021년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살포·수수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의 외곽조직인 '평화와먹고사는문제연구소'(먹사연)의 불법 후원금 모금 정황에 대한 강제수사에 나섰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김영철 부장검사)는 27일 오전 박용하 전 여수상공회의소(여수상의) 회장의 주거지 등 15곳을 압수수색해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약 2년간의 지출 회계자료 등을 확보했다.

[서울=뉴스핌] 이호형 기자 =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5일 오전 윤석열 대통령의 공직선거법 위반 및 정당법 위반 혐의 고발장을 접수한 후 서울 중앙지검 입구에서 입장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3.07.25 leemario@newspim.com

검찰은 여수상의가 먹사연에 수억원을 불법적으로 후원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앞서 여수상의는 박 전 회장 재임 시절 기부금과 후원금 명목 등으로 총 8000만원을 먹사연에 지출했다는 내용을 공개했는데, 특히 이중 4000만원이 민주당 경선 시기인 2021년 1∼2월에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외에도 박 전 회장은 자신이 운영하는 업체 등을 통해 수억원을 먹사연에 기부한 것으로도 전해졌다.

검찰 관계자는 "당시 전당대회에서 돈봉투 살포가 이뤄졌고, 돈봉투의 출처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먹사연으로 자금이 유입된 것을 확인했다"며 "이후 먹사연 자금 출처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불법 정치자금이 확인됐고 이날 압수수색이 진행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민주당 전당대회 과정에서 있었던 불법자금의 흐름을 전반적으로 확인하고 있다"며 "그 일환이 돈봉투 살포와 먹사연 비용 대납 등으로, 이번 압수수색도 서로 무관하지 않고 같은 맥락에서 진행된 것"이라고 덧붙였다.

검찰은 유수의 기업인이 먹사연을 통해 불법 정치자금을 제공한 정황 등은 확인했다면서도, 구체적인 액수를 밝히진 않았다.

검찰은 전당대회 당시 송 전 대표 캠프 측으로부터 돈봉투를 받은 것으로 의심되는 현역 의원들을 특정하는 작업도 계속하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필요한 시점이 되면 수수의원들을 상대로 필요한 조사방식을 결정할 예정"이라며 "수사 방식에 제한은 두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검찰은 앞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가 체포동의안 부결로 기각된 윤관석·이성만 두 무소속 의원(전 민주당)에 대해서도 보강수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이 작업이 마무리되는 대로 구속영장 재청구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한편 검찰은 송 전 대표에 대해서도 "피의자로서 소명할 기회를 충분히 주겠지만 외부에서 수사 과정에 대해 발언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며 "필요한 시점에 설명할 계획이 마련돼 있으니, 소환됐을 때 적극 소명해 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송 전 대표는 지난 25일 윤석열 대통령을 고발하기 위해 중앙지검을 재차 방문했다. 당시 그는 윤 대통령의 고발 사유를 설명함과 동시에 '돈봉투 사건' 수사팀을 강하게 비판한 바 있다.

hyun9@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위례과천선 광역철도 민자적격성 통과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경기 과천시와 서울 강남구, 송파구 일원을 연결하는 위례과천선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다.   국토교통부는 위례과천 광역철도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7일 밝혔다. 위례과천선은 서쪽으로는 정부과천청사, 동쪽으로는 송파구 법조타운과 위례신도시를 연결하고 북쪽으로는 강남구 압구정까지 연결하는 총 연장 28.25km의 광역철도 사업으로 민간투자방식으로 지어진다.  위례과천선 노선도안 [자료=국토부] ※노선 미확정 위례과천선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후 2021년 12월 '대우건설 컨소시엄'에서 국토부에 최초제안서를 제출했으며 제안서 검토 및 지자체 협의과정을 거쳐 2022년 9월 민자적격성 조사에 착수했다. 민자적격성 조사 과정에서 원자재 가격 급등, 양재첨단물류단지 개발 등 여건 변화가 발생했고 경제성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한 사업계획 보완을 거쳐 올해 11월 최종적으로 사업의 타당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본 사업 영향권에 있는 9개 공공주택지구에 총 8만6000명 규모의 입주가 예정돼 있어 신규 철도노선을 통해 선제적으로 교통난을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입주 예정 지구는 과천주암 공공지원주택지구, 서울강남 공공주택지구 등이다. 다만 노선안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국토부는 세부노선 및 역사는 실시협약 체결 시 확정‧공개할 방침이다.  윤진환 국토부 철도국장은 "내년 전략환경영향평가를 마무리하고 제3자 제안 공고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협상까지 착수하는 것을 목표로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4-11-07 17:36
사진
의왕 오전왕곡, 1.4만 가구 들어선다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2029년 개통예정인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그리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이 연계되는 경기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 일대에 약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8월 발표한 '주택 공급 방안' 후속 조치로 의왕 오전왕곡지구가 신규 택지 후보지로 선정됐다. 오전왕곡지구는 경기도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에 걸쳐 있고 187만㎡(57만평)에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의왕 오전왕곡은 경수대로·과천-봉담 간 도시 고속화 도로에 연접한 부지로 산업 기능 유치 잠재력이 높은 곳으로 난개발 방지를 위한 계획적 개발이 요구되는 곳이다. 특히 지구 내 친수 공간이 풍부해 정주 환경이 우수하고 인접한 과천지식정보타운 등과 연계한 의료·바이오 산업 유치에 유리해 자족 기능 확보를 통한 수도권 남부의 새로운 직주 근접 생활 공간 조성이 전망된다. 의왕 오전왕곡은 서울시 경계에서 약 10㎞ 남측, 의왕 IC 인근으로 인접 지역에 의왕·군포·안산 신도시, 의왕고천지구, 의왕백운밸리 등이 위치하고 있다. 과천~봉담 도시 고속화 도로, 경수대로(국도 1호선)가 인접하고 있으며 의왕시청역(가칭) (동탄~인덕원선, 2029년 개통 예정)이 700m 거리에 위치한다. 현재 도시철도 혜택을 받지 못하는 오전왕곡지구는 주변에 형성되는 3개 광역철도와의 연계에 촛점을 맞추고 있다. 국토부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인덕원-동탄선과의 연계 강화를 통해 서울 도심까지 30분 내 접근이 가능하도록 교통망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우선 GTX-C 노선 연계성, 인덕원~동탄선 접근성 강화 등 철도 교통 접근성을 향상시킨다. 이와 함께 대상지 북측으로 월곶~판교선이 예정돼 있는 만큼 현재 주거단지로 바뀐 백운호수 일대와 연계하는 방안도 고려될 전망이다.  현 과천-봉담 고속화 도로와 경수대로(국도 1호선)의 연결 및 주변 도로 확충을 통해 서울 등 지역 간 접근성 개선 및 교통량 분산도 추진한다. 의왕 TG 광역버스 정류장을 활용한 광역 대중교통 환승 체계 개선과 오전동과 왕곡동으로 분리된 사업 지구 간 도로 연결 체계를 구축해 지구 간 단절을 해소하고 단일 생활권으로 조성한다. min72@newspim.com 2024-11-05 15: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