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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LB "간암치료제 3상 결과, 세계 최고 권위 의학저널 '란셋'에 게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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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이영기 기자 =HLB는 글로벌 권리를 보유한 리보세라닙과 중국 항서제약의 캄렐리주맙을 병용한 간암 1차 글로벌 임상 3상 결과가 국내기업 항암제로는 최초로 세계 최고 권위의 의과학 학술지인 '란셋'(The Lancet)에 게재됐다고 25일 밝혔다.

국제 학술정보분석기업 클래리베이트(Clarivate)가 매년 공개하는 학술지인용보고서(JCR)에 따르면, 란셋은 전체 인용 횟수 등을 고려한 영향지수(IF, Impact Factor)가 202.73으로,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이 높은 전문지로 평가받고 있다. 지난 45년간 최고의 학술지로 꼽혔던 NEJM(IF 176.08, 뉴잉글랜드 저널 오브 메디신)을 제치고, 현재 가장 많은 의학 전문가들이 찾는 저널이 됐다. JAMA(미국의사협회지), 네이처 등이 뒤를 잇는다. 

전날(영국기준) 란셋 홈페이지에는 리보세라닙 병용요법의 간암 임상 3상(CARES 310) 결과가 처음으로 상세히 공개됐다.

HLB는 "최근 FDA로부터 신약허가 본심사를 승인 받은 리보세라닙 간암 임상결과에 대해, 학계의 전문가들로부터 엄격한 심사를 거쳐 가장 권위있는 의학 저널에 논문이 게재된 만큼, 리보세라닙은 향후 허가 심사 과정에서 유리한 여건을 조성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19년 4월 시작된 간암 임상 3상은 미국, 중국을 비롯 전 세계 13개 국가에서 543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암의 신생혈관생성을 억제(VEFGR-2 저해)하는 표적항암제 리보세라닙과 면역항암제 캄렐리주맙(PD-1 저해)을 병용투여한 해당 임상은, 당시 간암 1차 표준치료제였던 '소라페닙'(상품명 넥사바)과 대조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임상 결과, 1차 유효성지표인 mOS(전체생존기간 중앙값)가 대조군인 넥사바(소라페닙) 대비 22.1개월 vs 15.2개월, mPFS(무진행생존기간 중앙값)이 5.6개월 vs 3.7개월을 보였으며, ORR(객관적반응률)이 25.4% vs 5.9%, DCR(질병통제율) 78.3% vs 53.9%, DoR(반응기간) 14.8개월 vs 9.2개월로 집계돼 모든 수치에서 통계적 유의성을 충족(P<0.0001)했다. 

특히 위험비(Harzard Ratio)는 전체 생존기간에서 0.62, 무진행생존기간에서 0.52로 환자의 사망 위험을 40~50% 가량 크게 낮춰준 것으로 나타났다. 기존에 승인된 약물의 임상 결과 대비 가장 우수한 수치다.     

이와 같은 결과를 토대로, HLB의 미국 자회사 엘레바와 항서제약은 지난 5월 순차적으로 NDA와 BLA를 제출하였으며, FDA는 이달 14일 엘레바에 NDA 정식 접수 및 본심사 개시를 통보했다. 미국 처방의약품 신청자 수수료법(PDUFA)에 의거 표준심사가 정식 시작됨에 따라, 늦어도 향후 10개월 내인 2024년 5월 16일까지 신약 허가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엘레바와 항서는 FDA의 CMC 실사 준비에 한창이다.   

리보세라닙 병용요법이 신약허가를 받을 경우, 유독 항암제 분야에서 뚜렷한 성과를 보이지 못했던 국내기업의 저변을 크게 확대하고, '최초의 글로벌 항암신약'이라는 새로운 역사를 쓰게 된다.        

한용해 HLB그룹 CTO는 "FDA 허가절차가 순항중인 이 시점에서, 리보세라닙 병용요법이 세계 최고의 의학 저널인 란셋에 게재된 것은, 우리 약물이 간암 환자에게 유익한 치료법임을 재차 확인해준 매우 놀랍고 영광스러운 평가"라며 "여러 학회에서 글로벌 수준의 암전문가들이 보여준 찬사에 이어, 세계적 권위의 란셋도 주목함에 따라, 우리 신약이 간암 1차 치료제 신약 허가를 넘어 최고의 약물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00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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