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집중호우로 여의도 119배 농경지 '눈물'…가축 83만마리 폐사

기사입력 : 2023년07월20일 10:44

최종수정 : 2023년07월20일 10:45

농식품부, 농작물 피해 현황 집계
전북 피해규모 절반…충남·충북 순
폐사된 가축 93%가 닭…공급 비상

[세종=뉴스핌] 성소의 기자 = 최근 10일 간 발생한 집중 호우로 여의도의 약 120배에 해당하는 농경지가 피해를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지난 10일부터 19일까지 집중호우로 인한 침수·낙과 등 농작물 피해 면적은 총 3만4582ha로 조사됐다. 여의도 면적(2.9㎢)과 비교하면 약 119배에 달한다. 

가장 큰 피해를 입은 곳은 전북이다. 전북의 풍수해 피해 면적은 1만6673.7ha로 전체 피해 면적의 절반 가까이를 차지한다. 주로 벼, 콩, 수박, 멜론, 사과, 참깨, 고추 등 농작물이 침수 피해를 입었다.

전북에 이어 충남(1만113.9ha), 충북(2892.9ha), 경북(2783.7ha), 전남(1712ha) 순으로 피해 규모가 크게 나타났다(표 참고).

[자료=농림축산식품부] 2023.07.20 soy22@newspim.com

호우로 폐사된 가축은 총 82만5000마리로 조사됐다. 지난 2020년 풍수해로 가축 53만9066마리가 폐사됐는데, 이를 넘어서는 규모다.

폐사된 가축 가운데 약 93%가 닭(76만9100마리)으로 나타났다.

고기를 먹기 위해 키우는 육계는 59만1300마리, 계란 생산을 목적으로 기르는 산란계는 8만9500마리, 번식을 위해 키우는 종계는 8만8300마리가 폐사됐다.

닭 외에도 오리(4만4900마리), 돼지(4300마리), 소(400마리) 등도 이번 집중호우로 폐사됐다.

유실·매몰된 농경지 규모는 총 574.1ha에 이른다. 축사, 비닐하우스, 인삼시설 등 시설파손 피해 면적은 58.9ha로 조사됐다.

[봉화=뉴스핌] 남효선 기자 = 지난 13일부터 쏟아진 기록적인 폭우로 봉화군 소천면의 한 인삼밭이 유실되고 물에 잠겨잇다.2023.07.18 nulcheon@newspim.com

soy2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