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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충남 남해군수, 집중호우 대비 취약지 점검…몽골 방문 전격 취소

기사입력 : 2023년07월18일 13:42

최종수정 : 2023년07월18일 13:42

[남해=뉴스핌] 최민두 기자 = 경남 남해군은 집중호우에 따른 재난을 예방하기 위해 군청 전 직원뿐만 아니라 유관기관 및 각종 민간단체와 협력해 총력 대응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장충남 남해군수(맨 오른쪽)가 18일 남해공용터미널 지하주차장을 방문해 배수 상태와 사고 예방 매뉴얼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남해군]2023.07.18

군은 지난 15일부터 18일 오전 8시까지 200㎜가 넘는 집중호우가 내린 가운데, 호우경보 발효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

토사유출과 배수불량에 따른 도로 침수 등 크고 작은 피해가 발생하고 있으며, 24시간 긴급 복구와 피해 우려지역 점검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17일 오후 9시에는 군수 특별지시사항으로 산사태 및 축대 붕괴 우려가 있는 취약지 거주민(71세대 89명)에 대한 전면 사전대피를 실시했다. 대피 주민은 마을회관과 친척·지인 가구에 분산 배치됐다.

현재 남해군에서는 남면 홍현∼다랭이마을 제2주차장(3㎞) 구간 도로가 폐쇄되었으며, 남해읍 봉천생태하천 산책로 역시 출입이 통제되고 있다. 두곡·월포 해수욕장은 통제되고 있고, 상주해수욕장은 입수 통제 조치가 내려졌다.

지금까지 남해군 피해사항은 토사유실 17건 공공시설 배수불량 3건 등으로 집계되고 있다.

남해군은 지난 17일 전 부서장과 읍면장이 참석한 가운데 남해경찰서, 소방서, 제8962부대 2대대 등 유관기관과 함께 긴급대책회의를 개최하고 집중호우 대처상황을 점검했다.

이 자리에서 장충남 군수는 "직원 비상근무시 사무실에서 피해 상황 집계만 할 것이 아니라 읍면 순찰을 실시해 위험지역 주민 대피 등 군민 안전과 재산을 보호하는 데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남해경찰서, 소방서, 8962부대 2대대 등과 상시 연락 체계를 유지하면서, 피해 발생 시 빠른 복구를 위해 가용 인력을 총동원하기로 했다.

장 군수는 당초 지난 16일부터 21일까지 5박6일 일정으로 계획했던 몽골 방문 일정을 전격 취소한 바 있다.

장 군수는 몽골 에르덴군과 보르노르군을 직접 방문해 계절근로자 도입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특산품 수출을 위한 유통망 확보에 나설 계획이었다. 하지만 전국적으로 극한호우 상황이 발생하면서 피해가 속출하고 있는데다 남해군 지역에도 많은 비가 올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재난 대비 비상태세를 지휘하기 위해 해외 순방 일정을 급하게 취소했다.

장 군수는 전날 상주, 삼동, 남면, 서면 등 사면유실 및 도로 침수 현장을 방문해 긴급 복구상황을 점검하고 향후 근본적인 해결책을 위한 후속 대책 방안을 지시했다.

이날 남해공용터미널 지하주차장을 비롯해 관내 10여 곳의 아파트 및 공공시설 지하주차장을 직접 방문해 주변 배수 상태와 사고 예방 매뉴얼을 점검했다.

남해군은 산사태 취약지역 93곳 중 인명피해가 우려되는 지역 16곳을 점검하고, 인명피해 우려지역 12곳, 재해 취약 공사장, 마을 소류지, 비탈면 경사지 등 읍면별 위험지를 지속 예찰할 방침이다.

장 군수는 "군청 전 직원과 유관기관, 그리고 자율방재단 등 민간단체와 함께 사전 피해 예방 점검 및 긴급 복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군민 여러분들께서도 긴급 재난문자와 마을 방송에 귀를 기울이시고 위험 상황 발생 시 즉각 대피 및 행정 유관기관의 지시에 따라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m2532253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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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6.9%…'기자회견 효과 보수결집'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4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1일~12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5%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6%다. 긍정평가(26.9%)는 지난 조사와 달라지지 않았고 부정평가는 0.4%포인트(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4.6%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7.1% '잘 못함' 81.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1.3% '잘 못함' 77.2%였다. 40대는 '잘함' 10.8% '잘 못함' 88.3%, 50대는 '잘함' 24.2% '잘 못함' 75.4%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40.7% '잘 못함' 56.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50.8% '잘 못함' 46.2%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3.6%, '잘 못함'은 73.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4.3% '잘 못함' 74.8%, 대전·충청·세종 '잘함' 27.3% '잘 못함' 72.1%, 강원·제주 '잘함' 14.8% '잘 못함' 74.8%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3.3% '잘 못함' 65.0%, 대구·경북은 '잘함' 42.1% '잘 못함' 55.9%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8.3% '잘 못함' 79.9%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2% '잘 못함' 72.6%, 여성은 '잘함' 27.6% '잘 못함' 70.4%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에 대해 제대로 된 해명 대신 감싸기에만 급급했고, 명태균 씨 논란에 대한 해명도 제대로 되지 않아 결과적으로 불신만 더 키운 꼴이 됐다"며 "하지만 60-70대 이상과 영남권 등 전통적인 지지층에서는 탄핵 등의 위기감이 높아져 지지율이 오히려 상승했다"고 해석했다. 그러면서 "며칠 전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안보와 경제 등 위기감 고조로 보수층이 결집하며 추가적인 지지율 추락을 막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기자회견에 대해 긍정평가와 부정평가가 동시에 존재한다"며 "형식적으로나마 기자회견을 하고 사과를 했다는 점에서 만족하는 보수 지지층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지율 자체는 큰 변동이 없지만 (이번 기자회견 때문에) 부정평가한 사람들이 나중에라도 다시 긍정평가할 가능성이 더 낮아졌다"이라며 "앞으로 지지율이 개선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1-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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