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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시나리오 공모전 등 개최할 때 유의할 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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ㅣ 이용해 YH&CO 대표변호사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최근 역량 있는 작가를 발굴하고 새로운 콘텐츠 IP를 기획 및 개발하기 위해 드라마·영화 공모전(미니시리즈 극본 및 장편 상업영화 시나리오)을 열었다. 이처럼 콘텐츠 제작사들은 공모전 개최 등을 통해 콘텐츠 IP 확보에 나서고 있는데, 공모전 요강에서 입상작에 관한 권리를 확보하기 위해 필요한 사항을 명시하지 않는 경우 법적인 분쟁이 발생할 위험이 있다.

이용해 변호사.

먼저 응모작 저작권은 입상한 이후에도 응모자에게 귀속되는 것이 원칙이다. 따라서 주최자가 입상작을 드라마나 영화 제작을 위해 이용하려면 응모자로부터 이용허락을 받거나 저작재산권을 양도받아야 한다. 또한 그 이용허락 또는 저작재산권 양수에따른 정당한 대가를 지급하여야 한다.

제작사는 드라마나 영화 제작에 이용하기 위해 공모전을 연다. 하지만 응모작이 다른 사람의 저작권을 침해하였거나 응모자가 이미 그 영상화 권리를 제3자에게 독점적으로 부여한 경우 그러한 이용이 불가능하고, 오히려 주최자가 제3자로부터 법적 책임을 추궁당할 수도 있게된다.

따라서 제작사가 입상작 사용으로 인해 발생하는 분쟁으로부터 스스로를 방어하기 위해서는 공모전 요강에서 '응모작의 법적 분쟁에 대하여는 응모자가 민형사상 모든 책임을 지고, 입상작의 영상화에 지장이 될 수 있는 제3자와의 계약이 있는 경우에는 응모자격에서 제외된다'는 점을 명시하고, 이러한 사항을 위반하면 수상 이후에도 입상이 취소될 수 있다는 점도 미리 고지할 필요가 있다.

이밖에도 공모전을 주최하는 제작사가 입상작을 변형하여 이용하고자 할 경우에는 저작자의 저작인격권 문제가 제기될 우려도 있는 등 공모전 개최와 관련하여 수많은 분쟁 가능성이 존재한다. 따라서 제작사들이 공모전을 개최하는 과정에서 관련 법령 등을 모두 준수하고 콘텐츠 IP를 안전하게 확보하기 위해서는 공모전 요강과 공모전 종료 후 체결할 이용허락계약서 등에 대하여 지식재산권을 전문으로 하는 법률 전문가의 조언을 받을 필요가 있다.

이용해 변호사는 서울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했다. 변호사로서 커리어를 시작하기 전에, 10년 간 SBS PD로서 다수의 프로그램을 연출했다. SBS 퇴사 후 10여 년간 초록뱀미디어 등에서 드라마 및 예능 프로그램을 제작했다. 이후 변호사로서 법무법인 화우에서 근무하면서 넷플릭스, 아이치이, 파라마운트, 스카이댄스, Banijay, JTBC스튜디오, 초록뱀미디어, 드라마하우스, IHQ, 스튜디오플로우 등 국내외 다수의 콘텐츠 기업의 프로덕션 리걸 및 자문변호사로서 역할을 수행해왔다. CJ ENM 등의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에 대비한 컨설팅을 수행하기도 했다. 현재 국내외 콘텐츠업계 여러 기업들에 법률적 자문과 경영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는 YH&CO의 대표변호사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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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 "로저스 대표 위증 고발 요청"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국가정보원(이하 국정원)이 해럴드 로저스 쿠팡 대표를 위증 혐의로 고발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3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인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청문회 도중 "국정원이 오늘 청문회를 모니터링하던 중, 청문회를 지켜보던 국정원장이 로저스 대표를 위증죄로 고발해 달라고 과방위에 요청할 계획이라는 입장을 전달해 왔다"며 "구체적인 위증 내용도 함께 전달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사안은 간사에게 전달해 내일 청문회 종료 시점에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 대표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열린쿠팡 침해사고 및 개인정보 유출, 불공정 거래, 노동환경 실태 파악과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청문회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5.12.30 pangbin@newspim.com 로저스 대표는 이날 청문회에서 쿠팡이 정부 및 수사기관을 거치지 않고 정보 유출자를 접촉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저희는 피의자와 연락하는 것을 원치 않았지만 여러 차례에 걸쳐 그 기관(국가정보원)에서 피의자와 연락하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명확한 지시나 명령이 있었느냐'는 추가 질의에는 "명령이었다. 지시 명령"이라고 주장했다. '국정원 누구와 소통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현재 이름은 없지만 해당 이름을 전달하겠다"고 답했다. 로저스 대표는 해킹에 사용된 장비의 포렌식과 관련해서도 "정보기관이 복사본을 보유하고 있고, 원본은 경찰에 전달했다"며 "그 기관이 별도의 카피를 만들어 우리가 보관하는 것도 허락했다"고 말했다. 또 '셀프 면죄부 조사 아니냐'는 지적에는 "정부 지시에 따라 한 조사"라며 "이사회도 한국 법에 따라 협력해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부 측은 로저스 대표의 주장과 선을 긋고 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이날 청문회에서 "포렌식 검사와 로그 분석의 주체는 과기정통부가 주관하는 민관합동조사단과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경찰청"이라며 "국정원이 지시하거나 조사를 주도한 사실은 없다"고 밝혔다. 배 부총리는 "국정원은 증거물을 국내로 반입하는 과정에서 훼손이나 분실을 방지하기 위한 기술적 지원을 한 것으로 안다"며 "이를 조사 지시나 개입으로 볼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국정원도 별도의 입장을 내고 로저스 대표의 발언을 부인했다. 국정원은 지난 26일 공지를 통해 "쿠팡 사태와 관련해 국정원은 쿠팡 측에 어떠한 지시를 할 위치에 있지 않으며, 어떠한 지시를 한 바도 없다"고 밝혔다. 다만 "외국인에 의한 대규모 정보 유출 사태를 국가안보 위협 상황으로 인식해, 관련 정보 수집·분석을 위한 업무 협의를 진행한 바는 있다"고 설명했다. mkyo@newspim.com 2025-12-30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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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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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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