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사회 교육

2024학년도 수시 성균관대·숙명여대 모집인원 변화에 주의해야

기사입력 : 2023년07월15일 06:00

최종수정 : 2023년07월15일 06:00

서울시립대 변동 폭 적어
대학별 수시모집 특징 유의해야
수능 난이도 논란 속 2024학년도 수시 모집 기준 변화에 집중

[서울=뉴스핌] 조승진 기자=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난이도 논란이 있었지만, 수험생들은 여름방학이 시작되면 본격적으로 수시전형을 준비해야 한다. 특히 올해는 자기소개서(자소서) 폐지를 비롯해 모집인원 변화 등 입시에서 변화하는 항목들이 적지 않다

15일 입시전문기관인 진학사와 '2024학년 수시' 대비 서울 소재 일부 대학별 특징을 짚어봤다.


◆전형별 모집인원 변화 큰 성균관대

우선 성균관대의 정원 내 수시모집 인원은 1963명이다. 전형별 모집인원 변화가 많은 편으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학생부종합전형으로 426명을 선발한다. 전체 선발인원은 2023학년도와 큰 차이가 없지만, 글로벌융합학부(20명), 인문과학 계열(31명), 사회과학계열(34명), 자연과학 계열(21명)에서 선발인원이 크게 줄었다.

또 경영학과와 전자전기공학부가 올해 학과 모집에서는 선발하지 않고 계열모집으로 각각 70명과 45명을 선발한다.

학과 모집의 경우 전년보다 선발인원이 큰 폭으로 감소했다. 경영학과와 전자전기공학부의 미선발이 인원 감소에 가장 큰 영향을 미쳤다. 다른 학과들도 선발 인원이 소폭 줄었다.

[사진=진학사 제공]

학생들의 선호가 높은 반도체 시스템공학, 소프트웨어학, 글로벌 바이오메디컬 공학에서도 인원이 감소했다. 반면 계약학과인 지능형 소프트웨어학(10명)과 첨단학과인 반도체 융합공학(10명), 에너지학(18명) 등에서 새롭게 학생을 선발한다.

종합전형으로 과학 인재 전형이 신설됐다. 교과 전형(학교장 추천)과 논술전형의 선발인원이 전년도에 비해 다소 증가했다.

학생부는 공통과목 및 일반선택과목은 정량평가로 80%를 반영한다. 진로 선택과목 및 전문교과과목은 학업 수월성 10점, 학업 충실성 10점으로 정성평가를 실시하여 20%를 반영한다.

수능 최저 기준 완화도 가장 큰 변화 중 하나다. 일부 학과를 제외하고 탐구를 각각 반영해 3개 과목 합 7등급을 요구한다.

의예과, 사범대학 학과, 스포츠과학과에서만 면접을 실시하는데, 면접 비율이 기존 20%에서 올해 30%로 증가했다.

전자전기공학부와 경영학과는 기존 학과 모집에서 올해 계열모집으로 선발한다는 변화가 있다.

신설된 과학 인재 전형으로 145명을 선발한다. 1단계에서는 학생부로 7배수를 선발하고 2단계에서 면접 30%를 반영해 최종 선발한다. 면접은 수능 전인 10월 22일에 실시한다. 제시문 기반 수학, 과학 교과형 면접으로 진행된다.
성균관대 학종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지 않는다. 서류평가의 평가 영역은 학업 역량(50%), 개인 역량(30%), 잠재 역량(20%)이다.

논술 우수 전형은 논술 100%로 선발한다. 인문계는 통합교과형(국어, 사회, 한국사) 논술, 자연계와 글로벌융합학부는 수리논술을 실시한다.

◆숙명여대, 내신 산출 시 주의해야

숙명여자대학교는 1110명을 수시로 선발한다. 학종 중 숙명 인재 서루형의 선발인원이 줄었다. 학생부교과전형인 지역균형선발전형은 교과성적 100%로 선발한다. 전년도까지 고교별 여학생 수의 10%까지 추천 가능하도록 했으나, 올해 추천 인원 제한이 폐지됐다. 수능최저학력기준은 2개 합 5등급(약학부: 수학 포함 3개 합 5)을 적용한다.

인문계, 자연계 모두 국어, 수학, 영어, 사회(한국사 포함), 과학 교과를 반영한다. 이 때문에 내신 산출 시 주의해야 한다. 진로 선택과목은 성취도 상위 3과목을 등급으로 변환해하여 반영하는데, 기존 A(1등급), B(2등급), C(4등급)에서 올해 A(1등급), B(3등급), C(5등급)으로 변경됐다. B 이하를 받을은 경우 더 불리해 졌다.

또 인문계는 숙명인재(면접형), 자연계는 숙명인재(서류형)와 숙명 디지털융합 인재 전형으로 선발한다. 자연계에서 유일하게 약학부만 숙명인재(면접형)로 선발한다.

[사진=진학사 제공]

인문계 모집 단위와 약학부를 선발하는 숙명인재(면접형)는 1단계 서류(학생부)평가로 모집인원의 3배수 선발 후 2단계에서 1단계 성적 60%와 면접 40%를 반영해 최종합격자를 선발한다. 지난해와 비교해 1단계 선발 배수가 4배수에서 3배수로 줄었다.

서류는 진로 역량 45%, 탐구역량 35% 공동체 의식과 협업 능력 20%를 반영해 평가한다. 면접은 10~15분 정도의 서류 기반 면접이 실시된다. 전년도까지 약학과의 경우 제시문 기반 면접으로 이루어졌는데, 올해는 약학과도 서류 기반 면접으로 진행한다.

올해 신설된 숙명디지털융합인재전형은 인공지능공학부, 지능형전자시스템전공, 신소재물리전공, 컴퓨터과학전공, 데이터사이언스 전공에서 70명을 모집한다.

면접 없이 서류만으로 전형이 실시되는 것은 숙명인재(서류형)와 동일하나, 평가항목별 반영 비율이 진로 역량 40%, 탐구역량 45%, 공동체 의식과 협업 능력 15%로 탐구역량의 비중이 높다는 것이 특징이다.

논술우수자 전형에서는 논술의 비중이 90%로 실제 당락을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다. 논술은 100분 동안 진행된다.

◆전년도와 선발 인원 큰 변화 없는 서울시립대

서울시립대 정원 내 수시 모집인원은 지난해와 비교해 총인원에서 큰 변화가 없다. 다만 적용 과목에서 변화가 있다.

공통과목 및 일반선택과목은 전 학년 전 교과를 반영하지만, 진로 선택과목은 상위 3개 과목만 반영한다. 인문계열은 국어, 영어, 수학, 사회 교과 중에서, 자연 계열은 국어, 영어, 수학, 과학 교과 중에서 3개 과목을 적용한다.

수능최저는 인문계열, 자연 계열 모두 4개 영역 중 3개 영역 등급 합 7 이내다. 자연 계열 모집단 위에는 수학 및 탐구 영역 선택 과목을 지정하고 있다.

학종은 전년도와 동일하게 Ⅰ전형과 Ⅱ전형으로 분리해 선발한다. 학생부종합전형Ⅰ(면접형)은 368명, 학생부종합전형Ⅱ(서류형)은 80명을 모집한다.

[사진=진학사 제공]

서류평가 시 학교생활기록부를 통해 지원자의 학업 역량, 잠재 역량, 사회역량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평가영역별 반영 비율은 각각 35%, 40%, 25%로 잠재 역량의 가중치가 가장 높다.

면접 평가는 모집 단위별로 진행된다. 2인의 면접위원이 지원자 1인을 대상으로 약 12분간 실시한다. 서류평가와 동일하게 학업 역량(35%), 잠재 역량(40%), 사회역량(25%)을 평가 요소로 한다. 지원자의 종합적 사고력, 문제해결 능력, 의사소통 능력, 공적 윤리 의식, 제출 서류의 진실성 등을 평가한다.

학생부종합전형Ⅱ(서류형)는 3개 모집단위에서만 선발한다. 국제관계학과 6명, 경영학부 71명, 도시사회학과 3명 모집으로 경영학부 모집이 가장 많다.

서류평가의 평가 요소는 학생부종합전형Ⅰ(면접형)과 동일하지만 가중치가 달라 학업 역량이 30%, 잠재 역량이 50%, 사회역량이 20%다. 잠재 역량의 비중이 매우 높은 점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

논술전형의 올해 모집인원은 75명이다. 인문계열은 모집하지 않고 자연 계열에서만 실시한다. 전형 방법은 논술 70%와 교과 30%로 전년도와 동일하다. 교과 성적은 전 학년 전 교과의 석차 등급을 반영하지만, 등급 간 점수 차가 크지 않고, 수능최저학력기준 또한 적용하지 않기 때문에 논술 비중이 크다.

우연철 입시전략연구소 소장은 "수능 최저 충족자가 지난해에 비해 다소 증가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주의 깊게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chogiz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당정, 내년 의대정원 '증원 전' 3058명 수용 가닥 [서울=뉴스핌] 이석훈 기자 = 정부가 내년도 의대 모집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되돌리는 방향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6일 국민의힘은 내년도 의과대학 모집 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되돌리는 방안이 타당하다고 밝혔다. 정부는 당정 협의에 이어 관계 부처 회의를 잇달아 열고 의대 정원을 동결하자는 의견을 수용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의사와 정부간 갈등이 심화되는 25일 오후 서울의 한 대학병원에서 의료진이 이동하고 있다.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는 이날 의대 교수의 사직과 주 52시간 근무, 외래진료 축소를 예정대로 시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03.25 choipix16@newspim.com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당정 협의 후 가진 국회 브리핑에서 "국민의힘은 의대 교육 정상화가 시급하다고 보고, 의과대학학장협의회의 건의 내용이 현실적으로 타당하다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앞서 의대 학장 협의체인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KAMC)는 지난달 내년 의대 정원을 3058명으로 동결하자고 제안한 바 있다. 의대가 있는 전국 40개 대학 총장 모임인 '의과대학 선진화를 위한 총장협의회'(의총협)도 동결안에 합의했다. 의대교육 공백을 방치할 수 없다는 위기감이 고조되면서 정부도 내년 동결안으로 잠정 가닥을 잡은 것으로 보인다. 이미 24학번과 25학번 신입생을 합하면 최대 7500명에 이르는 상황에서, 올해도 의대교육이 파행될 경우 내년엔 1학년만 1만명을 훌쩍 넘길 것으로 보인다. 만약 이렇게 되면 의대교육이 사실상 불가능해진다. 정부는 7일로 예고한 '의대 복학 및 의대교육 정상화' 관련 브리핑에서 내년 정원에 대해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3058명 수용안은 의대생이 3월 말까지 복귀한다는 전제로 한다. 휴학생이 이달 내 돌아온다면 모집인원을 수정하는 행정절차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stpoemseok@newspim.com 2025-03-06 22:14
사진
상암경기장, 하이브리드 잔디로 교체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시와 서울시설공단은 한파 장기화와 평년보다 2주 정도 앞당겨진 K리그 개막에 따라 서울월드컵경기장 잔디에 대한 긴급 복구 작업을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 오는 29일 열리는 FC서울 홈경기 전까지 잔디 상태를 정상화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잔디 일부를 하이브리드 잔디로 교체하고 밀도를 높이기 위한 배토·파종작업을 긴급하게 진행한다. 올해 서울시는 지난해보다 3배 증가한 33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잔디 교체 물량 확보와 잔디 생육을 위한 선진 기계 도입 등으로 최상의 잔디 상태를 유지하겠다는 방침이다.  시는 올해 K리그가 지난해보다 16일 앞당겨져 2월 22일 개막됨에 따라 사전 준비가 어려웠다고 전했다. 한파가 3월 초까지 이어지면서 잔디 뿌리내림과 생육 상태의 불량으로 잔디가 들뜸 현상을 보였다고 덧붙였다. 공단은 조기 개막에 따른 문제를 프로축구연맹에 지속적으로 전달하며 일정 조율을 요구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 [뉴스핌DB] 이에 따라 우선 서울월드컵경기장 내 2500㎡ 이상 잔디를 하이브리드 잔디로 교체하고, 잔디 밀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5900㎡ 면적에 대해 배토와 파종작업이 진행된다. 이 외에도 잔디 생육을 위한 통기·병충해 예방 시약, 비료 성분 공급을 위한 시비 작업과 그라운드 다짐, 관수작업도 실시한다.  긴급 보수 외에도 시는 지난해 수립한 잔디 집중 개선 계획을 토대로 연중 잔디 상태 개선·관리를 체계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교체가 가능한 잔디를 작년(4200㎡)과 비교해 3배 많은 1만2500㎡를 확보하고, 잔디 상태가 좋지 않을 경우 즉시 교체할 예정이다. 또 해외 유명 경기장에서 사용되는 선진 장비를 도입해 잔디 생육에 필요한 채광과 통풍을 확보하고 그라운드 품질을 철저히 관리한다. 이를 위해 여름철 잔디 생육에 필요한 쿨링팬을 추가하고, 인공 채광기와 배수 불량 개선을 위한 에어레이터 등을 새로 갖출 계획이다. 서울월드컵경기장과 관계기관으로 구성된 거버넌스 가칭 '전국 축구경기장협의회'도 4월부터 운영한다. 협의회에서는 그라운드 관리와 복구 대책, 인프라 개선 등을 논의해 서울은 물론 전국 축구장 잔디 관리의 해결 방안 마련에 나선다. 경기장 대관 방식도 개선한다. 대규모 경기장 부족을 고려해 콘서트 등 문화 행사 대관은 지속하되 잔디 보호를 위해 그라운드석 제외 대관 지침을 유지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시는 한지형 잔디 특성을 고려해 동절기와 하절기 구장 사용 일정에 대해 한국프로축구연맹 등 관계기관과 협의한다.  중장기적으로는 서울의 고온다습한 날씨에 맞는 잔디종 도입을 위해 관계기관과 전문가 등의 의견을 청취하고, 추가로 잔디를 재배할 공간도 발굴할 계획이다. 구종원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리그 일정이 앞당겨져 겨울철 잔디 관리에 어려움이 있음을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향후 잔디 교체 물량 확대와 선진 장비 투입, 리그 일정 조율 등을 통해 선수들이 최상의 환경에서 경기를 치를 수 있도록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kh99@newspim.com 2025-03-07 10:3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