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5개 항목 검사…원자로 임계 가능 확인
[세종=뉴스핌] 이태성 기자 = 원자력안전위원회는 4월 16일부터 정기검사를 실시한 새울 1호기의 임계를 7월 13일 허용했다고 밝혔다.
임계란 원자로에서 핵분열 연쇄반응이 지속적으로 일어나 이로 인해 생성되는 중성자와 소멸되는 중성자가 같아 중성자수가 평형을 이루는 상태를 뜻한다.
원안위는 이번 정기검사에서 총 97개 항목 중 임계 전까지 수행해야 할 85개 항목에 대한 검사를 실시한 결과 향후 원자로 임계가 안전하게 이뤄질 수 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원안위는 지난 2월 발표와 같이 새울 1호기에서도 해수의 이물질을 제거하는 회전여과망 설비 등에서 기술기준에 규정되지 않은 유럽 기준의 부착식 앵커볼트가 시공된 것이 확인됨에 따라 현장시험 등을 통해 동 앵커볼트의 건전성과 성능을 확인했다.
회전여과망 설비고장 가능성 및 안전기능 유지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다음 1주기 운전이 가능한 것으로 확인했다.
새울원전 1,2호기 전경 [사진=한국수력원자력] 2023.04.17 victory@newspim.com |
원안위는 지난 2월 기존 부착식 앵커볼트에 대해서는 다음 계획예방정비기간까지 기술기준을 만족시키도록 요구한 바 있다.
정기검사로 실시하는 비상디젤발전기(총 2대 중 1대) 성능시험(24시간 연속운전) 과정에서 발전기 냉각팬 부착부위의 용접불량으로 균열이 발생했고 해당 설비를 신품으로 교체하고 성능시험을 통해 건전성을 확인했다. 향후 정기검사마다 냉각팬의 균열 여부 등에 대해 지속 점검할 계획이다.
원안위는 지금까지의 정기검사 결과를 바탕으로 새울 1호기의 임계를 허용하고 앞으로 출력상승시험 등 후속검사(12개)를 통해 안전성을 최종 확인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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