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은행

속보

더보기

KB금융 회장 후보 3~4명 내달 확정…당국, 후보군 확대 요구했나

기사입력 : 2023년07월12일 15:13

최종수정 : 2023년07월12일 15:13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윤 회장 연임 도전 관심…8월 3~4명 숏리스트
허인·이동철·양종희 3인 부회장 유력 후보군
금감원장 '공정' 강조하자 관료 출신 가능성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오는 11월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의 임기 종료를 앞두고 내달 차기 회장 2차 후보군(숏리스트)이 확정될 예정이다. 숏리스트를 앞두고 윤종규 회장이 한차례 더 회장 도전에 나설 것인가가 관심인 가운데 금융당국의 KB금융 차기 회장 선거에 대한 입장에도 관심이 커지고 있다.

12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금융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는 지난달 말 롱리스트(1차 후보군)을 정했고 내달 3~4명의 숏리스트에 이어 9월에는 최종 후보자를 선정할 전망이다.

KB금융은 외부 후보군과 내부 후보군이 포함된 롱리스트 관리 현황을 이사회에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롱리스트 후보군 명단을 공개하지는 않고 있다. 윤 회장의 4연임 도전 여부가 금융권 전반의 관심사인 가운데 윤 회장은 특별한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윤 회장은 지난 5일 은행연합회관에서 열린 은행지주회장 간담회에 참석하기 전 4연임 가능성과 용퇴 의사가 있는지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말을 아꼈다.

윤 회장은 정관상 한차례 더 회장 도전에 나설 수 있다. 다만 윤석열 정부 들어 금융지주 회장들이 연임을 포기하고 CEO가 교체돼 KB금융 CEO 선임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윤 회장도 3인 부회장의 후계구도를 만들어온 만큼 후배들에게 기회를 양보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이 경우 3인 부회장을 중심으로 숏리스트 유력 후보군이 될 것이란 전망이 높다.

(사진 왼쪽부터) 허인 부회장, 양종희 부회장, 이동철 부회장

KB금융 내부에선 1961년생 동갑내기인 허인·양종희·이동철 3인 부회장을 중심으로 후계 구도를 구축해왔다. 허 부회장은 글로벌·보험 부문을, 양 부회장은 개인고객, 자산관리(WM)·연금, 중소기업(SME)금융 부문을, 이 부회장은 디지털·정보기술(IT) 부문을 담당하고 있다.

허 부회장은 윤 회장에 이어 국민은행장을 맡아 2017년 11월부터 2021년 말까지 이끌었다. 허 부회장은 서울대 법학과 80학번으로 같은 과 79학번인 윤 대통령의 1년 후배로 윤석열 정부 초기부터 금융권에서 최대 관심 인물로 떠올라 차기 회장 후보군 중에서 주목받고 있다.

양 부회장은 KB손해보험 초대 사장으로 2016년부터 3번 연임하며 KB손보 안착에 기여했고, 이 부회장은 로펌에서 근무한 경력이 있는 전략통으로 KB투자증권과 현대증권 통합추진단장을 맡아 M&A(인수합병) 분야에서 역량을 인정받았다.

금융권 관계자는 "KB금융은 내부 후보군을 대상으로 CEO 육성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차기 회장 후계구도를 준비해왔다"며 "특히 주요 계열사인 국민은행장 커리어를 가진 인물들이 주목된다"고 전했다.

3인 부회장 외에도 내부에선 박정림 KB금융 총괄부문장과 이재근 KB국민은행장도 숏리스트 유력 후보군으로 꼽힌다. KB증권 대표를 겸직하고 있는 박 총괄부문장은 증권업계 첫 여성 CEO로도 유명하다.

다만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최근 KB금융지주 회장 승계절차와 관련 '공정한 기회' 등을 강조하면서 회장 인선에 어떤 영향을 줄 지가 또 다른 관심이다. 이복현 원장은 KB금융 회장 선임 절차에 대해 "후보들에게 공평한 기회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합리적으로 마련돼야 한다"며 "KB금융은 상대적으로 승계프로그램이 잘 짜여 있고 노력하고 있으나 최근 점검한 결과 조금 더 개선의 여지가 있는 부분이 발견돼 개선 의견을 전달했다. 향후 필요하다면 (개선 의견을) 또 전달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 원장의 발언은 여러 해석을 낳으면서 관료 출신 외부 후보가 부상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관측이 나온다. 금융권 안팎에선 외부 후보로 최근 정부 인사를 감안할 떄 MB 정부 시절 장관 출신 등을 거론하고 있지만, 아직 공식적으로 확인된 바는 없다.

한편 KB금융은 앞서 2020년 차기 회장 선임 당시 8월 12일 회추위를 열어 8월 말 숏리스트를 확정했고, 9월 16일 윤 회장을 최종 후보로 선정한 바 있다.

 

y2kid@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공무원 당직제' 76년만에 전면 개편 [세종=뉴스핌] 김범주 기자 = 1949년 도입된 공무원 당직 제도가 76년만에 처음으로 전면 개편된다. 무인 전자경비장치 등 도입 여부에 따라 재택당직을 적극 도입하고, 인공지능(AI) 민원응대 시스템도 도입된다. 인사혁신처는 이 같은 내용을 반영한 '국가공무원 복무규칙' 개정안을 입법예고한다고 24일 밝혔다. 당직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고, AI 당직 민원 시스템을 통한 신속한 민원응대가 이번 개정안의 핵심이다. 이번 개정안은 크게 재택당직 확대, 상황실 중심 당직 전환, 통합당직 운영, 인공지능 민원응대 도입 및 소규모 기관 당직 감축 등 4가지 측면에서 추진된다. 지방자치단체 당직근무 유형 예시[제공=인사혁신처] 우선 무인 전자경비장치와 통신체계가 마련된 기관의 경우, 인사처나 행정안전부와의 사전 협의 절차 없이 자율적으로 재택당직을 운영할 수 있게 된다. 또 기존 2~3시간이었던 사무실 대기시간은 1시간으로 단축된다. 외교부, 법무부 등 24시간 상황실을 운영하는 기관은 기존 당직실 대신 상황실에서 당직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조정된다. 당직 부담이 큰 기관은 인력 보강이나 인원 조정이 가능하게 했다. 같은 청사나 인접 지역에 위치한 여러 기관은 협의를 통해 당직 운영을 '통합' 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대전청사 내 8개 기관이 각각 1명씩 당직을 서던 기존 방식 대신, 앞으로는 3명의 통합당직 근무자가 8개 기관을 관리하는 방식이다. 야간이나 휴일에 전화 민원이 빈번한 기관에는 AI 당직 민원 시스템이 도입된다. 민원은 국민신문고로 연계하고, 화재나 범죄는 119·112 신고로 연결된다. 긴급 사안은 당직자에게 직접 연결되는 시스템이 도입된다. 이외에도 24시간 상황실 운영 기관의 일반 당직이 폐지되면 공무원들이 본연의 업무에 더욱 집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인사처는 연간 약 169억~178억원 규모의 예산 절감 효과와 함께 356만 근무시간이 추가 확보될 것으로 전망했다. 최동석 인사처장은 "시대 변화에 맞지 않는 비효율적인 당직 제도는 공무원들의 불필요한 업무 부담을 가중하고 공직 활력을 저해하는 요인"이라며 "실태조사와 현장 목소리를 충분히 반영한 만큼, 공무원들이 업무에 더욱 집중하고, 국민에게 보다 질 높은 행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wideopen@newspim.com 2025-11-24 12:00
사진
카카오톡 '친구탭'-목록형 중 택일 [서울=뉴스핌] 남정훈 기자 = 카카오톡의 대표 기능 중 하나인 '친구탭'이 다음 달부터 기존의 목록형 방식 UI(사용자 인터페이스)로 다시 이용 가능해질 전망이다. 23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내부 테스트를 거쳐 다음 달 정식 업데이트에서 두 가지 UI를 동시에 선택할 수 있는 기능을 도입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이용자는 현재 적용돼 있는 소셜미디어형 친구탭과, 기존처럼 단순하게 친구 목록만 표시되는 목록형 UI 중 자신에게 맞는 방식을 선택해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지난 9월 경기도 용인 카카오AI캠퍼스에서 열린 'if(kakao)25' 컨퍼런스 현장. 정신아 카카오 대표가 기조연설을 통해 카카오톡 개편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양태훈 기자] 당초 업계에서는 카카오가 이달 안에 기존 UI 복구를 마칠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됐지만, 카카오는 안정성 확보 및 일부 기능 보완이 필요하다는 판단 아래 업데이트 시점을 한 달가량 늦춘 것으로 전해졌다. 친구탭 개편은 지난 9월 23일 열린 개발자 행사 '이프 카카오(if(kakao)25)'에서 공식 공개됐다. 당시 홍민택 카카오 최고제품책임자(CPO)는 "프로필이 단순한 정보 표시에서 벗어나 개인의 취향과 일상을 담아내는 형태로 확장될 것"이라며 새로운 방향성을 강조했다. 하지만 개편 직후 사용자 불만이 급격히 늘었다. 피드 형식의 화면이 메신저 본래 기능과 맞지 않는다는 의견과 함께 광고 노출이 지나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실제로 개편 이후 카카오톡은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이용자 평점이 1점대까지 떨어지는 등 서비스 신뢰도에도 적지 않은 타격을 입었다. 이용자 불만이 이어지자 카카오는 결국 연내에 기존 UI를 되돌리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정신아 카카오 대표 역시 이달 7일 3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이용자 의견을 바탕으로 친구탭 개편을 포함한 전반적인 서비스 개선을 지속해 나가겠다"라고 언급하며 기존 방향 수정 의지를 재확인했다. 카카오 관계자는 "올해 4분기 내 목록형 친구탭을 다시 사용할 수 있게 하겠다는 계획은 변함이 없다"라며 "이용자 편의성 강화를 위해 다양한 의견을 계속 수렴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wcn05002@newspim.com 2025-11-23 14:21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