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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세이프룸, '2023 우수급식·외식산업전'서 급기형 공기정화기 공개

기사입력 : 2023년07월06일 15:09

최종수정 : 2023년07월06일 15:09

2023 우수급식·외식산업전, 코엑스서 열려

[서울=뉴스핌] 조한웅 기자 = 코리아세이프룸이 지난달 22일부터 24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된 '2023 우수급식·외식산업전'에 참가해 '고성능 급기형 공기정화기'를 선보였다고 6일 밝혔다.

2023 우수급식·외식산업전 전시 사진, 코리아세이프룸 제공

코리아세이프룸 측에 따르면 전시한 공기정화기 제품은 ACU-2400H, ACU-850P 모델과 공기질 모니터링시스템이며, 두 모델은 고용노동부가 학교조리실 환기설비 설치 가이드를 통해 안내하고 있는 전체환기설비 또는 급기설비에 해당하는 장비이다. 

'광주학강초 급식실 공기정화기 성능시험 결과보고서(23. 05. 11. 한국필터시험원)'에 따르면, 조리시간 동안 '계란말이'로 다량의 조리흄이 발생하고 있음에도 급기형 공기정화기를 가동할 경우 조리흄 등 극미세입자(0.3μm) 평균 농도가 부침개조리대(중앙화로) 주변에서 41.2%, 조리실에서는 32.9%, 식당에서 35.8% 저감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리작업이 완료된 11시 35분 이후 배기장치를 정지하고 급기설비만 가동하는 조건에서 15시 30분까지 조리흄 등 오염입자 농도 측정 시 부침개조리대 주변의 평균 농도는 90545개에서 21030개로, 조리실은 80630개에서 9089개로, 식당은 55773개에서 8068개로 저감 되었다. 저감률은 각각 76.7%, 88.7%, 85.5%로 나타났다.  

초미세먼지(PM 2.5) 농도 측정 결과에서는 급기형 공기정화기를 가동해 좋은 공기를 급기하자 부침개조리대 주변의 초미세먼지 평균 농도는 66.7(max 297)에서 13.7μg으로, 조리실은 51.5에서 6.0μg으로, 식당은 43.8에서 6.8μg으로 저감 되었다. 저감률은 각각 79.4%, 88.3%, 84.4%인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 관계자는 "서울, 강원, 울산, 경남, 광주, 전남 등 다수 학교의 급식실에 해당 장비를 납품해 설치 경험과 노하우를 갖고 있으며, 전남 영광중앙초, 강원 원주진광중 등 여러 급식실 현장에서의 성능시험을 통해 효과성을 검증했다."며 "좋은 공기를 급기해 급식실 구석구석 순환시킴으로써 급식종사자, 학생들의 건강과 안전에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 기업의 제품 ACU-2400H, ACU-850P, ACU-450 모델은 조달청의 평가와 테스트베드를 거쳐 미세먼지 저감 및 실내공기질 개선 분야 '혁신제품'으로 지정되었으며, 공공혁신조달플랫폼 '혁신장터'에 등록되어 있다.

whitss@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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