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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문일답] '취임 1년' 김진표 "임기 내 승자독식 선거제 개혁 마무리 짓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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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국회 사랑재서 기자간담회 개최
"野 법안 강행·與 거부권 반복…무슨 의미 있나"
"불체포특권, 개헌으로만 마무리 지을 수 있어"
"부산엑스포, 동력 모아간다면 개최 가능"

[서울=뉴스핌] 박서영 기자 = 김진표 국회의장이 4일 취임 1주년을 맞아 기자간담회를 열고 선거제 개혁 및 개헌 논의 과정 등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김 의장은 이날 오전 11시 국회 사랑재에서 출입기자를 대상으로 기자간담회를 개최해 취임 1년간의 성과 및 소회를 밝혔다.

김 의장은 이날 임기 내 선거제 개혁을 마무리 짓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김 의장은 "여야 지도부도 약속했다. 예년과 달리 지도부도 선거제 문제에 대해 깊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 각 당내에서 의견을 모아 토론하고 숙의할 수 있는 충분한 시간을 드렸다"고 설명했다.

또 개헌 문제에 대해서도 "국민이 모두 공감할 수 있는 최소한의 내용만으로 여야가 합의하면 정치적 부담이 크게 없기에 개헌을 내년 총선과 함께할 수 있지 않겠느냐"고 주장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김진표 국회의장이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사랑재에서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있다. 2023.07.04 leehs@newspim.com

다음은 김진표 의장의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 일문일답이다.

-21대 국회에는 양곡관리법, 간호법. 노란봉투법 등 여야 입장 차가 뚜렷한 법안이 많다. 민주당은 직회부를 강행하고 있고 정부여당은 대통령 거부권을 행사하며 여야 갈등 국면이 심화하고 있는 가운데 남은 임기동안 여야 협치를 이끌어 낼 복안이 있는지

▲ 나라 안팎의 경제와 안보위기가 쌓여가고 있는, 그래서 국민들의 생업이 걱정스러운 때에 정치가 국민들에게 새로운 희망을 드리고 안도감을 드려야하는데 우리 정치의 현실은 질문하신것처럼 야당은 다수 의석만을 이용해 일방통과 하고 정부는 정부대로 거부권을 행사하는 악순환이 반복되면서 국민들이 정치를 걱정하는 단계까지 이르고 있다. 제 나름대로 이런 대립과 갈등의 정치를 대화와 타협의 정치로 바꾸기 위해서 나름 굉장히 노력을 많이 해왔지만, 21대 국회가 갖고 있는 스스로의 한계가 있었다. 우선 여소야대인데 역대 최대로 의석수 차이가 나는, 아주 극단적인 여소야대 정국이다. 또 정부는 역대 최소의 득표 수 차이로 발족한 정부였다. 그리고 선거는 1년밖에 남지 않았다.

그래서 이런 극단대립이 이어지고 있는데 이런 극단대립을 만들어내는 가장 큰 원인은 우리 선거제도에 있다고 생각한다. 한 표라도 이기면 모든 것을 다 차지하는 승자독식의 선거제도에서는 선거 때마다 일종의 '로또식' 투기 이득이 생겨나기 때문이다. 각 정당이 그런 것을 얻기 위한 노력을 안 할 수가 없고 그러다 보니 국민 대다수의 지지를 얻는 정치를 하기보다는 자기극단적인 지지층을 결집시키는 정치를 하니까 여야가 대화와 타협을 외면하게 되고 극단적인 자기주장만 반복해 이런 결과 빚어지는 것 같다. 대통령제 하에서 여당은 국민들의 여론을 수렴해서, 또 정부를 설득해서 국민의 여론에 따라갈 수 있도록 유도하는 게 책무고, 그걸 잘하면 신뢰를 얻고 못하면 신뢰를 못 얻을 것이다. 반대로 야당은 대통령의 거부권이 예고되는 상황에서 법안 통과를 반복적으로 강행한다면 무슨 의미가 있는가. 허공에다 대고 주먹질 하는 거 외에는 무슨 의미가 있는가. 국회를 지지층 결집 수단으로만 쓰는 것 아니냐는 이런 비판을 받고 국민들이 정치를 걱정하게 되는 것이다.

- 국회의원들의 불체포특권 포기 관련해서 여쭙고 싶다. 의장님께서 앞서 특권을 내려놔야 한다고 입장을 밝혔는데 현재 여당에서는 서약도 받고 있고 야당 혁신위에서는 불체포특권 내려놓자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그러나 개헌 없이는 실효성이 없어 보이는데 개헌 이전에라도 제도화할 생각 있는지.

▲ 우리 헌법이 불체포특권을 조문에다 반영하고 있는 것은 과거 독재주의나 권위주의 정부 시대에 의원들의 정상적인 의정활동을 보장하기 위해 불가피하다는 정치적 판단해서 이런 조항을 뒀다. 시간이 흐르면서 국민들이 그런 식의 잘못된 권리를 행사하는 정부를 용납하지 않으니 이제 그런 위험성은 많이 줄어들었다. 수사기관에서도 스스로의 한계성을 알고 그런 불합리한 수사권 행사라든가 무분별한 남용은 자제하리라고 생각해서 여야가 이제는 불체포특권을 포기하겠다, 폐지하겠다는 정치적 합의를 이뤄가는 것으로 이해된다. 일단 정치적 합의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정치적 합의로 국민들에게 희망을 드리고, 제도화할 수 있는 길을 협의하는 건 현행법 체계 하에서 헌법 놓치지 않고서도 방법을 찾을 수 있다.

현실적으로 정기국회는 3개월 이상 걸리기 때문에 그 이후 휴회할 수 없지만 임시회 조정해서 하는 방법도 있다. 그러나 그것이 비정상적인 방법이기 때문에 결국은 개헌을 통해서만 확실하게 불체포특권 폐지 실현할 수 있고 그래서 저는 개헌이 시급하다고 생각한다. 제헌절이 끝나면 선거법 협상을 마무리 짓고 그 과정에서 형성된 여야 간의 신뢰기반을 토대로 해서 여와 야, 국민들, 그리고 대통령이 모두 동의할 수 있는 최소한의 부분이라도 개헌안을 협의하고 그걸 만들어서 추진하고자 한다. 불체포특권은 대부분의 국민들도 공감하시니 개헌 촉진하는 기회로 삼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 협상을 15일까지 끝내야 한다고 타임라인 말씀해주셨는데 여야 견해차가 큰 상황이다. 어제 2+2 협의체 발족식에서도 이견이 너무 커서 본격 논의에 돌입을 못한 상황. 이마저도 공전하면 어떻게 하실 건지, 중재안을 내서 협상을 진전시킬 복안 있으신지

▲ 선거법 협상 착수하고 선거제도 개편 절차를 밟으면서 그동안 초당적 정치개혁 의원모임이나 정개특위, 전원위, 공론조사, 또 전문가들의 의견 조율과 그걸 문서로 각 당에 드린 것 이런 과정을 통해서 사실은 선거법 개정을 통해 필요한 모든 절차와 의견 조정 등은 각 당에 공유되어있다. 그런데 제가 2주밖에 남지 않았는데 선거법 협상을 마무리 짓겠다고 하니까 그동안의 관용으로 볼 때 그게 되겠냐는 걱정하는 질문 같은데 저는 그게 가능하다고 확신한다. 여야 지도부도 그렇게 약속을 했다. 이유는 그동안 예전에 다른 선거법 개정 때와는 달리 지도부도 깊은 관심을 가지고 이 문제를 들여다보고 각 당 내에서 의견을 모으고 토론하고 숙의할 수 있는 충분한 시간을 드렸다. 왜냐하면 선거법 협상은 각 당이 그런 숙의 과정을 거친 뒤에 협상을 해야만 결과를 만들어낼 수 있기 때문이다. 여야가 협상을 일찍 시작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할 때 나는 '좀 기다려보자'고 했다. 2+2 협상은 각 당의 정치적 입장, 선거법 협상을 향한 입장이 어느 정도 결정된 이후에 하지 않으면 배가 잘못되면 산으로 간다. 그래서 최대한 늦춰서 했다.

지금은 각 당이 어느 정도 선거법 협상에 관한 입장을 지도부 중심으로 정리했다고 생각하고, 이 협상과정을 통해서 결정지어가면 되는 시기라고 생각한다. 그런데 이것과 관련해서 제가 언론에도 한 가지 협조의 말씀을 당부드린다. 과거에 선거법 협상 과정을 보면 각 당은 자기가 갈 길이 예를 들어 부산을 목표로 하는데 어떤 때에는 대전까지만 가는 방안을 띄워보기도 하고 어떤 때는 부산을 넘어 저 후쿠오카까지 가는 안을 과장해서 띄우기도 한다. 근데 언론에서 그걸 증폭보도 하면 상대당의 의총이나 이런 과정에서 극렬한 비난 비판이 이뤄질 수 있고 그러다가 협상이 좌절되고 깨지고 몇 달 흘러가는 경우가 많았다. 어제 2+2 협상에서 앞으로의 협상과정 절대로 보안을 지키자고 했다. 충분히 솔직하게 토론하고 다 협의를 하겠다. 최종 협상안을 마무리할 때까지는 언론도 좀 지켜봐주시면 고맙겠다.

- 여야 정치권, 학계에서 가장 의견 차이 큰 게 의원정수 문제인데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의원정수 축소를 주장하고 있다. 의장님 이 문제 어떻게 보는지 궁금하다.

▲ 21대 선거에서 국회의 양대 정당 중에 한 정당이 참여하지 않은 채 선거법이 개정됐고, 그때 도입된 선거법에서 결과적으로 위성정당이 출연했고 그로 인해서 정치에 대한, 국회에 대한 불신이 무려 20%나 높아져서 지금은 대부분의 여론조사에서 국회에 대한 불신도가 80%가 훨씬 넘게 나타나고 있다. 이런 상황이기 때문에 일부 정당, 일부 정치인들은 이런 국민들의 민심에 부응하기 위해서 의원정수를 줄여야 된다는 정치적 주장을 할 수도 있다. 그러나 많은 전문가들은 우리 국회의원 정수가 다른 나라와 비교해서 결코 많은 게 아니고 오히려 비례대표를 더 늘려야한다는 의견도 나온다. 특히 공론화조사나 언론인들 650분 상대로 한 웹 조사에서 많은 응답자들이 숙의과정 거치면 거칠수록 우리 국회의원 정수를 줄이면 안 된다고 답했다. 특히 비례대표는 늘려야한다는 의견이 많이 나타나고 있다. 이런 과정들을 각 당이 충분히 알고 있기 때문에 하나의 정치적인 협상 전략으로서 그런 주장도 할 수 있습니다만 실질적으로 의원정수 문제를 줄이냐 늘리냐 하는 것이 선거법 협상의 걸림돌로 작용하지 않으리라고 생각한다.

- 부산엑스포 유치를 위해서 의회외교 신경 많이 쓴 걸로 아는데 현재 유치 가능성 어느 정도로 파악하고 있나. 실제 유치 성공하게 되면 국회 차원 어떤 지원할 수 있는지.

▲ 우리 모두 잘 아시는 것처럼 경쟁국 특히 사우디아라비아에 비해서 우리가 한 1년 정도 늦게 시작했다. 그러다보니까 초기에는 사우디를 상대로 이길 수 있을까라는 걱정들이 많았던 게 사실입니다만 지난 1년 동안 우리 국회도 열심히 노력을 했고 정부에서도 노력하고 특히 민간기업들이 자기 일처럼 열심히 노력했기 때문에 각국의 입장발표를 반복할수록 프리젠테이션을 공식적으로 세 번 네 번 열어나가서, 특히 지난번 마지막 프레젠테이션에선 윤석열 대통령을 포함한 많은 분들이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다. 지금은 막상막하 수준까지 와서 결과를 우리가 결코 예단할 일은 아니라는 게 전문가들 대체적인 시각이다. 그동안도 열심히 노력했고 이런 노력 결과로 일부 나라에서는 사우디아라비아를 지지했다가 우리 국회 노력에 부응해서 우리나라 지지를 공개적으로 표명한 나라 몇 군데가 있다. 11월까지 시간 남아있으니 이런 노력 가속화하고 동력 모아나간다면 우리가 개최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렇게 되면 지난 3월 결의한 것처럼 엑스포가 지난 88 올림픽이나 동계올림픽, 월드컵 등 그때마다 한국의 국력을 한 단계 도약시키는 계기를 만들었던 것처럼 부산엑스포도 그런 계기를 만들 수 있도록 국회가 재정적으로나 입법적으로나 적극 협력하고 지원해야한다고 생각한다.

- 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KBS 수신료 분리징수 의결한다. 윤 정부에서는 시행령 개정 통한 국정운영 하고 있다는 이야기 많이 나오고 있고 규탄도 나오고 있다. 어제는 의장님 중재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왔는데 이런 현안을 포함해 의장님께서 대통령과 회동 등을 계획하고 있는지 묻고 싶다.

▲ 먼저 시행령으로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있다는 식의 과도한 시행령 정치는 반드시 한계가 있고 새로운 부작용을 낳고 그 스스로 많은 문제를 야기하리라 생각한다. 정치라는 건 상설 국회를 두고 여와 야가 상임위 구성해서 만나서 토론하는 것이다. 필요하면 만나서 해결하면 되지 법에서 위임을 줬는데 그걸 벗어나는 시행령 통치를 반복적으로 한다면 행정은 나중에 사법적 심판을 받아서 무효화될 가능성도 있어 스스로의 한계가 있다. 국회로서는 여와 야가 문제된 사안마다 충분한 협의를 통해서 필요하다면 법을 고쳐서 법을 보완해서 해결해나가도록 해야지, 국회의 입법권을 존중한다는 측면에서도 그리고 우리 정치가 정도에서 벗어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 그런 것이 국회의장으로서 해야 할 과제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그런 노력을 하겠다. 이런 과정에서 그동안도 대통령과 만날 기회가 있을 때마다 이런 말씀 드렸는데 앞으로도 그런 기회 있으면 기회를 만들어서라도 자주 대통령과 만나고 저와 만나는 게 중요한 게 아니라 야당 의원을 포함해서 국회와 대통령이 좀 더 자주 만날 수 있는 기회를 만들도록 노력하겠다.

 -동맹중심 외교에 집중하겠다고 했다. 최근 민주당 중국 방문해 논란 있었다. 정부가 하지 못한 일을 야당이 한 것이라는 평가와 국가외교 단일성 입장에서 적절하지 못하다는 의견 대립했는데 바람직한 의회외교는 뭐라고 보는지. 중국과 일본과의 관계 설정 어떻게 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보는지. 의장도 중국 방문 할 예정이라고 했는데 구체적으로 언제쯤으로 보고 있으며 하반기 미국 방문한다고 했는데 구체적으로 대략 언제쯤인지

▲ 어느 나라나 정부 외교와 의회외교는 공공외교의 한 영역으로 서로 잘 협력하고 보완해서 운영될 때 그 나라의 외교력이 극대화될 수 있다는 믿음을 가지고 행동한다. 선진국으로 갈수록 여와 야를 떠나서 의회외교가 잘 운영된다. 그 이유는 의회외교는 각국의 의회가 국민을 대표하는 기관인 만큼 국민전체의 의사를 좀 더 잘 반영할 수 있다는 그런 정치적 장점이 있는데다가 당장 정부 외교처럼 무슨 말을 하면 바로 실천해야 하는 게 아니라 긴 장래를 내다보고 양국 국민들 간의 협력의 범위와 방향을 설정할 수 있다는 점에서 좋은 점이 있다. 잘 아시는 것처럼 북한이 도발을 극대화하고 있기 때문에 이런 과정에서 정부로서는 미국 일본과의 동맹외교에 치중할 수밖에 없다. 그래서 가치외교를 표방하는 걸로 안다. 그러나 우리 외교에는 언제나 우리와 같은 대륙세력과 해양세력이 서로 만나는 반도국가로서의 지정학적 위치를 가지고 있는 외교는 균형외교를 포기할 수 없다. 그래서 우리와 경제적으로 역사적으로 밀접한 관련을 맺고 있는 중국 미국과의 그런 보완적 균형외교를 국회가 담당해야한다고 생각한다. 특히 민주당 의원들의 최근 중국 방문으로 문제가 있긴 했습니다만 중국이라는 나라의 존재가 현실적으로 우리 경제에서 결코 가볍지 않다. 아직도 최대의 수출국이고 우리 기업들이 중국에 고용하고 있는 노동력만 해도 수십만 명에 달할 것. 이런 경제적 관계를 하루아침에 바꿔나갈 수 없다. 양국이 서로 다 필요한 분야가 있기 때문에 정부가 미처 하기 어려울 때에는 국회가 나서서 한중간의 실질적 대화와 협력을 통해서 우리 기업의 어려운 현실적 문제를 풀어주는걸 도와주고 미래를 향해서도 사드 때와 같은 갈등으로 이것이 바뀌지 않도록 잘 관리해나가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한일관계도 마찬가지다. 일본이 우리와 밀접한 국가이고 경제적으로도 관계 맺고 있고, 그러나 그동안 과거사 문제로 인한 여러 갈등 때문에 국민들이 걱정을 했습니다만 윤 대통령의 어려운 결단이었다고 생각한다. 어려운 결단으로 양국 정상 간의 셔틀외교가 회복이 됐다. 한미일 안보협력의 방향으로 가고 있는 점은 저는 잘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다만 오랜 역사적 관계 때문에 풀어야할 과거사 문제 대해서는 일본의 정치지도자의 좀 더 진솔한 사과가 필요하다. 그래야 양국 국민이 미래를 향해 함께 나아갈 수 있다. 당면 현안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문제에 대해서도 인류 역사상 한번도 안 해본 일을 하는 것이기 때문에 국제 사회와 일본이 IAEA 라는 기관을 통한 검증만으로 국제사회가 그 불안을 달랠 수 없다면 충분한 시간을 가지고 국제사회와 좀 더 긴밀하게 협의해서 더 좋은 대안이 있는지, 방류를 하는 것이 안전한 수단이 확보됐을 경우에도 한번도 안 해본 일이니까 그 시기를 좀 더 길게 잡고 일정기간 방류하고 그 결과를 검증해보고 다시 피드백하는 식의 여러가지 방법을 모색할 수 있다. 저는 국민의 80%가 걱정하는 후쿠시마 오염수 문제 같은 것은 야당의 반대나 국민의 걱정을 두고 정부가 일본을 설득할 수 있는 지렛대로 삼는 외교적 지혜가 필요한 때라고 생각한다.

- 앞선 질문에서도 개헌 이야기가 나왔고 개헌을 20년 정치인생 소명으로 삼겠다고 했는데 연초와 달리 현 시점에는 개헌 이야기 들어간 것 같다. 임기초반 개헌 적극적인 모습 보였던 윤 대통령도 올해 별다른 말이 없다. 올해가 개헌 적기라는 말이 있고 지금 놓치면 개헌 어려울 수 있는데 향후 추진 방향성은 무엇인가.

▲ 대화와 타협의 정치를 제도화하려면 그 출발은 선거법 개정을 통해서 제도적 기반을 만들고 여와 야의 신뢰관계를 회복시키는 것이 첫째다. 그것을 제헌절까지 마무리 짓게 되면 여와 야 간에 생겨진 정치적 신뢰를 바탕으로 해서 개헌을 노력해야한다고 생각한다. 그동안 역대 국회가 제 전임 한 다섯 분 국회의장께서 매년 개헌 노력해 왔기 때문에 개헌에 필요한 실무적 준비는 다 갖춰져 있다. 다만 선택과 결단이 남아있을 뿐이다. 헌법은 개도국 당시 만들어졌는데 그동안 우리나라의 정치발전 경제발전을 위해서 많은 기여를 해왔지만 민주주의 발전을 위해서도. 그러나 오랜 시간이 흐르다보니까 우리 현실에 맞지 않는 게 너무 많다. 보완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많이 나오고 있다. 정치만 빼놓고는 모든 게 다 선진국 문턱까지 왔다는 이야기를 많은 학자들이 하고 있지 않나. 그 정치마저 선진국으로 가야 하고 그걸 제도화하는 일의 시작은 선거법 개정에서 시작하지만 마무리는 개헌으로 마무리해야한다고 생각한다. 그런 노력을 국회의장으로서 계속해 나갈 생각이고 저는 현실적으로는 30년이 훨씬 넘게 못해 온 개헌이기 때문에 너무 욕심을 부려서 모든 헌법 조문을 전문 포함해 모든 걸 다 고치겠다는 식으로 접근하면 21대 국회 임기 내에는 개헌이 달성되기가 어렵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여야, 대통령, 국민이 모두 공감할 수 있는 최소한의 내용 만으로의 개헌, 이를 합의해나가면 그런 정도는 필요하다면 여야가 합의하면 큰 정치적 부담이 없기 때문에 그것은 내년 총선과 함께할 수도 있지 않냐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

아까 외교 관련 질문에서 한 가지 답변을 빠뜨렸다. 하반기에 미국 의회를 방문하려는 것은 미국의회는 사실 6월에 가서 한미의원연맹 창설하기로 미국 측과 잠정 협의했었는데 잘 아시는 것처럼 미국이 의회와 정부 간의 예산 적자 규모를 놓고 정치적인 갈등이 너무 길어져서 시기적으로 적절하지 않아서 하반기로 미뤘다. 하반기가 되면 가급적으로 빠른 시간 내에 미국을 방문해서 한미의원연맹 창설을 마무리 지으려고 한다. 중국과는 작년 12월, 리잔수 중국 당시 인민대회의 상무위원장이 우리 국회를 방문해주셨고 그때 약속을 해서 빠른 시간 내에 방중하려고 했습니다만 그때 잡혔던 일정들이 국회 일정 때문에 여러 가지 어려움이 있어서 하반기로 미뤄졌다. 하반기에 가게 되면 한중의원연맹은 이미 한국국회는 창설했고 중국 국회도 다 마무리가 됐다. 한중의원연맹 첫 번째 합동대회를 중국에서 열 수 있지 않을까 해서 그것도 연내에 마무리할 생각이다.

-검찰경찰의 국회 압수수색이 많아지고 있다. 본청 압수수색도 했고 최근에는 의원회관을 수시로 드나든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수사권이 국회를 찾는다는 생각이 든다. 정치 공간이란 상징성이 있는데 계속되는 압수수색을 어떻게 보시는지.

▲ 그런 시각으로 볼 수도 있지만 의장으로서 분명 입장을 가지고 있는 것은 법관이 발부한 압수수색 영장이 있는 경우엔 국회의원이 초법적 기관 아니고 불체포특권 포기까지 여야가 합의하는 상황에서 국회의원만 압수수색을 못 한다는 건 옳지 못하다. 다만 법관이 발부한 영장 아닌 다른 방법으로 자료제출 요구한 사례가 있는데 이는 일제히 허락하지 않았고 앞으로도 안 할 생각이다. 법관 발부한 영장은 같은 원칙에서 집행되는 게 옳다. 다만 첫 번째 질문에서 말한 것처럼 불체포특권이 과거엔 정치현실에서 공권력이 과도하게 정치권 압박하는 수단으로 쓰였기에 그 폐단을 막으려고 헌법조문에 넣었다. 그러나 지금 국민들은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을 거라고 믿고 있고 저도 그렇게 생각한다. 국민과 언론이 걱정할 정도로 일반 국민보다 정치권만 목표로 하는 수사가 있다면 공권력 스스로에게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김진표 국회의장이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사랑재에서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있다. 2023.07.04 leehs@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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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민주당 압승' 이후 투자 어떻게? 이 기사는 11월 5일 오전 10시26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투자은행 삭소뱅크는 미국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연방의회 상·하원을 모두 장악한 것으로 확인되자 시장 영향을 둘러싸고 투자자 관심이 집중된 12가지 질문에 대답을 내놨다. 재정 부양 기대 후퇴로 국채와 금을 선호한다는 의견을 제시한 한편 인공지능(AI) 설비투자 회수 논란에다가 규제 부담까지 겹친 기술주는 업계 대표 기업과 AI 활용 기업 위주로 선별하라고 권고했다. 1. 민주당 의회 석권 의미 삭소뱅크는 민주당의 의회 석권으로 미국 정책 환경이 교착 상태를 맞을 것으로 진단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거부권을 보유해 민주당도 기존 정책을 임의로 고쳐 쓰기 어렵기 때문이다. 향후 2년간은 정치 대립 격화와 의회 감독 강화가 나타날 것으로 내다봤다. 시장에서는 재정 부양의 확실성은 낮아지고 규제 정책의 불확실성은 커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미국 텍사스주 연방 상원의원 선거에서 맞붙은 민주당의 제임스 탈라리코 주 하원의원과 공화당의 켄 팩스턴 주 법무장관의 당선 확률 화면 [사진=블룸버그통신] 2. 트럼프 경제 의제의 향방 트럼프 대통령의 경제 의제는 제약을 받는 수준에 그칠 것으로 평가했다. 신규 감세와 대규모 지출 법안은 통과가 어려워져도 기존 세법은 효력을 유지한다. 관세와 외교, 제재는 대통령 권한이어서 관세 위험은 사라지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삭소뱅크는 지출 협상 대립이 셧다운(연방정부 업무 일시 정지) 위협이나 부채한도 공방으로 비화할 가능성을 경계했다. 3. 물가와 금리 하락 여부 재정 부양 축소로 국채 금리 상승 압력은 일부 완화될 수 있어도 물가 하락은 장담하기 어렵다고 답했다. 정부가 적자 국채로 경기를 부양할 여지가 줄면 투자자들은 국채 공급 감소를 예상하게 된다고 했다. 반면 관세와 에너지 가격, 임금, 공급 제약은 물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삭소뱅크는 성장 둔화 속 고물가가 이어지면 연준의 정책 판단이 복잡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4. 자산별 가격 흐름 전망 삭소뱅크는 국채와 금의 상대적 강세를 예상했다. 국채 금리 하락으로 금리 우위가 약해진 달러는 약세를 보이고 유로화와 엔화, 일부 신흥국 통화는 강세를 나타낼 수 있다는 분석을 제시했다. 미국 주식은 기술주를 중심으로 재정 부양 제약에다가 AI 규제와 설비투자 부담이 겹쳐 단기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고 봤다. 실적이 견조하면 과매도 기술주의 반등 여지도 있다고 덧붙였다. 5. 미국 국채 추가 상승 여력 미국 국채의 단기 투자 근거가 강화됐다고 진단했다. 재정 부양 축소로 성장 기대가 낮아지는 데다 적자 우려에 따른 투자자들의 추가 금리 요구도 줄어들 수 있어서다. 다만 정치 교착 상태로 미국 정부의 이자 부담이 줄지는 않는다고 지적했다. 물가가 오르거나 장기 보유 대가로 요구되는 금리가 높아지면 장기물 가격은 하락할 수 있어 삭소뱅크는 장기물 대신 중기물 국채를 선호한다고 했다. 6. 달러 약세 장기화 여부 삭소뱅크는 미국 경제가 성장률에서 주요국을 앞서는 이른바 '예외주의'의 종료를 선언하기에는 이르다고 판단했다. 금리 우위 약화와 기술 주도권 불확실성에 해외 투자자가 미국 자산을 줄일 수 있어 단기 약세 논리는 유효하다고 봤다. 반면 미국 성장 우위가 이어지거나 지정학적 긴장이 커지면 달러 수요가 회복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과도한 달러 노출은 줄이되 일방적 급락 베팅은 자제하라고 당부했다. 7. 금의 선거 수혜 여부 금을 선거 결과에 따른 단기 매매 대상이 아닌 물가와 지정학적 충격, 정책 불확실성 대비용 전략 자산으로 보유하라고 권했다. 국채 금리 하락과 달러 약세, 정치 불확실성 확대는 금 가격 상승 요인이라는 분석이다. 장기적인 재정 지속가능성 우려와 주식 편중 해소 수요도 장기 보유 근거로 들었다. 다만 국채 금리 반등이나 달러 강세 전환 시 조정이 나타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 8. AI 관련주 타격 배경 삭소뱅크는 기술주와 AI주 타격이 컸던 이유로 고평가와 설비투자 부담으로 이미 시작된 AI 투자 재평가에다가 규제 심사 강화 우려까지 더해진 점을 지목했다. 민주당 주도 의회가 경쟁과 소비자·개인정보 보호, 모델 안전 문제로 AI 기업 조사를 늘릴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양당이 AI 주도권 유지에 이해가 같아 반(反)AI 정책으로의 전면 전환 가능성은 작다고 판단했다. 미국 뉴욕 중간선거 사전투표 첫날 투표소에 설치된 'VOTE HERE' 안내판 [사진=블룸버그통신] 삭소뱅크는 의회의 규제 심사 강화가 데이터센터 사업에도 부담을 줄 것으로 내다봤다. 전력 소비와 수자원 사용, 인허가 관련 심사가 엄격해지고 주민 반대가 겹치면 공사비가 늘고 완공 시점이 늦춰질 수 있다. AI 안전 기준과 독립적 모델 평가, 개발사 책임 체계가 도입될 가능성도 거론했다. 투자자들도 AI 인프라의 자금 조달력과 이익 전망을 엄격히 따질 수 있다고 봤다. 9. AI 설비투자 사이클 향방 삭소뱅크는 AI 산업이 투자 확장 국면에서 수익성 국면으로 전환하는 과정에 있다고 진단했다. 그동안 기업들은 연산 능력과 AI 인프라 규모를 늘리는 것만으로도 주식시장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제 투자자들은 기업의 가치를 판단할 때 확장 비용의 부담 주체와 부채 규모, 신규 설비의 매출 전환 기간, 공급망 내 이익 배분을 따지기 시작했다는 설명이다. 다음 단계에서는 AI로 생산성과 이익률을 높이는 AI 활용 기업을 우선하고 업계 대표 기업은 선별 편입하라고 권고했다. AI 활용 기업은 인프라 비용을 홀로 부담하지 않아도 된다는 이유를 제시했다. 플랫폼과 연산용 칩·메모리 공급사는 재무가 견조해도 밸류에이션 축소를 피하기 어렵다고 평가했다. 데이터센터 개발사와 차입 의존형 연산 자원 공급사는 자금 조달·전력·규제 부담이 크다고 지적했다. 10. 기술주 대응 삭소뱅크는 기술적 지표가 단기 반등과 변동성 장기화 가능성을 함께 나타내는 만큼 우량 자산을 단계적으로 선별 편입하라고 주문했다. 개표 직후 나스닥100 선물의 RSI(상대강도지수)는 과매도 판단 기준선인 30에 근접했다. 반면 장기 추세선인 200일 이동평균선을 하회해 추세 이탈에 따른 기술적 매도와 공매도가 늘 수 있다고 봤다. 삭소뱅크는 오는 17일(현지시간) 발표될 엔비디아 실적을 주시해야 한다고 했다. 11. 해외 시장 분산 필요성 삭소뱅크는 분산을 확대하되 미국 주식을 포기할 단계는 아니라고 강조했다. 미국 기업의 기술 주도권과 수익성은 정치 교착 상태에서도 유지된다는 판단이다. 그러나 고평가된 대형 기술주가 초과수익을 이어갈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투자자들의 의문이 커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분산 대상으로는 중국 기술주와 대형 기술주 외 미국 우량주, 헬스케어, 중기물 채권과 금을 제시했다. 12. 점검 사항 투자 심리 반전 조건으로는 대형 기술기업의 설비투자 이익 전환과 견조한 미국 경제지표, 정책 불확실성 완화를 제시했다. 고용·성장 지표가 견조하면 정치 교착 상태에 따른 경기 약화 전망은 설득력이 떨어질 수 있다고 판단했다. 민주당이 주도하는 차기 의회가 AI 투자에 타격을 주기 어렵다는 인식이 확산하면 규제 위험에 따른 주가 할인 폭도 줄 수 있다고 봤다. 삭소뱅크는 연말까지 정치 교착 상태가 예산·부채한도를 둘러싼 양당 충돌로 비화할지 점검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의회 위원회 조사와 각 주의 데이터센터 신규 규제도 다음 변동성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국채 금리 하락의 원인도 점검 대상으로 제시했다. 물가 기대 개선과 성장 기대 악화 가운데 어느 쪽에서 비롯됐는지에 따라 주식과 회사채 시장이 받는 영향이 달라서다. bernard0202@newspim.com 2026-11-05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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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해부대 작전구역 오만 남방까지 넓힌다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정부가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소말리아 아덴만에서 오만 남방 해역까지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1대와 폭발물처리반(EOD), 무인 소해전력을 추가 파견한다. 파견 인원은 75명 늘어 395명 이내가 된다. 파견 기한은 2027년 12월 31일까지다. 2009년 부대 창설 이후 고정익 항공기 편입은 처음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3일 백브리핑에서 "다음 주 차관회의와 국무회의를 거쳐 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하겠다"며 "올해 말까지는 통과돼야 한다"고 말했다. 현행 파견 임무는 12월 31일 끝난다. 임무에는 '항행의 회복 지원'이 새로 추가된다. 증원 내역은 EOD 30명, 초계기 45명이며 대부분 간부다. 무인 전력은 수상정과 잠수정 각 2세트로, 소해함은 보내지 않는다. 청해부대 왕건함(DDH-978)이 고속단정(RIB) 3척과 함께 해상 기동을 하고 있다. 정부는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오만 남방 해역까지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등을 추가 파견하는 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사진= 해군] 2026.11.05 gomsi@newspim.com 정부가 내세운 명분은 해적이다. 소말리아 해적 활동은 2025년 11건에서 올해 현재까지 36건으로 3배 넘게 늘었다. 연합 전력이 홍해와 호르무즈로 쏠린 공백을 파고들었다는 설명이다. 호르무즈 봉쇄로 홍해행 선박은 7~8배 늘었다. 후티와 사우디의 교전 탓에 청해부대 작전 구역은 600여마일에서 300여마일로 줄었다. 거점은 지부티가 유력하지만 확정되지 않았다. 국방부는 동의안 제출 뒤 지부티와 협상하고, 국회 동의와 지부티 협의가 끝나면 초계기를 사흘가량 준비해 보낸다는 계획이다. P-8의 작전 반경은 1200마일, 임무 시간은 4시간이다. 국방부는 "현재 능력으로는 이란 탐지가 불가능하다"고 했다. 쟁점은 호르무즈 연계가 될 것으로 보인다. 국방부는 '전쟁 불개입'을 첫 원칙으로 내걸고 "호르무즈와 전혀 관계없다"고 했다. 그러나 EOD와 무인 소해전력 파견에 대해서는 "허용적 환경이 될 때를 대비하지 않을 수 없다"며 "그 부분도 고려했지만 주는 아니다"라고 했다. '허용적 환경'은 미국·이란 종전이나 양측 양해각서(MOU) 체결로 항행의 자유 작전이 시작되는 경우로 정의했다. 실제 호르무즈에 투입할 때는 새 동의안을 받겠다고 했다. 현재 호르무즈 일대 기뢰 작전은 미국만 수행하고 있다고 국방부는 전했다. 지휘권은 합참의장이 갖는다. 국방부는 '독자 지휘체계'를 4대 원칙의 하나로 제시했다. 다만 청해부대가 연합 작전과 담을 쌓아온 것은 아니다. 연합해군사 대해적작전부대(CTF-151)는 연합해군사(CMF) 예하 부대이고, CMF 사령관은 미 해군 중부사령관과 5함대사령관을 겸하는 미 해군 중장이다. 청해부대 작전구역 확대 개념도. 정부는 소말리아 아덴만에서 오만 남방 해역까지 임무구역을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1대를 추가 파견할 계획이다. 구역 경계는 대략적으로 표시했다. [이미지= AI 생성] 2026.11.05 gomsi@newspim.com 한국은 2010년 이범림 준장이 처음 CTF-151을 지휘했고, 2023년에는 고승범 준장이 지휘한 집중 작전에 청해부대 이순신함이 참가했다. 올해 8월 23일에는 윤현우 대령이 영국 해군으로부터 CTF-151 지휘권을 넘겨받았다. 그럼에도 이번 국방부 기자실 백브리핑에서는 P-8과 EOD의 CTF-151 편입 여부가 다뤄지지 않았다. 미군과의 감시·정찰 협력 수준을 묻는 질문에 국방부는 "추가 논의가 필요하다"고만 답했다. 다만, 정보 공유는 관련국과 수시로 해야 한다고 했다. 일본은 먼저 이 길을 갔다. 일본 해상자위대 P-3C는 CTF-151 사령부와 조율해 초계 구역을 정하고, 수집 정보를 관련 기관과 공유한다. '독자 지휘'에는 전례가 있다. 2020년 1월 정부는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오만만과 아라비아만까지 넓히면서 미국 주도 호르무즈 호위연합인 국제해양안보구상(IMSC)의 통제 대신 한국군 단독 지휘를 택했다. 대신, 바레인에 있는 호위연합 본부에 연락장교 2명을 보냈다. 당시 이 결정은 미국의 요구에 응하면서도 이란과의 관계를 지키려는 절충으로 해석됐다. 일본도 같은 시기 원유 수급과 대미·대이란 관계를 함께 고려해 호위연합에 불참하고 독자 정보수집 활동을 택했다. 이번에도 국방부는 영국·프랑스 주도 이니셔티브에 연락장교를 파견했고, 이란에는 "우리를 비난하거나 공격 대상으로 삼지 않도록 충분히 설명하겠다"고 했다. 2024년 10월 1일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열린 건군 76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에서 해군 P-8A 해상초계기가 전투기 호위를 받으며 비행하고 있다. 정부는 청해부대에 P-8 1대를 추가 파견할 계획이다. 청해부대에 고정익 항공기가 편입되는 것은 2009년 창설 이후 처음이다. [사진= 뉴스핌DB] 2026.11.05 gomsi@newspim.com 미국의 반응은 변수다. 국방부는 미측이 원하는 호르무즈 기여와 거리가 있다는 점을 인정하면서 "한미 소통은 아직 시작도 안 했다"고 했다. 교전규칙은 합참이 보완 중이며, 초계기에는 섬광탄 등 자체 보호 장비를 싣는다. 증액 예산은 예비비 등으로 충당한다. 이순신함 교체 때 증강하지 않은 이유를 묻자 "검토 안 했다고 말한 적 없다"고 답했다. 국회 통과도 순탄치 않을 전망이다. 김준형 조국혁신당 원내대표는 4일 기자회견에서 작전구역 확대를 "묘수가 아니라 꼼수"라고 규정했다. 그는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지난달 29일 국정감사에서 "결정된 것이 없다"고 답했다며, 한 번 넓힌 작전 범위가 추가 요구의 출발점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gomsi@newspim.com 2026-11-05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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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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