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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경영지원센터, 엔데믹 첫 해 K공연 해외 릴레이 지원 박차

기사입력 : 2023년07월04일 15:24

최종수정 : 2023년07월04일 15:24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보균)와 (재)예술경영지원센터(대표 문영호)가 코로나 19 엔데믹 전환을 맞아 국내 공연예술단체의 해외진출 지원에 적극 박차를 가한다.

2007년부터 시작된 (재)예술경영지원센터의 지원사업 '센터스테이지코리아(Center Stage Korea)'가 그 주요 일환으로, 해외 주요축제, 공연장, 에이전시 등과 협약을 맺어 국내 공연예술의 활발한 해외 무대 진출을 지원해왔다.

'센터스테이지코리아' 사업의 궁극적인 목적은 국내 공연예술단체의 해외 순회공연 지원(항공료, 화물운송료)을 통한 해외진출 활성화이다. 공연 장르의 제약 없이, 2개 이상의 해외기관에 초청받거나, 2개 이상의 단체가 '한국 특집'을 구성해 진출하는 경우, 심사를 거쳐 지원한다. 올해는 23개 단체가 미국, 브라질, 네덜란드, 독일 등 15개국에서 총 79회 공연이 진행된다.

올해 첫 해외진출은 5월 일본 시즈오카공연예술축제에 참여한 '안은미컴퍼니', '극단돌파구', '판소리아지트놀애박스'로 시작해, 이어서 연극 단체 '브러쉬씨어터'가, 무용 분야에서는 '부산국제춤마켓'이 각각 미국과 유럽(폴란드, 슬로베니아, 오스트리아)에 진출하였다.

올 상반기에 이미 투어를 마친 '브러쉬씨어터 유한책임회사'는 2017년~2019년까지 3년 연속 서울아트마켓 공식쇼케이스 팸스초이스(PAMS Choice)에 선정된 단체이다. 2019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표창을 받은 브러쉬씨어터는 대표작인 융복합 창작 가족극 '두들팝'으로 미국 뉴욕의 링컨센터(Lincoln Center)를 시작으로 캐나다의 2개 도시에서 총 18회 공연을 성황리에 마쳤다.

6월부터 투어를 진행 중인 부산국제춤마켓은 2019년부터 2022년 사이 진행했던 우수작 'SEED' 'STRUGGLE' 'GROO' 3가지 무용 작품으로 폴란드, 슬로베니아, 오스트리아 3개국 4개 도시에서 다양한 축제 및 극장에서 투어를 진행한다.

'시나브로 가슴에'는 제28회 무용예술상 작품상 수상작인 '제로 ZERO'로 브라질의 4개 도시를 8월 16일부터 24일까지 누빌 예정이다. 2021년 동일 작품으로 영국투어를 마치고 현지의 호평을 받은 작품으로, 단체의 권역 확장에 대한 강한 의지가 드러난다.

위의 연극, 무용 단체와 더불어 전통음악 단체들의 활발한 해외 진출이 눈에 띈다. '이날치', '동양고주파', '악단광칠', '달음' 총 4개 단체가 선정되었으며, 이 중 3개 단체가 단독 콘서트/투어를 예정 중이라는 점이 괄목할 만하다.

'범 내려온다'로 전 세계적 신드롬을 일으킨 '이날치'가 6월 29일부터 7월 7일까지 독일의 퓨전 페스티벌(Fusion Festival)을 비롯해 덴마크, 슬로바키아 3개국의 3개 축제에서 '이날치 유럽 페스티벌 투어'를 개최한다.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미국 뉴욕 링컨센터(Lincoln Center) 공연 예정인 동양고주파 [사진=링컨센터 홈페이지] 2023.07.04 jyyang@newspim.com

'동양고주파'는 한국 밴드 중 최초로 '20년~'21년 월드뮤직엑스포(WOMEX)에 초청된 단체이다. 2집 정규앨범인 '결'로 7월 8일부터 22일까지 미국 뉴욕의 링컨센터(Lincoln Center)와 캐나다의 2개 도시에서 총 6회 투어를 진행한다.

'악단광칠'은 6월 22일부터 28일까지, 세계 최대 음악 축제인 글래스톤베리 페스티벌(Glastonbury Festival)을 필두로 최근 유럽-북미 투어를 마쳤다. 이어 7월 21일부터 29일까지 '악단광칠 콘서트'라는 제목으로 스페인, 독일 2개국 5개 도시에서 총 5회 공연을 진행한다. 예경의 해외아트마켓 쇼케이스 참가지원을 받아, 세계적 월드뮤직마켓인 월드뮤직엑스포(WOMEX)와 글로벌페스트(globalFEST)에 소개되며, 수많은 러브콜을 받는 단체이니만큼 단독 투어 기획은 타 단체에 긍정적인 동기부여가 될 것이다.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악단광칠(ADG7)의 영국 2023 글래스톤베리 페스티벌(Glastonbury Festival) 공연 사진 [사진=악단광칠 페이스북] 2023.07.04 jyyang@newspim.com

또한, '달음'은 예경의 '20년, '22년 저니투코리안뮤직 쇼케이스에 선정되어 작품성을 인정받은 'Similar&Different' 작품으로 후속 지원을 받는다. 11월 9일부터 18일까지 네덜란드와 프랑스에서 <2023 달음 월드투어>를 개최한다.

앰비언트 뮤직(Ambient Music) 단체인 '텐거'는 9월부터 10월 사이 미국, 캐나다 북미 투어를 진행할 예정이다. '여행하는 예술인 가족'을 표방하며 다양성을 키워드로 월드 뮤직 씬(scene)에서 주목받고 있는 그룹이다.

예경은 이외에도 공연예술의 해외진출을 짜임새 있게 지원하기 위해 유통플랫폼 형태의 사업도 진행한다. 첫째, 아시아 최대 공연예술마켓인 '서울아트마켓(PAMS, Performing Arts Market in Seoul),' 둘째, 국내 최대 규모와 역사의 국제공연예술축제인 '서울국제공연예술제(SPAF, Seoul Performing Arts Festival),' 마지막으로 해외 월드뮤직 인사를 초청하여 국내 전통음악 예술단체의 해외진출을 지원하는 '저니투코리안뮤직(Journey to Korean Music)'이 있다. 올해 서울아트마켓과 저니투코리안뮤직은 오는 10월 11일부터 14일까지, 서울국제공연예술제는 10월 6일부터 29일까지 국립중앙극장 등지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예술단체의 해외 투어 경비를 지원하는 '센터스테이지코리아(Center Stage Korea)'와 해외아트마켓 쇼케이스에 선정된 예술단체의 국외여비 등을 지원하는 '해외아트마켓 쇼케이스 참가지원' 2가지가 있다. 하반기에 '정다슬파운데이션'이 홍콩 시티컨템포러리댄스페스티벌(City Contemporary Dance Festival) '최강프로젝트'가 일본 요코하마 댄스 컬렉션(Yokohama Dance Collection) 축제 쇼케이스에 참가할 예정이다.

예경은 한국 공연단체들로 하여금 국제 유통 플랫폼에서 쇼케이스를 선보여 정식 초청을 받은 후, 예술단체의 해외 투어 경비를 지원 받아 본격적으로 해외 공연을 떠나는 사업 간의 연속성을 지속하고자 한다. 공연단체들이 지속적으로 해외진출 할 수 있도록, 2024년 센터스테이지코리아 해외공모를 올해 11월 진행할 예정이다.

지난 3년간 한정적으로 진행될 수 밖에 없었던 한국 공연단체 해외진출이 다시금 엔데믹을 계기로 순풍을 타고 높이 비상하길 기대한다. 문화체육관광부와 예술경영지원센터는 앞으로도 한국의 공연단체들이 전 세계를 무대로 활동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함으로써, 연극, 전통음악, 무용 등 공연예술이 차세대 K-컬처를 선도하는 콘텐츠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다.

jyya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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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올 매입·전세임대 9만가구 공급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올해 총 19만가구 이상의 공공주택과 2만8000가구 규모 공공택지 공급에 나선다. 또 건설경기 회복을 위해 21조6000억원의 투자를 집행하고 재원조달 방식 등을 다양화해 재무여건 체질을 개선한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올해 21만 8000+α가구 규모의 주택 공급에 나선다. 사진은 이한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이 5일 서울 종로구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열린 서계동 복합문화단지 조성사업 업무협약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뉴스핌DB] 23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5년도 업무계획'을 발표했다.  우선 핵심 업무인 주택 공급에 집중한다. 10만가구 사업승인과 매입·전세임대 9만가구 등 총 19만가구 이상의 공공주택을 공급한다. 동시에 민간 주택건설 활성화를 위해 2만8000가구 규모의 공공택지를 조성한다. 주택 착공물량은 지난해(5만가구) 대비 20% 증가한 6만가구를 추진하고 지난해 8·8 주택공급 활성화 방안에 포함된 서울서리풀 등 5만가구 규모의 사업지구 역시 인허가 일정을 최대한 단축해 안정적 공급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도심 내 신속한 주택공급과 비아파트 시장 정상화를 위해 신축매입임대 5만가구 이상을 공급하고 전세사기 피해자 회복 지원을 위해 피해 주택 7500가구를 매입한다. 올해 주택 승인물량의 37%를 청년·신혼·고령자에게 공급하고 출산가구 우선공급(통합공임)과 실버스테이 등 새로운 유형의 시니어 주택을 통해 가속화되는 저출산·고령화 문제에도 적극 대응할 계획이다. 아울러 쪽방·고시원·반지하 거주자의 주거 상향 지원을 지속하고 예술인 등 다양한 수요층에 부응한 특화형 매입임대도 확대한다. 공공주택은 합리적 가격의 고품질을 보장한다. 무엇보다 최근 급등한 주택 분양가격을 낮춰 국민들의 내 집 마련을 돕는다. 이를 위해 사업지구별 목표 원가를 설정해 관리와 검증을 강화하고 가처분면적 확대와 사업일정 단축으로 조성원가를 인하해 합리적인 가격에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공공주도의 기술개발을 통해 민간기업을 선도할 수 있도록 모듈러주택 표준평면 개발 등 OSC 공법을 올해부터 단계적으로 고도화하고 LH가 개발한 층간소음 1등급 설계기준과 국내 최대규모의 층간소음 시험시설(데시벨35랩)을 활용해 주택 품질 혁신을 추진한다. 관련 예산은 조기 집행한다. 전체 공공기관 투자계획(66조원)의 33% 수준인 21조6000억원을 차질 없이 집행할 계획이다. 특히 상반기 역대 최대 규모인 57% 이상의 투자를 집행한다. 지역 건설경기 회복을 위해 지방 준공 후 미분양 아파트 3000가구를 매입하고 1기 신도시 특별정비계획 수립, 용인 반도체 국가산단 조성 등도 차질없이 추진한다. 손실 최소화 등 재무여건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재원조달 방식도 개선한다. 광명시흥 등 대규모 사업지구에 LH와 기금이 함께 출자하는 신도시 리츠를 설립해 사업에 따른 재무부담을 완화한다. 또 토지 패키지형 공모 등 지구별 특성과 시장 여건에 맞춘 다양한 매각 방식을 도입해 판매여건 개선과 대금 회수를 촉진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임금 직접지급 관리를 강화하고 설게 등 공모에 참여하는 외부 심사위원의 정성평가 비중을 축소해 업체 선정의 공정성을 제고한다. 이한준 LH 사장은 "국민의 삶과 국가 경제가 어려운 만큼, 올해도 신속한 주택공급과 투자집행 등 LH가 맡은 역할을 충실히 이행할 것"이라며 "선도적인 공적 역할을 통해 확실한 정책성과를 창출하여 국민 주거안정을 지원하고 국가 경제회복의 마중물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5-02-23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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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법재판관들 "공정" 49.3% "불공정" 44.9%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심판을 맡은 헌법재판관들의 공정성을 묻는 질문에 '공정하다' 49.3%, '공정하지 않다' 44.9%로 팽팽했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8~19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해 20일 발표한 ARS(자동응답 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 탄핵 심판 헌법재판관들의 공정성을 묻는 질문에 49.3%가 '공정하다'고 응답했다. '불공정하다'는 답변은 44.9%로 오차범위 내였다. 5.8%는 '잘모름'이었다. 연령별로 보면 30·40·50대는 '공정'이 우세했고, 만18세~29세·60대·70대 이상은 '불공정' 응답이 많았다. 만18세~29세는 공정하다 44.7%, 불공정하다 47.8%, 잘모름은 7.5%였다. 30대는 공정하다 52.2%, 불공정하다 40.4%, 잘모름 7.3%였다. 40대는 공정하다 61.3%, 불공정하다 34.8%, 잘모름 3.9%였다. 50대는 공정하다 61.3%, 불공정하다 35.2%, 잘모름 3.6%였다. 60대는 공정하다 40.7%, 불공정하다 53.8%, 잘모름 5.5%였다. 70대 이상은 공정하다 31.6%, 불공정하다 60.4%, 잘모름은 8.0%였다. 지역별로는 서울과 경기·인천, 광주·전남·전북은 '공정'으로 기울었다. 대전·충청·세종과 강원·제주, 부산·울산·경남, 대구·경북은 '불공정'하다고 봤다. 서울은 공정하다 52.9%, 불공정하다 41.5%, 잘모름 5.6%였다. 경기·인천은 공정하다 50.8%, 불공정하다 44.0%, 잘모름 5.1%였다. 대전·충청·세종은 공정하다 41.8%, 불공정하다 50.7%, 잘모름은 7.4%였다. 강원·제주는 공정하다 44.6%, 불공정하다 48.6%, 잘모름 6.8%였다. 부산·울산·경남은 공정하다 43.8%, 불공정하다 49.3%, 잘모름 6.9%였다. 대구·경북은 공정하다 37.7%, 불공정하다 56.4%, 잘모름은 5.9%였다. 광주·전남·전북은 공정하다 28.2%, 불공정하다 67.6%, 잘모름 4.2%였다. 지지정당별로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자들은 88.7%가 공정하다고 답했다. 반면 국민의힘 지지자들은 90.0%가 불공정하다고 응답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들은 84.4%가 공정하다고 봤다. 개혁신당 지지자들은 공정하다 48.0%, 불공정하다 46.9%로 팽팽했다. 진보당 지지자들은 59.5%가 공정하다, 잘모름 27.0%, 불공정하다는 13.5%였다. 무당층은 51.8%가 공정하다, 32.9%는 불공정하다. 잘모름은 15.3%였다. 성별로는 남성 53.6%는 공정하다, 42.1%는 불공정하다였다. 여성은 45.1%가 공정하다, 47.7%는 불공정하다고 답했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우리사회의 마지막 성역이었던 헌법재판관의 양심까지도 공격하는 시대"라며 "대통령 탄핵 인용 또는 기각 이후 다음 정권에도 이러한 갈등은 더 심해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지지층에 따라 서로 상반된 입장이 나오고 있어 향후 헌재에서 대통령 탄핵 기각과 인용중 어떠한 판결을 내리더라도 상당한 혼란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를 활용한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7.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0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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